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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잘 가
알마 | 부모님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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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상의 소소함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하는 작가 마에다 시로의 <응, 잘 가>는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나아가 언젠가는 나의 이야기가 될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아름답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4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안양, 동화, 종삼, 모란. 이제는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기억도 오락가락하지만 친구들과의 여행을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용산역에 모인다. 철쭉축제를 보러 1박 2일 기차 여행을 떠나는 할머니들은 서로를 챙기고 보듬으며 우여곡절 끝에 안면도에 도착한다. 여행은 사소한 말다툼으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하지만 긴 시간 우정을 나눠온 할머니들은 금세 다시 화해하고, 깔깔대며 어쩌면 생의 마지막이 될 여행을 오롯이 즐긴다.

이번이 우리 넷이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라는 모란의 말에 다음에 꼭 같이 다시 여행을 가자는 친구들, 그렇게 네 할머니들은 언제 올지 모를 다음을 기약한다. 결국 다시 오자는 약속은 모란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동화는 사고 후 기억을 잃으면서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된다.

  출판사 리뷰

아름다운 가상을 만들어내는 활자 극장
알마가 선보이는 새로운 희곡 시리즈 ‘GDGraphic Dionysus’

할머니들의 아름다운 황혼 여행
“너, 왜 나 두고 먼저 갔니?”


아름다운 작별 인사

〈응, 잘 가〉는 해가 막 떨어지고 빛이 조금 남아 있을 때를 삶과 비유하며 남은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래서 좋다고,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작가는 삶의 끝자락에 서 있는 네 명의 할머니들을 시종일관 낙천적이고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어쩌면 행복은 너무 가까이에 있어 놓치기 쉽지만 지금, 바로 곁에 있는 소중한 이와 주저하지 말고 행복하라고 전하고 있다.

이 책은 2019년과 2023년 세 차례 무대에 오른 연극 대본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원작의 전체적인 구조와 시간, 에피소드, 캐릭터는 최대한 그대로 살리면서도,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출발해 아타미로 떠나는 배경을, 용산역과 철쭉이 만개하는 안면도로 바꾸고, 대사는 크게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 안에서 우리 할머니들이 자주 쓰는 말투나 어휘들을 골랐다.
이 대본을 번역하고 번안한 이홍이는 일본의 이야기를 한국의 이야기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 이 이야기가 마치 “내 이야기, 내 가족의 이야기”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랐다고 한다.

알마의 희곡 시리즈 Graphic Dionysus

‘GD’는 Graphic Dionysus의 약자로, “아름다운 가상을 만들어내는 활자 극장”을 표상하는 알마의 새로운 희곡 시리즈입니다. 이를 통해 희곡이란 텍스트를 책이라는 무대 공간에서 연출해내고자 하며, GD 시리즈가 독자의 삶이란 무대 공간에서 각자의 ‘아름다운 가상’으로 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대본을 쓴다. 연출가와 배우와 디자이너도 작품을 쓴다. 그리고 관객도 연극을 쓴다. 만약 200명의 관객이 있다면, 거기에는 200개의 연극이 있는 것이다.” _ 폴라 보겔(Paula Vogel)

2010년. 용산역 개찰구 앞.
동화, 안양이 서 있다. 두 사람 모두 78세다.
약간 헐렁한 바지와 재킷 차림에 스카프를 두르고 운동화를 신었다.
작은 배낭과 허리 가방을 메고 있는 모습도 둘이 꼭 닮았다.

종삼 계단 아래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동화 계단, 어디?
종삼 그래, 계단, 저기 아래.
동화 왜? 그냥 다 같이 여기서 만나면 되잖아.
종삼 아니, 알면서 그래, 모란 언니 다리.
동화 그래도 이중으로 약속을 한 거잖아. 어차피 올라와야 되는데.

종삼 어차피 저세상 가면 다 만나.
안양 저세상이 정말 있을까?
종삼 있겠지. 아무것도 없는 게 말이 돼? 여태 살면서 그런 거 본 적 있어? 분명히 있어.
안양 있을까?
종삼 있지, 그럼. 우리 다시 만나서 넷이서 또 바다 보러 가자.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에다 시로
1977년 도쿄 시나가와구에서 태어났다. 1997년 극단 고탄다단을 결성했고 극작가, 연출가, 배우, 소설가, 영화감독, 드라마 각본가로 활동하고 있다. 연극 〈살아있는 자는 없는가〉로 제52회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 소설 〈여름 물의 인어〉로 제22회 미시마 유키오 상, 드라마 〈도보 7분〉으로 제33회 무코다 구니코 상, 영화 〈불쾌한 과거〉로 제8회 TAMA영화상 최우수 신진영화감독상을 받는 등 주요 문학상, 연극상, 영화상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밖에도 연극 〈위대한 생활의 모험〉 〈잘자라랄라〉 〈푸어보이〉, 영화 〈물고기의 아이〉 〈요노스케 이야기〉 〈익스트림 스키야키〉 등 다수의 대표작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6
옮긴이의 말 ..8
등장인물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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