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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집 이미지

숨어 있는 집
비룡소 | 4-7세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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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등을 수상한 마틴 워델과 신비로운 일러스트로 분위기를 자아내는 네슬레 스마티즈상 수상 작가 안젤라 배럿의 고전 그림책 『숨어 있는 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오솔길 아래 작은 집에 사는 브루노 할아버지는 나무 인형을 만든다. 세 나무 인형은 집과 마당을 지키며 할아버지와 함께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떠나고 집은 덤불 속으로 숨어 버리는데…. 세 나무 인형은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자연의 순환에 따라 반복되는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는 세 나무 인형이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잔잔한 어조의 글과 섬세한 일러스트를 통해 품격 있는 그림책의 고전이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 준다.

  출판사 리뷰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만나는 자연과 생명의 순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마틴 워델의
만남과 헤어짐, 그 안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행복을 담은 집 이야기

시간과 계절의 흐름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신비로운 글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섬세한 일러스트 -《더 인디펜던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등을 수상한 마틴 워델과 신비로운 일러스트로 분위기를 자아내는 네슬레 스마티즈상 수상 작가 안젤라 배럿의 고전 그림책 『숨어 있는 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오솔길 아래 작은 집에 사는 브루노 할아버지는 나무 인형을 만든다. 세 나무 인형은 집과 마당을 지키며 할아버지와 함께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떠나고 집은 덤불 속으로 숨어 버리는데…. 세 나무 인형은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자연의 순환에 따라 반복되는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는 세 나무 인형이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잔잔한 어조의 글과 섬세한 일러스트를 통해 품격 있는 그림책의 고전이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 준다.

■ 숲속에 숨은 집과 세 나무 인형이 그려내는 자연스러운 삶의 은유

브루노 할아버지가 만든 나무 인형 메이지, 랠프와 위너커는 할아버지의 새로운 가족이 된다. 셋이 함께 창턱에 앉아 정원과 집을 지켜보며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떠나고 다
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게 세 나무 인형은 아무도 없는 집에 남게 된다.
나무 인형의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말 그대로 나무 인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보여 주는 외부 풍경과 서정적인 문장을 통해, 독자는 세 나무 인형의 감정을 짐작하게 된다. 브루노 할아버지가 떠나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장면은, 나무 인형과 달리 흐르는 시간 속에 살아가는 생명의 자연스러운 마지막을 은유하고 있다. 계절이 갈수록 집은 사람의 온기를 잃고 정원의 풍경은 한층 더 쓸쓸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나무 인형의 표정에선 드러나지 않은 감정이 이러한 이미지와 대조되어 서사는 더욱 짙어진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고, 새로운 가족이 집과 세 나무 인형을 찾아온다. 집을 다시 꾸미고 빛바랜 나무 인형을 다정하게 색칠해 주는 장면은 새로운 만남과 따뜻함을 선사한다.

■고요하고 섬세한 풍경의 일러스트가 빚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

『숨어 있는 집』의 그림 작가 안젤라 배럿이 다루는 구성과 빛, 색상은 19세기 명화를 떠올리게 한다. 수채화 물감으로 섬세하게 그려진 집과 풍경의 묘사, 기이할 정도로 사실적인 나무 인형의 일러스트가 작품 속에서 조화롭게 자리한다.
안젤라 배럿은 어린이책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섬세하고 사실적인 일러스트를 그리는데, 배럿은 자신이 그 위에 일부 인물의 비율이나 원근법을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감정을 고조시킨다고 말했다. 이러한 감각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디언》은 배럿의 일러스트에 “고요함과 강렬함이 공존한다.”라고 평했다.
겨울이 찾아오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점점 자연 속으로 숨는 집의 모습은 나무 인형의 감정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쓸쓸함은 어둡고 짙은 녹색과 회색 계열의 일러스트로 연출된다. 하지만 새로운 가족이 숨어 있는 집을 찾아오며 분위기는 달라진다. 단란한 가족이 집을 뒤덮은 덤불을 걷어 내고, 집 안 곳곳을 치우고 새롭게 단장하자 집은 화사한 톤으로 변하며 새 생명을 얻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틴 워델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어린이책 작가 중 한 명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100권 넘게 썼으며 네슬레 스마티즈상,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등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는 『푹 자렴, 작은 곰아』, 『잠이 안 오니, 작은 곰아?』, 『리처드 3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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