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과학
인공지능과 소설가의 일 이미지

인공지능과 소설가의 일
이음 | 부모님 | 2023.06.02
  • 정가
  • 15,000원
  • 판매가
  • 13,500원 (10% 할인)
  • S포인트
  • 750P (5% 적립)
  • 상세정보
  • 11.5x18 | 0.272Kg | 272p
  • ISBN
  • 9772586200242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과학잡지 에피 24호, “인공지능과 소설가의 일”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창작에 활용되는 흐름에 대한 소설가들의 시선을 담았다. 이들의 시선을 통해 그동안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을 인간이 아닌 존재가 한다는 것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인공지능이 어떤 역할로 창작에 활용될 수 있는지 등을 살피고, 나아가 그저 경외를 느꼈던 창작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인공지능이 미치는 영향은 어디까지일까. 생성형 인공지능이 그동안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에도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과 사회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과학잡지 에피 24호는 이 흐름에 대한 소설가들의 시선을 담았다. 인간이 아닌 존재가 창작한다는 것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인공지능이 창작에 어떤 역할로 활용될 수 있는지 등을 살폈다.

김연수는 M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 ‘그건 오해다. 나는 이해했다.’를 통해 인공지능이 읽을 수 있는 것과 읽을 수 없는 것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이야기를 건넨다. 김초엽은 장편소설 집필 과정에서 ChatGPT를 활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소설가의 창작에 인공지능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소설가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프로젝트 ‘AI와 함께한 수요일’ 사례를 중심으로 자기 경험을 소개한 정지돈은 인공지능의 전형적인 오류인 환각 현상을 통해 쓰여진 문장과 쓰여지지 않은 문장 사이의 가능성이라는 지평을 제시했다. 이른바 ‘알파고 쇼크’부터 시작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며 인공지능이 창작에 다양하게 활용될 앞으로를 대부분 예측에서 벗어날 ‘야생’으로 비유한 장강명은 인공지능이 문학에 미칠 다양한 영향에 대한 ‘인간’ 소설가로서의 견해와 전망을 진솔하게 남겼다.

인공지능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게 하는 것은 아직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경험으로 이어진 가능성은 경험 이전의 예상과 전망을 새로고침 한다. 창작자의 입장에서 메타버스 전시의 과제를 설명한 홍민키의 글은 메타버스에 대해 우리가 기대에 가깝게 전망하느라 불분명하게 여겼던 과정을 생각하도록 한다. 한편 김혜윤의 단편 SF ‘딥 러닝 레퀴엠’은 주체에 대한 인상적인 물음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현재의 논의가 희망과 절망 중 어느 하나만을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인공지능을 통해 그리는 미래는 현재와 분리될 수 없다. 그런데 우리의 현재는 인공지능을 막연하게 떠올리며 앞으로를 기약할 여유가 없어 보인다. 해마다 기록을 갱신 중인 산불을 이제 ‘기후재난’으로 여기고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신방실의 글과 다양한 자료와 문헌을 교차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탄소중립의 개념을 세밀하게 검토한 박선아의 글은 그것이 불안이든 희망이든 맞이할 미래를 위해 지금 취해야 하는 행동이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현재의 문제는 이제 막 부상한 문제도 있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과제도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으나 그로 인해 지구에 미치는 악영향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논쟁적인 태양광 지구공학 기술을 소개한 오철우의 글은 앞으로 논쟁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된다. 우주의 진화와 운명을 가늠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허블상수 관측의 새로운 전환을 소개한 윤신영의 글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심란함이 세계의 근원을 탐구하는 인간의 호기심을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소되어야 함을 생각하게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 앞에 놓인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인공지능에 대해 갖는 두려움은 어쩌면 우리가 우리를 아직 잘 몰라서일 수도 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글을 금방 써낸다고 할지라도, 인공지능으로 써도 되는 글과 그렇지 않은, 왠지 ‘쉽게 써지면 안 될 것 같은 글’을 구분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해양생물의 다양한 생태계를 다룬 책 『후생동물』을 다룬 정인경의 서평은 깊은 밤 바닷가의 고요한 파도 소리와 함께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한다. 로봇이 물리치료에 새로운 기여를 할 수 있지만 인간의 눈과 손과 귀가 함께 할 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강미량의 글은 인공지능을 대할 때에도 필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역사적 배경을 폭넓은 자료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분석한 우동현의 글은 우리가 경험하는 현재가 이루어지기까지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다양한 맥락이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의 현재는 미래로 어떻게 이어지게 될까. 인공지능은 무어라 답할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장강명
월급사실주의 소설가, 단행본 저술업자, 문단 차력사. 신문기자로 일하다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대에 『과학동아』 『베스트셀러』 등의 잡지에 SF 단편과 칼럼을 실었고, 월간 SF 웹진을 창간해 2001년까지 운영했다. SF어워드 장편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서울대 라이터스쿨에 ‘STS SF 쓰기’ 강좌를 개설했다. 『한국이 싫어서』 『재수사 』(전2권) 『당선, 합격, 계급』 등을 펴냈다.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 오늘의작가상,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등을 받았다. 뜻맞는 지인들과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www.gmeum.com)을 운영한다.

지은이 : 김연수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했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스무 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이토록 평범한 미래』,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선영아』 『빠이, 이상』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일곱 해의 마지막』,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시절일기』 등이 있다.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 정인경
과학저술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한국 근현대 과학기술문화의 식민지성〉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 과학기술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작가로서 우리가 원하는 과학기술을 말과 글에 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한겨레신문에 〈정인경의 과학 읽기〉 칼럼을 오래 연재했다. 저서로는 『모든 이의 과학사 강의』, 『통통한 과학책 1, 2』, 『과학을 읽다』, 『내 생의 중력에 맞서』 등이 있고, 고등학교 『과학사』 교과서 집필을 통해 청소년들이 한국의 문화적 토양에서 과학기술을 배우도록 돕고 있다.

지은이 : 신방실
연세대에서 수학과 대기과학을 공부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여러 연구소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나로호·누리호 발사, 천리안2A 위성 발사 현장을 취재했다. 기후위기가 극에 달한 2022년 여름 북극에 다녀와 시사기획 창 <고장난 심장, 북극의 경고>를 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나만 잘 잘 살면 왜 안 돼요?』 『오늘도 대한민국은 이상기후입니다』 『생각이 크는 인문학 19: 기후위기』 등이 있다. 2021년 ‘대한민국 과학기자상’을 받았다.

지은이 : 윤신영
과학잡지 《에피》 편집위원, 얼룩소 에디터. 연세대에서 도시공학과 생명공학을 공부했다. 14년간 과학 기자로 글을 쓰면서 4년간 《과학동아》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생태환경전환잡지《바람과 물》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2009년 로드킬에 대한 기사로 미국과학진흥협회 과학언론상,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와 『인류의 기원』(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정지돈
소설가. 《내가 싸우듯이》2016 《모든 것은 영원했다》2020 《…스크롤!》2022 《인생 연구》2023 등 유수의 작품을 통해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을 포함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그리고 한국 영화에서 길을 잃었다. 영화를 전공했으며, 2020년 《담배와 영화》의 배턴을 이어받아 “프로파간다에서 일기, 비평과 개인적인 감상을 아우르는 (궁극의) 에세이” 《영화와 시》를 출간했다.《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는 《문학의 기쁨》2017 출간 이후 금정연, 정지돈 두 작가가 6년 만에 호흡을 맞춘 공동 작품이다.

지은이 : 김초엽
본지 편집위원.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중편소설 『므레모사』,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공저), 에세이 『책과 우연들』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젊은작가상,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 오철우
대학에서 논리적 글쓰기와 과학 저널리즘, 과학 기술과 현대 사회를 강의하고 있다. 2016년 서울대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현 과학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12월부터 2019년 8월까지 한겨레신문사에서 주로 과학 담당 기자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 『갈릴레오의 두 우주 체계에 관한 대화, 태양계의 그림을 새로 그리다』,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 『과학의 언어』, 『과학의 수사학』, 『온도계의 철학』 등이 있다.

지은이 : 강미량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에서 장애, 기술, 재활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호흡공동체』(창비, 2021)를 공저했다.

지은이 : 우동현
카이스트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조교수. UCLA에서 과학기술사(북한-소련 관계사)로 논문을 쓰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국사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인 최초로 『The Historical Journal』에 논문을 게재했다. 역서로는 『체르노빌 생존 지침서』, 『플루토피아』, 『저주받은 원자』, 국제공산주의운동을 2차 세계대전의 원인으로 풀어낸 『전쟁의 유령』(가제)이 있고, 국사편찬위원회 해외사료총서 36권 및 38-39권을 공역했다. 주요 관심사는 과학기술사, 핵역사, 환경사, 디지털역사학이다.

지은이 : 김혜윤
자주 뉘우치고 부끄러워하는 사람. 세상을 관통하는 아름답고 고귀한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다. 현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블랙박스와의 인터뷰」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 홍민키
SNS, 비디오게임 그리고 가상 현실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사회-정치적 쟁점에 포커스를 맞춰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전시와 공연을 기획한다. 최근에는 19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 LGBTQ의 숨겨진 역사를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은이 : 박선아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기후위기로 인한 사회변동을 연구한다. 주된 연구주제는 재생에너지 갈등, 기후정의, 기후담론이다.

  목차

들어가며 – 챗지피티와 글쓰기 | 전치형

키워드-숨(Exhalation)
그건 오해다. 나는 이해했다. | 김연수
인공지능은 소설가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김초엽
쓰여진 문장과 쓰여지지 않은 문장 사이 | 정지돈
야생 앞에서 | 장강명

뉴스-갓(Ansible)
이 계절의 새 책 | 몇 계단을 내려가면 다른 종의 신비로운 의식 세계가 있다 | 정인경
과학뉴스전망대 | 태양광 지구공학, 무대 밖 논란에서 무대 위 논란으로 | 오철우
과학이슈돋보기 | 우주 공간은 어떻게 팽창하나… 새 국면 접어든 허블상수 관측 | 윤신영
글로벌 기후리포트 | ‘산불’이라고 쓰고 ‘기후재난’이라고 읽는다 | 신방실

컬처-터(Foundation)
현대미술, 과학을 분광하다 | 메타버스라는 신기루 | 홍민키
SF | 딥 러닝 레퀴엠 | 김혜윤

이슈-길(Farcast)
재활의 발견 | 로봇과 물리치료사 | 강미량
스탈린, 파시즘, 방사능의 변경사(邊境史): 우크라이나 전쟁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 | 우동현

인류세(Anthropocene)
탄소중립 개념 검토 | 박선아

INDEX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