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토토 우리문화 학교’ 시리즈 소개
빛바랜 과거가 아닌, 살아 있는 ‘오늘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배워요 전통문화는 오늘날의 것과 대비되는 옛날의 것, 또는 박물관에 진열된 낡은 유물이 아닙니다. 수천 년에 걸친 우리 삶 속에서 반복되고 선택되면서 오늘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를 만들어 온 뿌리입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 문화를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만들어 나갈 창조적인 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 전통문화의 참모습을 제대로 알고, 그 가치를 발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토토 우리문화 학교’는 바로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에도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우리 문화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아울러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를 새롭게 창조해 나가는 것이 무엇인지, 또 그것이 어떻게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문화로 뻗어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맛깔스런 이야기와 알차고 풍부한 정보가 가득해요 신화와 세시 풍속, 평생 의례, 의식주 등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데 꼭 알아야 하는 주제 10가지를 골라 10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우리 민족의 바탕과 뿌리를 짐작케 하는 신화, 조상들의 멋과 지혜가 담긴 열두 달 세시 풍속, 탄생부터 죽음까지 옛사람의 생활문화를 보여 주는 평생 의례, 예로부터 전해지는 참살이 문화를 그대로 보는 먹거리, 생활 속 과학 기술이 엿보이는 지혜로운 한옥 등 우리 문화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각 권의 주제에 따라 ‘궁금하다, 궁금해’, ‘놀자, 노세와 놀아 보자’, ‘세시 풍속 노트’와 같은 정보 코너를 비롯해 각 권 끝부분에 ‘온고지신 정보 마당’을 두어 우리 전통문화를 더욱 깊이 있고 폭넓게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시리즈
우리 문화의 분야별 전문가와의 생생 인터뷰로
지금, 내 곁에 있는 전통문화를 느껴요신화학자 김열규, 퇴계 이황 선생의 후손인 이동후, 전통 연 무형 문화재 이수자 노순, 장승 조각가 이가락, 한복 디자이너 원혜은, 건축가 조정구, 민속학자 임재해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직접 만나서 우리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에 대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풀어 보았습니다.
더불어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와 가까워지고, 앞으로 잘 이어갈 수 있는 손쉬운 실천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이 우리 어린이들의 몫이자 역할임을 가슴 깊이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10권 책 소개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나누는, 따뜻하고 넉넉한 마을 공동체 정신을 배워요!
오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마을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어요.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서로 돕고 나누는 공동체 문화는 우리 전통 사회가 농사를 짓고 사는 농경 사회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겨났지요.
우리 옛 어른들은 농사짓는 일뿐만 아니라 옷감 짜는 일, 혼례나 장례를 치르는 일, 마을 제사를 지내는 일, 논이나 소를 장만하는 일, 마을의 길 닦기나 다리 놓기, 우물 청소 등 여럿이 마음과 뜻을 모아 함께 해낸 일이 많았어요. 내 집 일, 남의 집 일을 가리지 않고 모두 우리 마을 일이라고 여겼던 것이랍니다.
이 책에는 까치 마을 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두레와 품앗이를 통해 고된 농사일을 함께 하고, 계 모임을 통해 공동으로 소와 논을 장만하고, 향도를 통해 상례를 치르는 우리 조상들의 삶이 오롯이 들어 있지요. 따라서 이야기를 읽어 가는 동안 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나누는, 따뜻하고 넉넉한 마을 공동체 정신이 얼마나 지혜롭고 아름다운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점점 개인주의화되고 삭막해져 가는 요즘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을 공동체 정신이라는 사실을 저절로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하는 공동체 이야기’와 ‘온고지신 정보 마당’ 코너에서는 우리 옛 마을 공동체 문화에 관한 유익하고 재미난 정보를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풍년과 건강을 비는 동제, 농사일을 계획하고 실천했던 두레 회의, 고된 농사일을 끝낸 뒤에 먹는 들밥, 가까운 이웃끼리 도움을 주고받는 품앗이, 여러 마을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장시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온고지신 인터뷰’ 코너에서는 민속학자인 임재해 선생님을 만나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마을 공동체 정신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이하고 재미난 전통 풍속뿐만 아니라, 그것이 오늘날 새롭게 변화?발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온고지신 정보 마당’ 코너에서는 공동체 전통을 요즘 사회에 맞게 바꾸며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새로운 마을 공동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밭레츠, 성미산 공동주택, 서울 e-품앗이, 부산 반송마을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우리 어린이들도 나름대로 새로운 희망의 공동체를 꿈꾸어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