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겨울 밤 하늘을 날아가는 새들은 추워서 오들오들 떤다. 그런 새들을 가엾게 여긴 달님은 포근한 노란 스웨터를 짜서 선물한다. 노란 스웨터를 입고 숲 속에 돌아온 새를 보고 동물 친구들은 모두 그 스웨터가 입고 싶다. 달님은 인심 좋게 동물친구들을 위한 스웨터를 짜서 준다.
그런데 어디선가 훌쩍훌쩍 울는 소리가 들린다. 넓고 넓은 하늘도 달님의 노란 스웨터가 입고 싶었던 것. 달님은 동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하늘이 입을 노란 스웨터를 짠다. 그 사이 둥그런 달님의 몸은 자꾸만 작아진다. 마침내 하늘의 노란 스웨터가 완성되고 숲속 동물들과 달님, 그리고 하늘은 너무나 기뻐한다.
세상이 온통 노란빛으로 물든 그 날 밤, 하늘과 동물 친구들은 수고한 달님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 대가없이 친절을 베푼 달님의 상냥한 마음이 전해지는 과정이 따뜻하게 펼쳐진다. 온 세상이 달님의 노란 스웨터로 노랗게 물들어가는 과정이 아름답다.
작가 소개
혼다 도요쿠니 :
1945년 도쿄도에서 태어나 화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1987년 볼로냐 국제 그림책전에서 입선하였고, 1990년 프랑스 라니온 국제 그림책 원화 비엔날레에서 그랑프리 이카루스 상을 수상했어요. 1991년 브라티슬라바 국제 그림책 원화 비엔날레에서 특별 초대 전시를 열었으며, 그림책으로 <일본의 민화> 시리즈 <나무> <우산지장> <먹어 버릴 거야!> <싸움 친구>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