도서 소개
마음별 그림책 27권. 토끼 르웰린은 두렵거나 슬프거나 화나거나 외롭거나 창피함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발한 계획을 떠올린다. 자신의 감정을 병 속에 집어넣고 더 이상 그를 괴롭히지 않는 곳에 꼭꼭 숨긴다.
그러나 르웰린은 수업 시간에 실수하게 만든 흥분도 가라앉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기쁨이 곧 실망으로 바뀌자 그는 기쁨도 없애기로 한다. 얼마 뒤 르웰린은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된다. 이제 르웰린은 행복할까? 또 그의 감정이 억누르기를 거부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출판사 리뷰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책(2022)
마음을 마주하는 법 르웰린은 무서운 책이나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만 두려움을 느끼는 건 싫어했어요. 그래서 두려움을 애써 숨기지만 그럴수록 두려움은 커지기만 합니다. 르웰린은 두려움을 병에 넣어 깊고 깊은 곳에 꼭꼭 가두어 버립니다. 이제 두려움과는 끝이었어요. 그러자 정말 두려움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르웰린은 자신의 감정, 마음을 ‘병 속에 넣는 방법’을 생각해 낸 거지요.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 처리에 대한 중요성을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공감할 수 있게 보여줍니다. 혹시 내 감정을 모른 척하거나 깊은 곳에 치워 두고 있지는 않나요? 가만히 ‘내 마음’을 만나 보세요. 마음을 마주하는 게 감정 훈련의 첫걸음이니까요.
‘행복한 나’를 만나는 마음 여행 마음을 모두 병에 넣어 억누르던 르웰린은 병들을 힘껏 밀어 넣다 남김없이 깨져 버렸어요. 하지만 억눌렀던 갖가지 마음이 사라지자 뜻밖의 일이 일어났어요. 그동안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지낸 르웰린은 행복하면서 동시에 슬프고, 흥분도 되고, 걱정도 생겼어요. 무엇보다 마음이 후련했지요. 이제 르웰린은 마음의 준비가 되면, 마음 하나하나를 똑바로 바라보고, 그 감정의 이름을 불러주고, 꼭 안아 준 다음 훌훌 날려 보내지요. 르웰린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놓아둘 때 삶에 아름다움과 색깔과 깊이가 더해진다는 것을 알았지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데버라 마르세로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미술과 사진을 전공했고, 시카고 예술 대학교에서 시문학을 전공했어요.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가르치지 않을 때는 나무 타기, 하이킹, 수영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어요.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반려견 베어를 껴안고 시간을 보냅니다. 베스트셀러 그림책 『병 속에는』과『내 마음은 나침반』을 쓰고 그렸어요. 이 그림책은 수채 물감, 연필, 색연필, 잉크를 사용하고 디지털 작업으로 마무리했어요. 인스타그램 @deborahmarc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