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어린 시절부터 가져온 노후에 대한 불안, 환경문제에 대한 불안, 내가 어쩌지 못할 거시적인 불안들은 늘 동행 중이다. 더 짧은 단위를 들여다보면 오늘 만날 사람들에 대한 불안, 진행할 일들에 대한 불안들을 해소하기 위해 출근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여전히 불안은 나를 깨우고 책상 앞에 앉히고 어딘가로 이동시키면서 오늘도 내 삶을 이끌어 가고 있다.
불안이 업어 키운 나, 최지원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더라도 여전히 우리는 질문할 수 있다. 여성의 존재가 이중으로 구속되어 있고, 누구도 '충분한' 여성일 수 없는 상황에서 여성 건축가는 위대할 수 있는가? 어쩌면, 위대하지 않더라도 무슨 상관인가.
왜 한국에 위대한 여성 건축가는 없었는가?, 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