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팬티 입은 늑대>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프랑스의 만화 시나리오 작가 윌프리드 루파노가 이야기를 짓고, 다양하고 감각적인 그림 스타일이 돋보이는 프랑스 화가 마야나 이토이즈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 시리즈다.
6권에서는 숲속 동물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찾아온다. 크리스마스이브, 잠을 청하려던 팬티 입은 늑대에게 올빼미 할머니가 선물한 호두까기 인형이 말을 건다. “지금 금지된 숲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나면 너도 잠만 자고 있을 수는 없을 거야!” 도대체 금지된 숲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출판사 리뷰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인정받은 이야기꾼,
윌프리드 루파노의 재기 발랄함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팬티 입은 늑대>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프랑스의 만화 시나리오 작가 윌프리드 루파노가 이야기를 짓고, 다양하고 감각적인 그림 스타일이 돋보이는 프랑스 화가 마야나 이토이즈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팬티 입은 늑대 6》에서는 숲속 동물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잠을 청하려던 팬티 입은 늑대에게 올빼미 할머니가 선물한 호두까기 인형이 말을 겁니다. “지금 금지된 숲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나면 너도 잠만 자고 있을 수는 없을 거야!” 도대체 금지된 숲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바로 도토리!크리스마스에 숲속 동물들은 가족 또는 친구들과 도토리로 만든 음식을 먹습니다. 도토리를 1킬로당 동전 두 닢에 파는 가게에는 동물들이 북적북적합니다. 하지만 딱따구리 할아버지는 1킬로당 동전 여섯 닢을 받고 파는 터라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할아버지는 도토리를 수확하는 데 품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팬티 입은 늑대는 할아버지에게 사 온 도토리로 친구들과 케이크를 만들고, 올빼미 할머니에게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행복하게 잠듭니다. 그런데 갑자기 호두까기 인형 ‘이’가 부엉부엉 울더니 금지된 숲에 당장 가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형이 말을 하다니!’ 놀랍고 신기한 마음도 잠시, 금지된 숲은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미지의 공간이기 때문에 팬티 입은 늑대는 겁에 질려 벌벌 떱니다.
오싹오싹, 한밤중에 크리스마스 대모험!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금지된 숲은 진입 금지 표지판과 비정상적으로 뚱뚱한 나무들로 가득했습니다. 수상한 동물들이 나무에 끔찍한 영양제를 주입하자 시들시들했던 나무들은 곧 터질 듯이 빵빵해졌고 도토리가 잔뜩 열렸습니다. 생쥐들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도토리들을 수레에 담았고 자기 몸집보다 큰 바구니를 메고 도토리를 운반했습니다. 힘없는 생쥐 한 마리에게 팬티 입은 늑대가 말을 걸던 찰나 감시관이 소리칩니다. “거기 누구야!” 감시관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며 시간을 번 팬티 입은 늑대는 같이 도망가자고 하지만 생쥐들은 그럴 수 없습니다. 가족과 친구들 또한 모두 이곳에 잡혀 있기 때문이었지요. 게다가 회색 생쥐들은 도망칠 기운조차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던 팬티 입은 늑대는 팬티 주머니에서 발견한 색연필로 묘안을 냅니다. 이 방법으로 생기를 되찾은 생쥐들은 힘을 합쳐 ‘다람쥐 왕’이라 불리는 강철 로봇과 맞서 싸웁니다.
《팬티 입은 늑대 6》은 거대 자본을 이용해서 노동력을 착취하고 시장을 독점하여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는 자들에 대한 풍자로 가득합니다. 생명보다 돈을 중시하는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또한 부당한 대우에 대한 생쥐들의 투쟁은 필연적이며, 모두가 연대하여 목소리를 내는 것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라는 사실을 작가는 특유의 유머와 말장난을 통해 보여 줍니다. 오싹오싹, 귀여운 늑대의 크리스마스 대모험! 그 속에 가격 경쟁과 과잉 생산의 함정, 유전자 변형 생물과 노동권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가 담긴 이야기가 익살맞게 펼쳐집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윌프리드 루파노
1971년 프랑스 낭트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보던 신문 연재만화에 푹 빠져 지냈다고 해요. 지금은 만화 시나리오 작가가 되어 자유로운 상상력이 잘 드러나는 재미있는 작품을 쓰고 있지요.《하틀 수영장의 원숭이 : Le Singe de Hartlepool》로 2013년 만화 도서관상과 블루아 역사관 슈비니 성 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경외 : Ma Reverence》로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SNCF 탐정만화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어요. 2015년에는 《사랑의 바다》로 BD FNAC 상과 《늙은 얼간이들 : Les vieux fourneaux》 시리즈로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 대중문화상을 받았어요. 그 밖에도 많은 작품들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