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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욕탕
천개의바람 | 4-7세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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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람그림책 153권. 사람들이 곤히 잠든 밤, 잠 못 든 개들이 개욕탕을 찾아왔다. 저마다 기분 나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개’를 붙여 욕하는 소리를 들은 개, 못생겼다고 놀림 받은 개, 늙은 게 서러운 개도 있었다. 개들은 나쁘고, 화나고, 슬픈 감정을 안고 욕탕 안으로 들어갔다. 얼룩 개는 샴푸를 짜서 머리를 문질렀다. 나쁜 생각들을 깨끗이 지우려는 듯 마구 문질렀다. 그리고 가득 일어난 거품을 물로 씻어 냈다.

털북숭이 개는 낮에 들은 나쁜 말을 거울에 썼다. 그리고 샤워기로 물을 뿌려 지웠다. 각자 몸을 씻은 개들이 나란히 앉더니, 서로의 등을 밀기 시작했다.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여주듯 상대의 등을 어루만졌다. 개들의 어두웠던 얼굴들이 차츰 밝아지기 시작했다. 깨끗해진 몸처럼 미움이 잔뜩 꼈던 마음도 씻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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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 남탕일까? 여탕일까? 혼탕일까?
사람들이 잠든 밤, 낮 동안 멍멍 짖고 꼬리를 살랑거리던 개들이 두 발로 일어납니다. 그리고 불이 켜진 개욕탕으로 향하지요. 그곳에서 개들은 사람처럼 몸을 씻습니다. 낮 동안 불쾌했던 마음을 풀고, 지쳤던 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 목욕을 하지요.
개들이 모여든 장소가 목욕탕인 까닭은 무엇일까요? 김유 작가는 왜 목욕탕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목욕탕의 특성 때문입니다. 목욕탕을 이용하는 사람은 학력, 재산, 지위 등 관계없이 옷을 벗고 알몸으로 씻어야 하지요. 이것은 우리 모두가 평등하고, 그렇기에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아야 함을 나타냅니다. 여기에 김유 작가는 판타지 요소를 설정하여, 개들도 목욕탕을 이용하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은 사람과 더불어 모든 생명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감을 표현했다 볼 수 있지요. 덧붙여 사람일 때는 표현이 난감하지만 개들은 성별을 구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가 있고요.(꼭 구분하지는 않았지만, 엄마와 할머니가 나오는 만큼 ‘여탕’이 배경입니다.)
개욕탕에 온 개들을 보세요. 엄마와 함께 온 개구쟁이 개부터, 할머니 개, 큰 개, 가방을 멘 개 등 다양합니다. 이들이 서로에게 등을 내밀고, 등을 밀어주고, 다독입니다. 응원합니다. <개욕탕>을 통해 우리는 이웃을 대하는 자세는 물론,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가까운 가족에게 먼저 사랑스럽고 따스하‘개’
일부 명사 앞에 붙는 ‘개’ 자를 국어사전에 검색해 보면, 개떡, 개꿈, 개망나니 등과 같이 부정적 뜻을 만드는 접사라고 풀이가 됩니다. 개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과 함께 생활했고, 오늘날엔 반려동물이라 칭하며 가족처럼 대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개’를 부정적 단어로, 함부로 사용하게 된 걸까요.
우리는 이웃과 관계를 맺을 때 말조심, 행동 조심을 합니다. 하지만 스스럼없이 지내는 이들에게는 거칠고 투박한 행동을 보이지요. 친근하다는 이유로요. 유대감을 높이는 수단이 된다고도 말합니다. 그러나 그 친근함을 가장한 표현이 습관이 되면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음을 간과하지요.
<개욕탕>에서도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개구쟁이 아기와 함께 온 엄마 개를 찾아보세요. 아기가 말썽을 피우자 인상을 쓴 채 무어라 말하지요. 표정으로 보아 거친 말일 듯 보입니다. 그런데 욕탕 안에서 헤엄치는 개 앞에서는 엄마 개가 눈을 감고 있습니다. 아기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어땠을까요.
‘개’ 자는 친숙함이라는 포장으로, 나와 가장 가까운 이웃 및 가족에게 쏘아지는 화살과 같습니다. <개욕탕>은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이웃에게부터 따스한 말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요. 그림책을 보며 가족이 함께 다정한 말로 대화해 보세요. 즐거운 소통이 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 생활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그림책
<개욕탕>에서 개들이 사물함을 여는 장면은, 이 그림책이 단순히 사람들의 나쁜 말에 화가 났거나 슬픔 마음이 든 개들만을 위한 게 아니란 것을 보여줍니다.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는 개, 두꺼운 겉옷을 벗는 개, 시끄러운 휴대폰을 꺼 놓는 개 등, 얼핏 공부에 지친 학생과 업무에 시달린 직장인 등을 떠올리게 하지요. 여기에 천방지축 아기를 돌보는 엄마 또한 빼놓을 수가 없고요.
생활 속에서 홀로 지치거나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 외로움을 느끼는 모든 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팍팍한 생활에 찌들다 보면, 우리는 상대의 작은 한 마디 및 행동에 크게 상처받고 좌절을 느끼기도 합니다. 못생겼다는 한마디가 하루 종일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고, 내게 한 말이 아님에도 나와 연관된 이야기에 화가 나고요.
<개욕탕>은 이들의 모습을 가벼이 넘길 게 아니라, 우리의 가벼운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또, 누군가의 가벼운 말과 행동이 나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털어버리는 현명한 자세를 취하라고 알려 주는 그림책이지요.

● 정겹고 따뜻한 일상의 모습이 담긴 그림
<마음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사자마트> 정류장을 거쳐, <개욕탕>에 이르렀습니다. 김유?소복이 작가가 만드는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세계관이 한 뼘 더 확장되었지요. 세 그림책은 각기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풀고 있지만 정류장 표지판이라든가, 전편에서 이어지는 똑같은 등장인물 등을 통해 관계성을 갖습니다. 독자들이 그림책을 펼쳐놓고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요.
소복이 작가는 <개욕탕>에서도 현실에 있을 법한 일상적인 풍경을 담백하게 펼쳐놓았습니다. 주택가 집마다 개가 많은 동네. 거기 어딘가 오래된 목욕탕이 있습니다. 오늘날 건물들에서는 보기 힘든, 낮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건물 구조가 눈에 띄지요. 문을 양쪽으로 밀고 들어가 보이는 옛날식 신발장과 열쇠가 달린 사물함. 과거로부터 조금씩 변모해 온 듯한 목욕탕의 모습을 정겹게 표현해 놓았습니다. 이와 함께 옷을 벗고 목욕탕에 들어서는 크고 작은 다양한 종의 개들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줍니다. 몸을 수건으로 가린 개, 때수건을 손에 끼고 수건은 머리에 두른 개, 목욕 용품을 하나도 준비 않고 들어오는 개 등, 태도를 통해 개들의 다양한 성격을 유추할 수 있지요. 그리고 요구르트를 하나씩 들고 목욕탕을 나서는 개들. 개운하게 씻은 몸과 마음에 달콤한 요구르트를 채우는 장면은 이 그림책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독자는 <개욕탕>의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작은 표정 하나에도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유
<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았습니다. 바닷마을 작업실 메리응유에서 글을 씁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마음버스>, <사자마트>, <의자에게>와 동화책 <겁보 만보>, <무적 말숙>, <백점 백곰>,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 <가족이 있습니다>, <라면 먹는 개>, <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 <지퍼백 아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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