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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스테리아
과학과 종교, 그 얽히고설킨 2천년 이야기
책과함께 | 부모님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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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과학과 종교의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두 영역이 서로 침범하지 말고 자기 영역에만 집중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지도 오래되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돌아봤을 때 이는 가능한 적도, 가능할 수도 없는 주장이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인공지능이 등장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종교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대화의 길을 찾는다. 치밀한 논증을 통해 과장과 왜곡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리스도교부터 유대교, 이슬람교 등 여러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살핀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뉴턴, 패러데이, 다윈, 맥스웰, 아인슈타인 등 뛰어난 과학자들이 종교와 얽힌 반전과 역설로 가득한 이야기들도 담았다.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과학과 종교는 때로 조화하고 때로 싸우며 복잡하게 얽혀왔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누가 그것을 정의할 수 있는가?’라는 인간의 본질과 권위에 관한 문제에서 필연적으로 부딪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과학과 종교가 서로 대화를 멈추면 안 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치열한 탐구의 역사들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인간에게 과학과 종교란 어떤 의미인지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인간이란 무엇인가? 누가 그것을 정의할 수 있는가?
과학과 종교의 역사는 곧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의 여정이었다


과학과 종교의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두 영역이 서로 침범하지 말고 자기 영역에만 집중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지도 오래되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돌아봤을 때 이는 가능한 적도, 가능할 수도 없는 주장이다. 이 책 《마지스테리아》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인공지능이 등장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종교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대화의 길을 찾는다. 치밀한 논증을 통해 과장과 왜곡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리스도교부터 유대교, 이슬람교 등 여러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살핀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뉴턴, 패러데이, 다윈, 맥스웰, 아인슈타인 등 뛰어난 과학자들이 종교와 얽힌 반전과 역설로 가득한 이야기들도 담았다.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과학과 종교는 때로 조화하고 때로 싸우며 복잡하게 얽혀왔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누가 그것을 정의할 수 있는가?’라는 인간의 본질과 권위에 관한 문제에서 필연적으로 부딪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과학과 종교가 서로 대화를 멈추면 안 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치열한 탐구의 역사들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인간에게 과학과 종교란 어떤 의미인지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스테리아’란 무엇인가?

마지스테리아(Magisteria)는 ‘교도권’을 뜻하는 라틴어 마지스테리움(Magisterium)의 복수형이다. 스승을 뜻하는 마지스테르(Magister)에서 나온 이 말은 가톨릭교회에서 복음 선포와 관련된 교황과 주교들의 권위 있는 가르침이나 가르치는 권한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미국의 유명한 고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이 마지스테리움 개념을 가져와 근대 이후 끊임없이 논쟁이 되어온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정립하고자 했다. 그는 마지스테리움을 ‘한 가지 형태의 가르침이 유의미한 담론과 판결을 산출하는 데 적절한 도구들을 갖추고 있는 한 영역’이라고 정의하고, 과학과 종교가 각기 ‘사실’과 ‘가치’라는 서로 다른 탐구 영역을 대표하는, NOMA(Non-overlapping Magisteria) 곧 ‘겹치지 않는 마지스테리아’라고 주장했다.
《마지스테리아》의 지은이 니컬러스 스펜서는 과학과 종교가 서로 양립할 수 있는, 각기 고유한 영역이라는 굴드의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그 둘이 전혀 겹치지 않는 마지스테리아라는 데 의문을 던진다.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인공지능이 등장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2천년에 이르는 과학과 종교의 역사를 심도 있게 파고들고, 그리스도교부터 유대교, 이슬람교 등 여러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살펴보면, 과학과 종교는 ‘인간’이라는 중첩된 부분을 가지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두 영역은 동일한 진리를 향해 다른 방향에서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며 서로 상보적이면서도 경쟁적인 관계로 복잡하게 ‘얽힌(entangled)’ 상태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양한 서사 위에서 매혹적으로 얽혀 있는
과학과 종교의 역사들


“진짜 피해자는 종교나 심지어 가톨리시즘이 아니라 역사였다. 복잡하고 다채롭고 모호하며 절망적으로 얽혀 있는 과학과 종교의 역사들이 획일적인 충돌의 단일한 서사로 축소되었다. 이슬람 과학의 걸출했던 세기들은 착각이 되고, 그 기다란 꼬리는 떨쳐졌다. 중세는 미신의 시대로 축소되었다.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은 성직자들의 몽매주의에 맞선 저항으로 … 변모되었다.”
― 〈13장 평화와 전쟁〉에서

이 책은 과학과 종교의 역사가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하여, 우선 두 영역의 역사가 단순히 ‘충돌’의 연속이었다는 편견을 무너뜨린다. 두 영역이 경쟁하는 과정에서 과장과 왜곡이 빚어낸 역사 이야기들이 실제와 얼마나 다르게 와전되었고, 또 어떤 방식으로 침소봉대되었는지를 확인한다. 갈릴레오가 처벌받은 이유는 지동설 때문이 아니라 책에서 교황을 모욕했기 때문이었고, 다윈이 신앙을 잃은 이유는 진화론 때문만이 아니라 사랑하던 딸 애나의 죽음 등 여러 요소가 결합된 것이었다.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이 주목받은 것은 수백 년 후 프로이트가 이를 과학이 당한 ‘모욕’ 사례로 내세운 이후였다는 점은 이 충돌의 서사가 얼마나 과장되었는지를 시사한다.
그리고 이와 상반되는 과학-종교의 수많은 조화 사례도 소개한다. 특히 유럽에서 중세, 근대 초기의 과학이 신학과 그리스도교인들의 보호와 연구 덕분에 발전할 수 있었다는 의외의 사실을 보여준다. 최초의 과학적 실험이 가톨릭 신자들에 의해 기획·진행되었다거나, 프랜시스 베이컨과 같은 선구자들의 역할이 있었기에 과학이 신학에서 벗어나 일반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는 점이 그렇다. 뉴턴·패러데이·맥스웰 같은 걸출한 과학자들이 신앙을 지켜간 이야기나, 가톨릭 사제로서 수학적으로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있으며 시간적 기원이 있었음을 밝혀낸 르메트르와 이를 지켜본 아인슈타인의 사례도 흥미롭다.
이 책은 이렇게 역사의 과장과 축소 사례를 보여주면서도,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다. 지나치게 단순한 충돌 서사를 파괴한답시고 그와 똑같이 지나치게 단순한 화합의 서사로 대체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과학과 종교가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조화를 이루었다는 균형 잡힌 서사로 설득력을 더한다.


과학과 종교의 역사는 두 주제로 수렴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누가 그것을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과학과 종교가 이토록 복잡하고 다양하게 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은 앞서 말했듯이 인간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과학과 종교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두 영역의 역사가 결국 ‘인간이란 무엇(혹은 누구)인가?’ 그리고 ‘누가(혹은 무엇이) 그것을 말할 수 있는가?’라는 두 가지 주제에 수렴한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인간은 신의 창조물인지 진화의 결과인지, 그리고 그것을 판단하는 권한이 성직자에게 있는지 과학자에게 있는지 등을 두고 끊임없이 얼굴을 맞대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는 우주의 질서, 자연의 설계, 생명의 기원, 암석의 연대, 종(種)의 발달을 논하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언제나 그 핵심에 자리하고 있었다. 고대 지중해 세계나 10세기의 바그다드, 13세기의 파리, 17세기의 로마, 18세기의 프랑스, 19세기의 옥스퍼드, 20세기의 러시아, 21세기의 실리콘밸리 등 언제 어디에서든 역사적으로 과학과 종교가 만났을 때 두 주제가 항상 분명하게 중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20세기 이후로 인류학, 정신분석학, 우주학, 진화생물학, 신경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저마다 인간의 존엄성과 본질에 관해 의견을 내놓으면서 과학과 종교는 더욱 얽혀 들어갔다. 게다가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을 육체적·정신적 측면에서 새롭게 정의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결국 인간 본질에 대해 탐구해온 과학과 종교의 대화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이 책은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인간에게 과학과 종교란 어떤 의미인지 통찰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서론
갈릴레오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 헉슬리는 주교의 자손보다는 원숭이의 자손이 낫겠다고 (정말 그렇게는) 말하지 않았다. 대로가 브라이언에게 그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지를 묻긴 했지만, 스코프스 재판 자체는 진화론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에 관한 재판이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유명한 전투들 안팎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얽혀 있다. 우리가 단편적으로 들어온 일관된 서사를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서로 이러저러하게 연결된 수많은 이야기가 보인다.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관한 하나의 역사란 없으며, 더욱이 유일한 단 하나의 역사란 있을 수 없다.

서론
인간이란 무엇(혹은 누구)인가? 그리고 누가(혹은 무엇이) 그걸 말할 수 있는가? 이 두 가지 질문은 한 풍경을 가로지르는 강처럼 과학과 종교의 역사들을 가로질러 흐른다.

2장 연약한 광채
더욱 중요하고도 더욱 만연해 있었던 것은 과학 탐구에 박차를 가한, 이슬람 신앙의 실천과 관련된 욕구였다. 이슬람이 시작된 초기 역사에서부터 무슬림은 매일 메카를 향해 기도해야 했다. 그들이 향해야 하는 방향, 곧 키블라는 자연히 장소에 따라 달라졌고, 그때마다 즉각 방향을 계산하기가 어려웠다. 동서로 8000킬로미터가 넘는 지역에 펼쳐진 이슬람 제국 안에서 방향을 더 정확히 측정하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졌고, 이는 이슬람의 천문학, 기하학, 삼각법 발전의 촉매가 되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니컬러스 스펜서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영국 최고의 싱크 탱크인 테오스(Theos)의 선임 연구원. 옥스퍼드대학에서 영문학·역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정치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과학종교학회 펠로, 골드스미스 런던대학 방문 연구원이기도 하다. 2019년 BBC 라디오4에서 과학과 종교의 역사에 관한 상식을 벗겨내는 〈과학과 종교의 숨은 역사(The Secret History of Science and Religion)〉 시리즈를 진행했으며, 이는 이 책 《마지스테리아》의 토대가 되었다. 이 외에 지은 책으로 《정치적 사마리아인: 권력은 어떻게 비유를 장악했는가(The Political Samaritan: How Power Hijacked a Parable)》(2017), 《서구의 진화(The Evolution of the West)》(2016), 《무신론자들: 종의 기원(Atheists: The Origin of the Species)》(2014), 《다윈과 신(Darwin and God)》(2009) 등이 있다. 현재 각계 인사와 대담을 나누는 팟캐스트 〈우리 시대를 읽다(Reading Our Times)〉를 진행하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서론: 짐승의 본성

1부 ‘과학 혹은 종교’ 이전의 과학과 종교
1장 자연철학의 본질: 고대 세계의 과학과 종교
2장 연약한 광채: 과학과 이슬람
3장 모호하고 논쟁적인: 과학과 유대교
4장 그리스도교 세계의 과학
5장 1543년과 그 모든 것

2부 창세기
6장 갈릴레오 갈릴레이
7장 과학의 수많은 탄생
8장 완벽한 조화의 위험
9장 영혼을 기계로

3부 탈출기
10장 시간에 관하여
11장 균형
12장 세계화
13장 평화와 전쟁

4부 과학과 종교의 계속되는 얽힌 역사들
14장 세기의 재판
15장 얽히고 불확실한
16장 유아적인 망상
17장 천국을 침공하다
18장 환원할 수 없는 복잡함
19장 인공 불안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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