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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과학 용어의 탄생
과학은 어떻게 '과학'이 되었을까
동아시아 | 부모님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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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science가 ‘과학’이 되기까지, nature가 ‘자연’이 되기까지 지금 우리가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만든 17개 과학 용어의 파란만장한 탄생과 모험. 과학과 사상, 사고의 흐름을 거슬러 탐구하는 지적 여정이 펼쳐진다.저자는 과학사 전공자로서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주된 과학 어휘들의 기원을 탐구한다. 우리가 ‘물려받은’ 사유의 틀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전파되었는지, 그 어휘가 우리의 사고 체계와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한다. 우리는 부족한 사료와 유구한 시간을 넘어 먼 과거의 어휘를 추적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근대에 과학과 관련된 어휘가 새롭게 탄생하고 번역되는 과정을 살피는 것은 가능하다.새로운 어휘가 번역되어 들어오면서 동아시아의 언어와 문화, 개념이 그 수용체로 활용될 수밖에 없었음을 생각할 때, 이는 서구의 과학적 개념이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사상과 마주치면서 발생한 마찰을 관찰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는 헤겔이 말하는 변증법적 사유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서로 다른 사상이 부딪히면서 작금의 사고 체계가 만들어진 새로운 탄생의 과정이기도 했다. 우리가 지금 이 책에서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은 바로 그 현장이다.《옥스퍼드 영어사전Oxford English Dictionary》에 따르면, 영어 science (프랑스어 science)가 등장한 것은 이미 14세기 중반 무렵부터였다. 그런데 당시 이 어휘도 오늘날의 과학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것은 라틴어 ‘스키엔티아’와 마찬가지로 ‘아는 것’ 또는 ‘지식 일반’을 의미했다. 당시의 문헌들에서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과학과 가까운 어휘를 찾자면, 영어 science나 라틴어 scientia가 아니라 오히려 ‘자연철학philosophiæ naturalis’이라는 어휘였다. 아울러 그러한 탐구자들을 사람들은 natural philosophers(자연철학자들) 또는 virtuosos(거장들), savant(학자) 등으로 불렀다. 예를 들어, 아이작 뉴턴은 1687년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Philosophiae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 일명 《프린키피아》라는 라틴어 저서를 집필했는데,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스스로의 학문을 ‘과학’이 아니라 ‘자연철학’이라고 불렀다. - _01∙ 과학/科學/Science
이만규는 언어학자 이윤재李允宰가 상하이로 가서 김두봉이 만들었던 과학 어휘들의 일부를 적어왔다고 밝히고, 순수 우리말로 된 물리학․화학․수학 관련 술어 약 521개를 소개했다. 예를 들어, 김두봉은 물리학을 ‘몬결갈’로, 역학을 ‘힘갈’, 운동을 ‘움즉’, 관성을 ‘버릇’, 중력을 ‘부재힘’, 만유인력을 ‘다있글힘’, 구심력을 ‘속찾힘’, 원심력을 ‘속뜨힘’ 등으로 썼다. 김두봉의 제안은 근대화를 거치며 거의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었던 외래어 문제를 되돌아보고, 그것을 순수 우리말로 바꾸고자 했던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 - _05∙ 물리학/物理學/Physics
오늘날의 technology에 가까운 어휘로는 오히려 라틴어 ‘아르스ars(영어 art)’가 근대 초기까지도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그런데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 종래의 장인적 기술을 넘어서는 기계적 산업이 성장하면서 공장이나 생산 현장에서의 art를 종래의 학문이나 예술, 수공업으로서의 art와 구분할 필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즉, art 중에서도 ‘기계적 기술mechanical art’이라는 어휘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16세기 프랑스 철학자이자 교육 개혁자였던 피터 라무스Peter Ramus는 아르art를 자유로운 기술liberal art과 기계적 기술mechanical art로 나누고, 라틴어 technologia를 그것들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사용했다. - _06∙ 기술/技術/Technology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성근
대학 시절 한 권의 책과 맺은 인연으로 대학원에서 과학사·과학철학을 전공했다. 이후 30년간 현대 문명의 뿌리이며 우리 지성사의 가장 위대한 길잡이가 된 수많은 과학 고전을 만났다. 그 고전들이 가져다주는 희열과 감동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 현재 전남대학교 자율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공은 과학사다. 수년 연속 ‘탁월한 강의상’ ‘최우수 과목상’을 수상한 그의 강의 <과학사의 이해>는 최근까지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여전히 인기가 높다. 학생들은 “문과생인데도 정말 이해하기 쉽다” “과학을 싫어했는데 배울수록 재미있는 수업” “7학기 동안 수강한 수업 중 손에 꼽는 명강의” 같은 찬사를 쏟아내며 전공자가 아니어도 꼭 들어봐야 할 교양 수업으로 그의 강의를 꼽는다.전남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후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대학교 센탄과학기술연구센터와 일본 학술진흥회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도쿄 오쓰마여자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니덤연구소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과학기술사연구실에서 동서양 과학을 비교 연구했다. 《사회 속의 과학》 등을 번역했고, 근대 동서양 과학 교류에 관한 수십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했다. 《그림으로 읽는 서양과학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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