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서영이의 왼쪽 콧구멍, 코털 숲 깊은 곳에 사는 코딱지 코지는 매일 반복되는 지루함을 떨치고 코털 숲 탐험을 나선다. 콧구멍을 타고 솔솔 들어오는 맛있는 냄새에 길 나서기를 잘했다고 군침을 삼키는 것도 잠시, 코지는 콧속으로 불쑥 들어온 서영이의 손가락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 다니다, 서영이 손가락에 붙어 온 코딱지 코비와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제법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코비로부터 들은 콧구멍 바깥 세상 이야기는 탐험을 갈망하는 코지의 마음속을 거침없이 휘저어 놓는데…….
출판사 리뷰
손가락을 부르는 치명적인 코딱지의 속삭임! 코딱지가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손가락을 애타게 찾고 부르는 것이라면? 이 애원에 못 이겨, 우리의 손가락이 콧구멍으로 돌진한다는 작가의 앙증맞은 상상이 코딱지 코지 탄생의 시작이었다.
우리 몸에서 코딱지만큼 궁금하고 만만한 대상이 있을까? 손만 뻗으면 금세 닿을 위치에 있는 콧구멍은 손가락이 들어가기에 딱 좋은 크기와 깊이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손가락을 불러 댄다. 손가락이 마침내 콧구멍 속으로 위풍당당하게 입장해 말라붙은 코딱지를 떼어 내는 순간의 쾌감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게다가 코딱지를 돌돌 굴려 동그랗게, 납작하게 만들다 쓰레기통으로 톡 튕겨 버릴 때의 시원 통쾌함 또한 인류가 유아기에 공통으로 경험했던 정서가 아닐는지…….
『나는야 코딱지 코지』는 이런 일상의 경험들을 특별한 이야기가 술술 흘러나오는 원류로 대치해 놓았다. 작은 콧구멍 속에 코딱지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데, 우리가 코딱지를 톡 튕겨 내고 시원해할 때 코딱지들이 바깥 세상으로의 여행을 기대하며 환호성을 지른다니, 사고의 루틴을 뒤흔드는 파란이라 함 직하다.
물컹물컹 끈적끈적, 작고 성가시게만 보였던 코딱지들의 대 반전이 이제 시작되었다!
예측 불허 ‘용감한 코딱지 코지’의 모험이 시작된다!서영이의 왼쪽 콧구멍, 코털 숲 깊은 곳에 사는 코딱지 코지는 매일 반복되는 지루함을 떨치고 코털 숲 탐험을 나선다. 콧구멍을 타고 솔솔 들어오는 맛있는 냄새에 길 나서기를 잘했다고 군침을 삼키는 것도 잠시, 코지는 콧속으로 불쑥 들어온 서영이의 손가락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 다니다, 서영이 손가락에 붙어 온 코딱지 코비와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제법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코비로부터 들은 콧구멍 바깥 세상 이야기는 탐험을 갈망하는 코지의 마음속을 거침없이 휘저어 놓는데…….
“나도 밖으로 나갈래!”
목욕 재개에 머리를 가지런히 빗고 패션 스타일링까지 마친 코지는 이제나저제나 서영이 손가락에 붙어 바깥 세상으로 나갈 생각뿐이다. 코털 힘껏 잡아당기기, 간질간질 간지럼까지, 서영이 손가락을 부르는 일생일대의 작전 끝에 코지는 바라고 또 바라던 바깥 세상을 향해 높이 비상하게 되는데…….
코딱지 코지는 코비의 말처럼 바깥 세상에서 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 아래서 산만치 쌓인 달콤한 사탕과 아이스크림을 실컷 먹을 수 있을까? 훨훨 날아다니며 신나는 세상을 만끽할 수 있을까?
세밀하고 다정한 손끝에서 태어난 매력 만점 코딱지 세상 콧구멍 마을의 코털 숲은 어떤 곳일까? 허정윤 작가는 숭숭 나 있는 털들만큼이나 싱싱한 풀들이 우거진 공간을 연상했다. 일일이 오리고 붙이고 세워 만든 코털 숲의 풀들은 모양도 가지가지, 색감도 다채롭다. 빛이 닿을 때와 어두울 때, 상황에 따라 이 풀들은 가지각색의 표정으로 코딱지들을 맞이한다.
온갖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할 줄 아는 용감한 코딱지 코지, 모험심 강하고 재치 있는 코비는 허정윤 작가가 클레이로 빚은 친구들이다. 콧구멍을 후비며 천연덕스럽게 인사할 때, 지루함을 못 이겨 온몸을 배배 꼴 때, 음식 냄새를 맡고 콧구멍을 벌름거릴 때, 손가락을 만나 겁에 질렸을 때, 서영이 손가락을 기다리다 못해 엉엉 울음을 터뜨릴 때, 모든 순간 코지의 표정 변화는 클레이로 빚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생동감 넘친다. 코지가 처한 상황이나 마음에 한층 공감하며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코지의 감정 변화를 머리 스타일로 표현한 앙증맞은 발상 또한 놀랍다.
콧구멍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코지를 위해 여러 방법을 제안하고 돕는 재치 만점 캐릭터 코비는 또 어떤가. 온 힘을 다해 코털을 잡아당기는 모습, 장난꾸러기가 되어 콧속을 간질이는 모습, 기다리던 손가락이 오지 않아 엉엉 우는 코지 옆에서 같이 슬퍼하며 위로하는 코비의 다크서클은 살아 있는 코비를 만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생생하다.
마침내 생전 처음 서영이의 손가락을 꼭 붙잡고 바깥 세상으로 튕겨 나간 코지에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좌충우돌 코지의 모험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허정윤
대학에서 아동학, 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과 교육학을 공부했으며, 그림책 작가, 애니메이션 감독, 대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투명 나무』로 독일 국제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WHITE RAVENS)에, 2022년 『아빠를 빌 려줘』로 THE BRAW AMAZING BOOKSHELF에 선정되었다. 그림책 『어부바』, 『원숭이 학교』, 『코딱지 코지』, 『콧구멍을 탈출한 코딱지 코지』, 『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 코지』를 쓰고 그렸으며, 『아빠를 빌려줘』, 『나는 매일 밥을 먹습니다』,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 『63일』, 『오누이』, 『루루 사냥꾼』, 『노란 장화』, 『투명 나무』에 글을 썼다.서강대교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에게, 그때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고백합니다.
목차
1. 나는야 코딱지 코지
2. 코딱지 코지의 콧구멍 탈출 작전
3. 코딱지 코지의 벚꽃 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