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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전 : 낭군 같은 남자들은 조금도 부럽지 않습니다
휴머니스트 | 청소년 |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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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4권. 「박씨전」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 이본 중에서 동국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에서 편찬한 「활자본 고대소설 전집」에 실린 〈박씨전〉을 바탕으로, 손낙범 씨가 소장한 「명월부인전」과 고대본 「박씨전」의 내용을 덧붙여 번역했다.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박씨 부인이라는 ‘여성’을 영웅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많지 않았던 조선 사회의 이야기치고는 너무도 파격적인 주인공 설정이다. 남성보다 뛰어난 능력과 힘을 갖춘 여성 영웅을 등장시켜 전쟁의 참혹함과 패배를 낳은 남성 중심의 완고한 사회 구조와 무능력한 남성 위정자들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면 누구보다 큰 고통을 겪는 여성들이 그 억압과 울분을 박씨 부인을 통해 풀며 대리 만족을 얻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남성에게 기대지 않고 고스란히 자신의 힘으로 활약을 펼치며, 가정에 국한되었던 울타리를 넘어 사회와 나라를 구하는 박씨 부인은 여성들의 숨은 소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사회를 향해 건강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못생긴 외모로 박대 받던 박씨 부인,
허물을 벗고 절세가인이 되어 나라를 구하다


박씨 부인은 전쟁으로 벼랑 끝에 선 나라를 구하는 여성 영웅입니다. 너무도 못생긴 얼굴 때문에 남편과 친척들의 멸시를 받지만, 신비한 재주로 자기의 아름다운 본모습을 찾아내지요. 병자호란은 실제로는 패배한 전쟁이지만 이 책에서는 박씨 부인의 활약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둡니다. 전쟁의 처참함을 겪은 백성들을 어루만지고 무능한 위정자들을 꾸짖는 박씨 부인은 옛사람들이 마음속으로 그린 진정한 영웅이 아니었을까요?

1.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 낸 이상적인 여성 영웅
《박씨전》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실제 전쟁이 패배로 그친 것과는 정반대로 소설에서는 통쾌한 승리를 거두지요. 작자가 밝혀져 있지 않고, 창작 시기도 정확하지 않지만, 박씨전은 대략 17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합니다. 임진왜란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한 번의 전쟁을 겪게 된 백성들은 큰 아픔과 고통을 겪습니다. 게다가 평소 오랑캐로 무시한 청나라에 패배한 치욕은 양반이나 일반 백성들에게 부정하고 싶은 현실이었지요.
《박씨전》은 현실에서 처참하게 패배한 전쟁을 소설이라는 허구의 이야기 공간 속에서나마 승리로 바꾸어 놓습니다. 초월적인 힘으로 적을 무찌르고 통쾌하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통해 패배 의식에 젖어 있던 당대의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선사하지요. 덕분에 《박씨전》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춘향전》과 《구운몽》 다음으로 이본이 많은, 사랑받는 고전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여러 이본 중에서 동국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에서 편찬한 《활자본 고대소설 전집》에 실린 〈박씨전〉을 바탕으로, 손낙범 씨가 소장한 《명월부인전》과 고대본 《박씨전》의 내용을 덧붙여 번역했습니다.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박씨 부인이라는 ‘여성’을 영웅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많지 않았던 조선 사회의 이야기치고는 너무도 파격적인 주인공 설정이지요. 남성보다 뛰어난 능력과 힘을 갖춘 여성 영웅을 등장시켜 전쟁의 참혹함과 패배를 낳은 남성 중심의 완고한 사회 구조와 무능력한 남성 위정자들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누구보다 큰 고통을 겪는 여성들이 그 억압과 울분을 박씨 부인을 통해 풀며 대리 만족을 얻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 기대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활약을 펼치며, 가정에 국한되었던 울타리를 넘어 사회와 나라를 구하는 박씨 부인은 여성들의 숨은 소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사회를 향해 건강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2. 옛사람들이 상상하고 그려낸 우리 고유의 판타지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을 성취하는 ‘판타지’는 《해리 포터》나 《반지의 제왕》 같은 서양 소설에서만 찾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고전 소설과 판타지는 언뜻 보기엔 거리가 먼 듯 여겨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판타지 소설은 서양 이야기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기이한 힘과 설명할 수 없는 에너지, 놀라운 변신과 상상할 수 없는 상황들이 300여 년 전에 탄생한 우리 고전 《박씨전》 안에도 가득하지요.
우선 박씨 부인은 너무나 못생긴 허물을 한순간에 벗고 절세가인으로 변신합니다. 또한 피화당이라는 정원에 나무와 온갖 풀들을 가꾸어 이를 창칼, 수많은 군사로 변신시켜 적을 무찌르지요. 하룻밤 사이에 조복을 지어 내는가 하면, 불로 치마를 씻어 내고, 초라한 망아지를 천리마로 길러 내는 신비한 능력을 보여 줍니다. 옥화선을 부쳐 불바람을 일으키고 청나라 장군들을 물리치는 장면에서는 이런 상상력과 판타지가 극에 달하지요. 박씨 부인이 보여 주는 초월적인 능력과 신묘한 도술은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신선한 청량제 역할을 했으며 그들의 꿈과 희망을 극대화해 주는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박씨전》은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외모 지상주의도 따끔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전 소설은 물론, 수많은 옛이야기 속에서 외모의 아름다움은 곧 그 사람의 능력과 됨됨이로 그려집니다. 그런데 박씨 부인의 경우는 다르지요. 그녀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의 모습은 도저히 인간으로 볼 수 없을 만큼 추합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오로지 못생긴 외모에 눈이 가려져 박씨 부인의 지혜로운 판단과 비범한 능력, 너른 인품을 읽지 못하고 그를 멸시하지요. 이후에 아름답게 변신한 박씨 앞에서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며 비굴하게 구는 남편과 친척들의 모습은 외모라는 한 가지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대하는 인간의 오만함과 양면성을 보여 주는 동시에 온전한 인격체로 여성을 대접하지 않는 사회 풍토를 질책하고 있습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 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장재화
경북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대구에 있는 달성교육지원청에서 학교 현장에 있는 선생님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고전 번역에 참여하여 《박씨전, 낭군 같은 남자들은 조금도 부럽지 않습니다》를 펴냈고, 《고등학생을 위한 우리말 우리글》(공저)과 《문학시간에 소설읽기》(공저) 등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박씨전》을 읽기 전에

바둑과 퉁소로 맺은 인연
시백, 박 처사의 딸과 혼인하다
박씨여! 아, 박씨 부인이여!
박씨 부인, 능력을 보이다
시백, 장원 급제하다
박씨 부인, 허물을 벗고 절세가인이 되다
봄날, 풍류를 즐기다
시백, 평안 감사가 되어 어진 정치를 베풀다
기홍대, 조선에 잠입하다
오랑캐, 조선을 침략하다
박씨 부인, 적장 용울대를 죽이다
박씨 부인과 임 장군의 복수
박씨, 정렬부인이 되어 태평성대를 누리다

이야기 속 이야기
조선 시대의 혼례 _ 신랑은 언제 보나
조선의 여인들 _ 조선의 여인에게 물었다
미인이 되고 싶은 여성들 _ 미녀는 괴로워
치욕의 역사 병자호란 _ 명분이냐 실리냐, 그것이 문제로다
조선의 판타지 _ 상상은 또 다른 마술!

깊이 읽기 _ 시대가 만들어 낸 여성 영웅 이야기
함께 읽기 _ 박씨 부인처럼 변신한다면?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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