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웅진 세계그림책 시리즈 144권. 한국 어린이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이다. 친구의 생일 파티에 처음으로 초대 받은 조가 초대장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친구의 집을 찾아다니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걱정하는 내용으로, 처음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이 겁나지만 막상 겪고 나면 생각보다 훨씬 멋진 결과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구의 생일 파티에 처음으로 초대받은 조는 엄마와 함께 친구의 집을 찾아 나섰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이 앞선다. “모르는 애가 있으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엄청 많으면 어떡하지?” “내가 싫어하는 음식들만 있으면 어떡하지?” 친구 톰의 집을 찾아가는 내내 낯선 상황에 대한 걱정은 점점 커진다. 괜찮을 거라며 엄마가 아무리 다독여도 조는 여전히 불안하다.
이런 마음 때문일까, 톰의 집인가 싶어 들여다 본 낯선 집들의 광경은 엉뚱하고 황당하기만 하다. 어떤 집에는 우주에서 살 것만 같은 외계인 같은 가족이 살고 있다. 다른 집에선 방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코끼리가 멀뚱히 조를 쳐다보고 있고, 어떤 집에선 거북한 음식을 먹고 있거나 무서운 뱀들과 뒤섞여 기괴한 놀이를 하고 있다.
이상괴팍한 집들을 지나면서 조는 걱정이 가시질 않는다. 결국 파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 마음먹는데… 그때, 친구 톰이 문을 열고 나와 조를 맞아 준다. 과연 조는 파티에서 즐겁게 놀 수 있을까? 아니면 정말 걱정처럼 모르는 친구들만 가득한 곳에서 재미없이 보낼까?
출판사 리뷰
“어떡하지? 걱정하지 마.
생각보다 훨씬 즐거운 일이 일어날 테니까!”
아이들의 첫 도전을 응원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어떡하지?>
한국 어린이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어떡하지?>가 웅진주니어에서 출간되었다. <어떡하지?>는 친구의 생일 파티에 처음으로 초대 받은 조가 초대장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친구의 집을 찾아다니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걱정하는 내용으로, 처음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이 겁나지만 막상 겪고 나면 생각보다 훨씬 멋진 결과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앤서니 브라운은 그동안 많은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현실적 고민과 심리를 특유의 유머로 위트 있게 풍자해 왔다. 2008년에 출간한 <너도 갖고 싶니?>에서는 가진 것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과 욕심을, 2011년 <기분을 말해 봐!>에서는 마음속에만 감추고 있던 감정을 표현하는 기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 <어떡하지?>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있을 ‘처음’ 경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치고 있다.
영국 그림책 중 최고의 그림책에 수여하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고, 세계 어린이 책 작가들에게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은 앤서니 브라운은 명실공히 이 시대 최고의 그림책 작가이다. 국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외국 번역 그림책으로는 드물게 <돼지책><미술관에 간 윌리>가 문화관광부 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 2011년 출간된 <기분을 말해 봐!>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이러한 한국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국내에서 원화 전시회를 열어 세 차례 방한했으며, 신작 <어떡하지?>는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제일 먼저 소개되었다.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는 아이의 걱정, “어떡하지?”
친구의 생일 파티에 처음으로 초대받은 조는 엄마와 함께 친구의 집을 찾아 나섰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이 앞선다.
“모르는 애가 있으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엄청 많으면 어떡하지?”
“내가 싫어하는 음식들만 있으면 어떡하지?”
친구 톰의 집을 찾아가는 내내 낯선 상황에 대한 걱정은 점점 커진다. 괜찮을 거라며 엄마가 아무리 다독여도 조는 여전히 불안하다. 이런 마음 때문일까, 톰의 집인가 싶어 들여다 본 낯선 집들의 광경은 엉뚱하고 황당하기만 하다.
어떤 집에는 우주에서 살 것만 같은 외계인 같은 가족이 살고 있다. 다른 집에선 방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코끼리가 멀뚱히 조를 쳐다보고 있고, 어떤 집에선 거북한 음식을 먹고 있거나 무서운 뱀들과 뒤섞여 기괴한 놀이를 하고 있다. 이런 이상괴팍한 집들을 지나면서 조는 걱정이 가시질 않는다. 결국 파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 마음먹는데… 그때, 친구 톰이 문을 열고 나와 조를 맞아 준다. 과연 조는 파티에서 즐겁게 놀 수 있을까? 아니면 정말 걱정처럼 모르는 친구들만 가득한 곳에서 재미없이 보낼까?
두려울 수밖에 없는 첫 도전, 아이들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누구에게나 ‘처음’은 두렵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세상은 처음 경험해야 할 것투성이다. 처음 맛보는 음식, 처음 만난 친구들, 처음 가는 유치원, 처음 가는 파티… 설레면서도 두려울 수밖에 없는 이 첫 도전들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이겨낼까?
앤서니 브라운은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이 ‘처음’에 대한 두려움을 친구의 파티에 초대받은 조를 통해 이야기한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그냥 ‘경험’하는 것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상상하다보면 늘 최악의 상황까지 예상하지만, 막상 경험하고 나면 늘 우리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즐거운 일을 겪게 될 테니까! 파티 가는 것이 두려웠다가 다녀온 후엔 오히려 자기도 파티를 열고 싶어진 주인공 조처!
만약 조가 걱정에 사로잡혀 생일 파티에 가는 것을 포기했다면 어땠을까? 친구들과의 이토록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경험하지 못해 더 후회하진 않았을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면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게 되지요.
하지만 늘 우리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즐거운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이 작가의 말을 통해 전해 온 메시지처럼 어린이 독자들이 <어떡하지?>를 통해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기보다는, 기분 좋은 설렘으로 새로운 도전을 겁내지 않고 경험을 즐기며 하루하루 성장해가길 기대한다.
처음이 두려운 아이들의 마음이 그림 속에 숨어 있어요
앤서니 브라운은 명화를 패러디하거나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아이의 심리나 이야기의 주제를 드러내기를 좋아한다.
창밖에서 친구의 집인가 싶어 들여다 본 낯선 집의 풍경들은 걱정이 많은 조의 심리를 풍자하는 그림들이다. 조그마한 괴물의 귀를 가진 부부와 E.T를 닮은 강아지가 있는 집은 마치 우주 어딘가로 떨어진 낯설고 두려운 아이의 심리를 드러낸다.
먹기 싫은 음식들만 가득할까 두려운 조의 마음은 꿈틀대는 달팽이와 애벌레가 가득한 식탁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어느 집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한편 피터 브뤼겔의 ‘아이들의 놀이’를 패러디한 장면에서는 뱀을 가지고 놀거나 상자에 사람을 집어넣고 눈을 가려버리는 무서운 놀이를 하고 있다. 모르는 친구들이 많은 곳에서 무시무시한 놀이를 하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는 조의 마음처럼 섬뜩하기만 하다.
이런 조의 상상 장면들은 화려한 색감으로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그림들은 단색으로 거칠게 처리된 대화 장면과 대조를 이루며 독자들의 주목시킨다. 창문은 액자의 프레임과 같은 역할을 해서 마치 미술관에서 명화를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이 장치는 그림들이 상상의 산물이라는 것을 암시하면서 한 발짝 떨어져 조의 심리를 바라보게 만든다.
한편 앤서니 브라운은 그림을 꼼꼼히 보는 독자들을 위해 기발하고 초현실적인 장치들을 숨겨놓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우주선 모양의 구름이나, 뭉크의 ‘절규’ 같은 표정을 한 달, 눈동자 모양의 초인종이나 창틀에 새겨진 사람 얼굴의 모양은 섬뜩하면서도 두려운 조의 마음을 그림 속에 익살스럽게 숨겨놓고 있다.
수많은 ‘처음’을 겪으며 성장해갈 아이와 부모에게 보내는 응원
조를 파티에 보내 놓고 돌아서는 순간, 이제 엄마의 걱정이 시작된다.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을까, 정말로 속상해하고 있으면 어떡하지… 걱정 말라고 조를 위로했지만, 엄마 또한 걱정의 늪에서 자유롭진 못한 모양이다. 이런 엄마의 모습은 그림책을 읽는 어른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는다. 부모라고 처음이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이 세상 엄마들은,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미지의 세계에 아이들을 내놓는 연습을 하게 된다. 아이가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엄마는 걱정과 불안의 눈으로 지켜볼 뿐, 엄마가 대신 경험해줄 수는 없다. 세상을 향해 걸음을 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니까! 아이가 스스로 새로운 도전을 하며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주고 따뜻하게 손잡아주는 것이 엄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아이들은 수많은 ‘처음’을 경험하며 ‘성장’해 나간다. <어떡하지?>를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즐겁게 경험하며 한 발짝씩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부모들도 더 이상 걱정하지 말기를!
작가 소개
저자 : 앤서니 브라운
194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앤서니 브라운은 현대 사회의 단면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스타일로 표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지만 그 이전에 창작한 《코끼리》>는 사실상 그의 첫 그림책입니다. 그는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그림책 작가로서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드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깊은 주제 의식을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구성력,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들은 작품들마다 그만의 색깔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2001년부터 해마다 현북스에서 주최하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 한나 바르톨린과 함께 심사를 맡아 한국의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