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양민석 시집. 우리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과 미처 알아채지 못한 감정들을 일깨워 공감을 해주고, 미처 내뱉지 못한 속 깊은 아픔과 외로움에는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를 건네준다.
출판사 리뷰
꽃다발 같은 너의 말들은 지지 않은 봄이었다.
하루하루가 청혼이었다.
사랑이 아닐 수 없었다....우리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많은 고민을 안고 하루를 보내는 거 같습니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책 속에 짧은 시 하나가
잊고 있던 마음이나 감정들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담았습니다.
시를 읽는 독자마다의 대상이나 감정들로 해석되기를 바라며
시의 제목은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짧은 시들이 커다란 감동으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 작가의 말 중
시의 매력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잊고 지낸 추억을, 꾹꾹 숨겨두었던 감정을 건드려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지금의 내 감정을 솔직하게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내가 언제 격렬하게 감정을 느껴본 적 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사람은 다양한 감정을 겪고 느끼고 표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사소한 감정조차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가면을 쓴 채 마음과는 다르게 웃고, 이해하는 척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해야만 하지요.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나 자신을 온전히 맡기기에 부담스러운 현실입니다.
《꽃다발 같은 말들은 지지 않을 봄이었다》는 우리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과 미처 알아채지 못한 감정들을 일깨워 공감을 해주고, 미처 내뱉지 못한 속 깊은 아픔과 외로움에는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를 건네줍니다.
시는 ‘나’의 ‘지금’을 솔직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시를 읽으면서 우리는 시 하나하나에 솔직해지고,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게 되지요. 그래서 더 슬퍼지고, 더 외로워지고, 더 쓸쓸해지다가도 위로받고, 격려받음으로써 텅 빈 마음이 다시 온전히 채워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나다움을 지키는 것, 오롯이 나 자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줍니다.
밤이 짙을수록 새벽이 아름답고 아침이 더 눈부신 법이죠. 지금 내가 깜깜한 밤을 혼자 걷고 있다면 《꽃다발 같은 말들은 지지 않을 봄이었다》와 함께 걷다 보면 새벽이 오고 화창한 아침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이 외로워하세요. 많이 쓸쓸해하세요. 그리고 《꽃다발 같은 말들은 지지 않을 봄이었다》와 함께 영원히 지지 않을 봄날, 영원한 핑크빛 사랑을 만나기를 바라봅니다.
천천히 오가는
하루 속에서
내색하지 않은
그런 마음들이
어떤 의미의
결말이 되어
지나갔을까
놓아주련다
추억들은 묻어두지 않고
바람에 흩어지도록
놓아주자
저 바다의 끝에서도
마주치지 않게
그래서 마주하지 않게 놓아주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양민석
무용한 검은색 글들이 색을 담아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이전 출간 도서는 첫 시집인《나의 공간 무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