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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이미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청어람주니어 | 3-4학년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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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단단하고 높은 가족법 너머 평등한 세상을 꿈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딸은 집안일을 돕거나 돈을 벌다가 결혼하는 것이 당연했던 시절, 아들딸 똑같이 공부시켜 달라고 외쳤던 태영. 열심히 공부해서 어려운 사람을 돕고 나라에 보탬이 되고 싶었던 태영은 여성 법조인을 꿈꾼다.

남편을 옥바라지하고 홀로 집안을 책임져야 했던 태영은 힘든 시간을 보낸 끝에 늦은 나이에 법 공부를 시작한다. 여성으로서의 한계와 편견을 이겨 내며 마침내 변호사가 된 태영. 하지만 막상 법조인이 되고 보니 법이 모두에게 평등한 것은 아니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뿌리 깊은 남녀 차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과연 태영은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 모두에게 평등한 법을 만들 수 있을까? 차별받는 사람 없이 모두에게 평등한 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삶을 들여다보자.

역사의 책갈피에 숨어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 아홉 번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은 가족법 개정에 평생을 바친 이태영의 이야기를 담은 인물·역사 동화이다. 태영은 어떻게 변호사가 되었으며 여성 법조인으로서 어떤 활동을 했을까? 이야기를 따라가며 늦은 나이에 공부해 꿈을 이루고, 목표를 위해 끝없이 나아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활약을 되새겨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 리뷰

업적보다 더 커다란 발자취
-이태영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라서 존경받을까요?

이태영을 설명하는 역할과 직업은 다양해요. 독립운동가 남편을 지지하며 가정을 돌본 주부였고, 누구보다도 법 공부를 열심히 한 서울대학교 최초의 여학생이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였으며, 여성법률사무소(현재 한국가정법률사무소) 소장으로서 여성 운동에도 앞장섰어요. 이화여자대학교 학장으로서 법학대학을 이끌며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고, 훗날 민주화 운동에도 참여했지요.
이런 이태영의 삶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돈이 없어서, 집안을 돌보느라, 나이가 많아서, 여자여서, 남편이 핍박받는 정치인이어서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좌절도 있었지만 이태영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늦게 시작한 공부였지만 쉬는 시간에 아이 젖을 물리면서도 밤을 새워 열심히 공부했고, 여성 판사는 허락할 수 없다는 말에는 변호사라는 돌파구를 찾았지요.
이태영이 가는 길에는 늘 ‘시기상조’라는 말이 발목을 잡았어요. 여자가 공부를 하기에는 아직, 여자가 남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기에는 아직, 여자가 법조인이 되기에는 아직 때가 아니라는 말이 높고 큰 벽이 되어 꿈을 막아섰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처럼 이태영은 굴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갔어요. 오늘날 기록된 이태영의 업적 바탕에는 더 크고 단단한 노력과 간절함이 있었지요.

이태영 평생의 꿈, 가족법 개정
-사람들은 평등한 세상을 기쁘게 받아들였을까요?

이태영이 평생을 바쳐 노력한 일은 가족법 개정 운동이었어요. 가족법은 가족의 생활 관계를 규정한 법으로 민법의 친족법과 상속을 한꺼번에 묶어 이르는 법이에요. 해방 후, 남녀평등을 바탕으로 법이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여성 차별적인 내용이 있었어요. 아버지의 권리가 어머니의 권리보다 훨씬 컸고, 아버지의 혈통이 어머니의 혈통보다 중요하게 여겨졌으며, 가정의 재산도 아버지의 것으로 여겨졌어요. 또한 어머니와 딸은 집안의 주인으로 인정받기 어려웠고, 결혼한 딸은 재산을 상속받을 수도 없었지요.
최초의 여성 법조인이었던 이태영은 시보 생활 중 가족법의 남녀 차별적 문제점을 발견했어요. 세상은 바뀌어 나가는데 법은 옛날에 머물러 있었고, 잘못된 관습을 따르는 법은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하지 못하게 막는 족쇄가 되고 있었지요. 이태영과 여성 단체는 법을 바꾸기로 결심했어요.
하지만 한번 굳어진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돌리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여자가 남자보다 낮은 대우를 받는 게, 남자가 주인이 되고 여자는 순종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지요.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 그러하니 법조계, 정치계에서도 가족법 개정에 소극적이었어요. 이태영은 성차별적 인식이 만연한 우리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가정에서부터 남녀평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가족법을 꼭 개정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지요.

지금 이태영을 읽어야 하는 이유
-오늘날 우리는 왜 변호사가 되기를 꿈꾸나요?

변호사는 법률에 규정된 자격을 가지고 소송 당사자나 관계인의 의뢰 또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피고나 원고를 변론하며 그 밖의 법률에 관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해요. 법을 전문적으로 아는 사람으로서 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대신 목소리를 내 주는 역할이지요. 많이 배우지 못하고 가진 게 없을수록, 억울한 게 많고 힘없는 사람일수록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변호사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요즘 뉴스에서는 변호사가 자신의 법률 지식을 권력처럼 휘두르며 나쁜 일을 저지르는 사건을 볼 수 있어요. 혹은 나쁜 일을 한 사람이 법의 심판을 피해 갈 수 있도록 변호사가 돕는 경우도 있지요. 변호사도 직업이기 때문에 그들이 이익을 얻기 위해 행동하는 것을 함부로 비난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사회 정의에서 벗어난 행동을 해도 사회적 지위가 높고 경제적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변호사를 우러르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어요.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사회 정의의 실현을 사명으로 한다.’ 변호사 윤리 강령의 첫 번째 내용이에요. 이태영은 높은 지위를 가져서가 아니라 높은 편견의 벽에 도전했기 때문에, 많은 부를 모은 게 아니라 많은 사람을 도왔기 때문에 오래 기억되고 있지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을 통해 이태영이 만들고 싶어 했던 세상을 되새기며 변호사라는 직업과 그들이 하는 일의 사명을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여성은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 게 당연했던 시절, 여성에게 차별적인 법을 고쳐 나갔던 법조인이자 억울한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여성 인권 운동가였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을 만나 보세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에는 가족법 개정과 호주제 폐지의 과정을 소개하는 ‘그때 그 사건’, 변호사 이태영을 알아보고 우리나라 초기 여성 법조인들을 소개하는 ‘인물 키워드’, 우리나라 여성 관련 법의 변화를 알 수 있는 ‘한눈에 살펴보기’ 등 정보 페이지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이태영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요.
청어람주니어 블로그(https://blog.naver.com/juniorbook)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독후 활동지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물 관계도, 낱말 퍼즐, 독서 퀴즈, 독서 토의·토론 등 다채로운 내용이 담겨 있으니 독후 활동 시 활용해 보세요.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1. 왜 여성 인물일까요?

옛날에는 유교 사상 때문에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여성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 시대에도 정치, 사업, 복지, 문학, 의학, 독립운동, 노동 운동, 언론, 법,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 여성들이 있었어요.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남성들보다 덜 알려진, 하지만 알아야 할 여성들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동화로 엮었어요.

2. 다른 인물 이야기와 무엇이 다를까요?

인물이 살던 시대와 역사적 사건을 연대기적 구성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역경을 이겨 내는 인물의 성격과 삶의 태도에 집중했어요.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는지, 어떤 점에서 뛰어났는지 조명함으로써 입체감 있는 인물의 삶에 몰입해 실감나게 읽을 수 있는 인물 동화예요.

3. 인물 이야기로 어떻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 앞에 ‘인물 관계도’와 ‘연표’를 넣어 인물과 연관된 사람들과 인물의 생애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어요. 이야기 끝에는 인물이 살던 시대의 역사적 사건을 알려 주는 ‘그때 그 사건’, 인물의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인물 키워드’, 인물이 활동하던 분야의 굵직한 사건을 시간 순으로 볼 수 있는 ‘한눈에 살펴보기’를 넣었어요. 인물 이야기와 더불어 역사 정보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한 역사 동화예요.




태영이 법학 공부를 하느라 바쁘게 뛰어다니는 것을 아는 친구는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태영에게 묻고는 했다.
“태영아, 어깨 부서지겠다. 너는 왜 법까지 공부하느라 그렇게 바쁘게 살아?”
친구들이 물어보면 태영은 가사과 학생들도 법을 공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은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재미있고 도움이 돼. 가사과 학생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법을 공부했으면 좋겠어.”
태영은 친구들에게 말할 뿐만 아니라 글을 쓸 기회가 있으면 “법률을 배우자!”라는 내용을 썼다.

“소나 말이 마차를 끌고 언덕을 쩔쩔매며 올라가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뒤를 밀며 도와줄 것입니다. 그런데 무거운 짐을 이고 가는 여자들은 어떻습니까? 고개가 부러질 듯 무거운 짐을 이고 가는 여성들을 아무도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한국 여성들은 소나 말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내이며 어머니이기 전에 인간이어야 하고, 남자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경찰이 태영의 웅변을 막지는 않았지만 듣고 있던 남자들이 혀를 끌끌 차고 야유를 했다. 삿대질을 하며 대놓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
“쓸데없는 헛소리다!”
“당장 끌어내라!”
하지만 태영은 그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설을 이어 나갔다. 어차피 남자들의 비난은 예상했던 것이었다. 그들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태영도 목에 핏대를 세워 가며 더욱 소리를 높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민경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같은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며 동화를 쓰고 있어요. 이른 새벽 글을 읽고 쓸 때, 아침 햇살 속에서 길을 걸을 때, 밝게 웃는 어린 친구들을 만날 때 행복합니다.MBC 창작동화대상 공모전,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공모전, 한국안데르센상 등에서 수상했고, 지금까지 쓴 책으로 《우리들의 징크스》 《조선 최초의 여성 여행가 김금원》 《아드님, 진지 드세요》 《꿈꾸는 코끼리 디짜이》 《왜관 철교》 《별별 이웃들》 등이 있어요.

  목차

인물 소개
인물 관계도와 연표

등불 심지가 가장 짧은 딸
축지법 쓰는 학생
무명 열 필
길고 길었던 겨울
누비이불을 머리에 이고
보따리를 바꿔 멥시다
전쟁을 넘어 이룬 꿈
암탉이 울면 달걀을 낳는다
그림자가 아닌 당당한 한 사람으로
제자들이여, 날개를 펼쳐 다오
붉은 벽돌집의 탄생
법은 족쇄가 아니라 울타리
고달프지만 귀한 길

그때 그 사건 #가족법_개정_운동 #호주제_폐지
인물 키워드 #변호사 #법조인
한눈에 살펴보기 #여성_관련_법의_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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