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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
걷는사람 | 부모님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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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최은주 작가의 에세이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 걷는사람 에세이 19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 살고 있다. 동네에서는 ‘감성돈’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마을과 자연, 음식,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에세이, 소설, 그림책, 시, 시나리오 등 다양한 글쓰기와 표현하는 방법에 도전하며, 일상을 읽고 쓰고 행복해한다.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은 어느덧 공황장애 9년 차에 접어든 작가가 공황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경험을 묶어 만든 에세이로, 공황 때문에 전철을 타지 못하다가 한 정거장씩 이동하며 전철 타는 시간을 늘리려는 연습을 하고, 구토를 하는 자신의 몸 상태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무관심’으로 불안을 줄여 보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제집 드나들 듯 응급실에 실려 가고, 타고 있던 지하철에 많은 사람이 승차하기만 해도 과호흡이 오는 등의 당시 상황들을 짐작할 수 있다. 공황장애가 심해져 정신과 병동에 입원을 했는데 휠체어에서도, 엘리베이터에서도 멀미를 일으키며 구역질과 구토를 동반하는 등의 힘든 시간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순간들이 닥쳐도 언제나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나아지려 애쓰는 그의 모습은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이나 그 주변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선사한다.

  출판사 리뷰

9년 전 어느 날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손님처럼 친구처럼 공황장애를 마주한
최은주 작가의 아픔과 성장의 이야기

‘고구마 백 개 먹은 듯 답답한 순간들’
공황장애 9년 차 작가의 호기로운 공황 극복 에세이


최은주 작가의 에세이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 걷는사람 에세이 19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 살고 있다. 동네에서는 ‘감성돈’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마을과 자연, 음식,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에세이, 소설, 그림책, 시, 시나리오 등 다양한 글쓰기와 표현하는 방법에 도전하며, 일상을 읽고 쓰고 행복해한다.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은 어느덧 공황장애 9년 차에 접어든 작가가 공황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경험을 묶어 만든 에세이로, 공황 때문에 전철을 타지 못하다가 한 정거장씩 이동하며 전철 타는 시간을 늘리려는 연습을 하고, 구토를 하는 자신의 몸 상태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무관심’으로 불안을 줄여 보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제집 드나들 듯 응급실에 실려 가고, 타고 있던 지하철에 많은 사람이 승차하기만 해도 과호흡이 오는 등의 당시 상황들을 짐작할 수 있다. 공황장애가 심해져 정신과 병동에 입원을 했는데 휠체어에서도, 엘리베이터에서도 멀미를 일으키며 구역질과 구토를 동반하는 등의 힘든 시간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순간들이 닥쳐도 언제나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나아지려 애쓰는 그의 모습은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이나 그 주변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선사한다.

요즘에는 비린내에 대한 예민함이 덜한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생선구이를 먹기 시작했고 강아지가 있는 집에 놀러 가는 것을 좋아하고, 강아지 발바닥에서 나는 꼬순내도 좋다. 그리고 비와 빗소리, 장마철이 두렵지 않다. 바닷가 여행도 좋아한다. 파도 치는 풍경, 바닷가에 있는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도 좋다. 바다가 선사하는 시원함, 그곳의 풍경들을 사랑한다.
사람마다 별난 모습 몇 개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나만의 별난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지금은 차분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나아지겠지. 비처럼 바다처럼.
–「비린내 안녕~」 부분

최은주 작가는 언젠가부터 후각이 더 예민해졌다. 바다에 가면 짠 내에 코가 적응할 때까지 두통을 겪곤 했는데 공황장애를 겪으면서부터는 좋아하던 비에서 비 비린내가 느껴져 구역질을 하게 되고, 잘 먹던 홍어도 어느 날 갑자기 먹지 못하게 되고, 날것을 아예 먹지 못하게 되는 사태에 이르고 만다. ‘더 예민’해짐으로써 겪게 되는 온갖 두통과 스트레스. 작가는 이 때문에 자기 혐오에 시달리기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런 예민함과 불안, 공황 등을 해결하고자 명상하기, 감사일기 쓰기, 약물치료, 산책, 인지행동치료, 심리상담, 직면하기(노출하기), 긍정적 사고, 종이접기, 퀼트, 책 읽기, 글쓰기 등을 하며 그는 조금씩 나아졌다. 그까짓 병이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고, 병에 지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애썼고 그러다 보니 책까지 내게 되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고 지낸 어린 시절, 그리고 어른이 된 후 공황장애를 겪으며 고군분투하는 시간 등 작가 생애의 아팠던 기억들과 그것으로부터 나아지기 위한 노력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밖으로 내뱉기 힘든 이야기지만 작가는 특유의 경쾌한 화술로 읽는 이로 하여금 부담스럽지 않고 술술 읽히는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어… 왜 이러지.”
한 직장에서 근무한 지 3년째 되었을까. 직장 복도에서 어지러움을 느끼고 앞이 뿌옇게 보였다. 숨이 가빠지고 똑바로 걷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왼쪽 어깨와 무릎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사무실로 들어가는 길에 비틀거리며 복도에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다. 지나가던 직원들이 괜찮냐며 날 일으켜 세웠고 그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일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여기며 넘어갔다. 시간이 갈수록 증세는 더 심해졌다.
-(「서른 살에 찾아온 공황장애」)

공황이 오면 숨도 내 마음대로 못 쉰다. ‘호흡, 호흡해야지’ 하면서 몇 번 바이오피드백 호흡법을 따라서 했다가 숨을 토해내듯 마구 들이쉬고 내쉬고 마음대로 난리 뽕짝이 된다. 없는 호흡법을 만들어낸다. (중략) 남들은 모르는 통증에 슬프고 힘들지만 어쩌겠나. 병이 이 모양인 걸. 호흡을 놓치지 말자. 호흡 하나 괜찮으면 예기 불안이 오거나 발작이 오는 순간 꽤 많은 과정이 생략되고 현실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첫째도 호흡! 둘째도 호흡! 몇 번을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 과정, 호흡을 유지하자.
-(「호흡, 놓치지 않을 거예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을 먹고 힘들어하지 말고 인정받은 기관과 의사를 찾아가자. 조금만 흔들리자. 나는 많이 흔들렸다.
나는 지금 주치의에게 꽤 만족한다. 나머지는 내 역할과 마음가짐인 것 같다. 물론 지금 주치의도 못 믿겠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다. 의심이 든 적도 있지만, 주치의는 내가 당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조차 꿰뚫고 있었다. 전문가가 맞다.
-(「듣보잡 공황 퇴치 요법!」)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은주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 살고 있다. 동네에서는 ‘감성돈’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마을과 자연, 음식,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진심인 편. 에세이, 소설, 그림책, 시, 시나리오 등 다양한 글쓰기와 표현하는 방법에 도전하며, 일상을 읽고 쓰고 행복해한다.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2018),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2019), 『건강하게 흔들리고 있어』(2020), 『경이로운 정리』(2021), 『백수의 밥상』(2022) 등의 독립출판물을 펴냈다.

  목차

프롤로그
서른 살에 찾아온 공황장애
더불어 조울증

1장. 가볍게 말하자면,
전용차는 119, 제2의 방은 응급실
더위에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처럼
호흡, 놓치지 않을 거예요
지진, 또 하나의 공황발작 요인
월드컵이 너무해
멀미 한 번, 구역질 한 번
아이의 등장, 공황발작 적신호
비린내 안녕~
다리가 세 개지요
듣보잡 공황 퇴치 요법!
일?! 도전?!
불안불안한 책장
사람 풍경, 자연 풍경
제 점수는요
샤워는 10분 이내
커피를 끊으라고요? 술을 끊으라고요?
무관심이 약입니다요
매복된 사랑니는 아픔을 싣고
공황이 먼저인가, 불어난 살이 먼저인가
코로나의 온도
아프면 약, 배고프면 밥, 졸리면 잠
또다시 실망했죠? 많이 우울했죠?
아프면 집에서 쉬기

2장. 그렇게 나는 조금 부족한 어른이 되었다
가족은 날 이해할까
이 모든 게 유년 시절 결핍 때문일 거야
충분히 미워하세요, 화내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용서하세요
가정사, 과거의 일은 과거로 묻기
몇 명의 친구가 필요하세요
나도 너를 이해할 수 있을까
사내 복지 체계 잘 활용하기
동정 말고 인정
헤어짐으로 아픈가요, 당신은 당신과 헤어지지 말아요
언젠가는 죽습니다 살아 있는 것들을 충분히 사랑해 주세요
의도치 않은 이별, 그게 당신 탓이라고 생각하나요
‘내’가 아니라 ‘내 병’에 대한 관심에 지칠 때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먹고사는 데 빚을 졌다
나는 나를 용서한다

3장. 공황장애 마주하기
호흡(바이오피드백)
명상하기
감사일기 쓰기
약물치료
내 인생의 배경음악이 흐르는 산책
인지행동치료
심리상담
직면하기(노출하기)
개인적 활동(종이접기, 퀼트, 책 읽기, 글쓰기)
긍정적 사고

4장. 앞으로의 과제
밸런스와 타이밍
매일의 미션 수행
지속적으로 먹고사는 일상
체중 감량
사람

에필로그
덤벼라, 세상아! 공황장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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