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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한국사
우리는 무엇을 먹고 마시고 탐닉했
서해문집 | 부모님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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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상을 지탱하는 생필품 구매에서 욕망을 파고드는 중독적 소비까지, 근현대사 속에서 살펴본 소비하는 한국인의 일상과 욕망을 담았다. 지금 우리가 사는 소비사회의 한국사적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다섯 명의 연구자가 모여 책으로 다룰 주제들을 선정했다. 쌀·물·라면·커피·부동산·가전제품·술처럼 생존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비롯해, 생필품이 아니었지만, 사회 변화에 따라 일상적 소비재가 된 것들을 우선 다루었다. 이어서 음악·영화·관광·교통·장난감·도박·마약처럼 기호나 취향에 따라 소비문화가 바뀐 것들을 이야기한다. 일상과 큰 관련이 없어도 무방하던 것에서, 없어선 안 되거나 중독에서 헤어 나오기 힘든 존재가 된 것들이 주를 이룬다. 장난감이나 마약처럼 전혀 무관해 보이면서도 사람의 욕망을 매개로 소비를 유혹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들이다.

  출판사 리뷰

일상을 지탱하는 생필품 구매에서
욕망을 파고드는 중독적 소비까지
근현대사 속에서 살펴본 소비하는 한국인의 일상과 욕망
젊은 역사학들이 보여 주는 색다른 한국사!

쌀·물·라면·커피·부동산·가전제품·술
생존에 꼭 필요한 생필품부터 사회 변화에 따라 일상적 소비재가 된 것들까지

오늘날엔 쌀밥을 먹지 못해 굶주리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밥 굶던 시절을 이야기한다. 책의 첫 장〈밥 없이는 못 살아, 정말 못 살아〉에선 ‘밥 없이 살 수 없는’ 한국인들의 쌀밥을 향한 유별난 애정을 살피고, ‘가족과 함께 흰 쌀밥을 먹고 싶다’는 열망이 한 시대를 이끈 동력이었다고 말한다. 쌀에 이어 〈물의 무게와 소비, 물장수부터 생수 배달까지〉에서는 물장수에게 물을 사 먹던 시절부터, 수돗물을 처음 이용하게 된 일제시기를 거쳐, 생수를 집 앞까지 배송해 먹는 현재까지 한국인의 물 이용 역사를 들여다보며 ‘물장수’와 ‘생수 배송’ 사이, 세기를 넘어서는 기시감을 이야기한다. 〈라면 시장의 맞수, 삼양식품과 농심의 혈투〉는 탄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각광받는 음식인 라면의 역사를 다룬다. 특히 라면 산업의 양대 산맥인 삼양식품과 농심의 라면 개발부터, 라면으로 인한 기업의 흥망성쇠까지를 아우르며 한국 현대사를 살펴본다. 밥과 물, 그리고 라면을 먹은 뒤 누구나 손쉽게 접하는 커피를 현대사 속에서 살펴본〈‘누구나’를 위한 ‘같은 맛’의 한 잔〉이 이어진다. 미군 부대에서 몰래 빼돌려 먹던 커피가 커피믹스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커피가 어떻게 현대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먹거리가 되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 준다. ‘주소를 소비하는 사람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당신이 꿈꿔 온 강남의 탄생〉은 중요한 소비재이자 투자처가 된 ‘집’ 소비의 역사를 정리해 본다. 그중에서도 강남으로 대표되는 신도시 개발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현대 한국인의 욕망을 파헤친다. 집을 소유하게 되면 가장 먼저 소비하게 되는 물건이 가전제품일 것이다. 〈마, 느그 집에 냉장고 있나?〉는 냉장고, TV, 세탁기, 청소기 등 현대인의 필수 가전제품이 어떤 과정과 욕망을 배경 삼아 소비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우리는 취하고 싶다〉는 밥과 물, 라면과 커피에 이어서 또 다른 먹을거리로서 술을 다룬다. 일반적이지 않은 소비재로서 술이 어떤 이유로 한국인들의 정서적 목마름을 해소해 주고, 현대사와 함께해 왔는지를 뜯어본다.

음악·영화·관광·교통·장난감·도박·마약
일상과 큰 관련이 없어도 무방하던 것에서, 없어선 안 되거나 중독에서 헤어 나오기 힘든 존재가 된 것들

앞선 글들이 주로 생필품 또는 일상에 관련된 소비를 다루었다면, 이어지는 글들에선 소비자들의 감정적 욕망이 좀 더 투영된 소비를 이야기한다. 〈무지갯빛 1980년대, 대중이 음악을 소비하는 방법〉은 1980년대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음악을 소비함으로써, 무채색의 시대 속에서 어떻게 무지갯빛으로 살았는지 살펴본다. OTT를 비롯한 온갖 볼거리가 풍족해지고 극장이 사라지고 있는 현재, 〈그때 그 시절, 극장에서 우리는〉에서는 극장과 영화를 통해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여가 시간을 즐기고 소비했는지를 보여 준다. 〈판매와 소비 욕망의 용광로, 관광의 시간〉은 음악과 영화에 이어 대표적 여가 생활인 관광을 살펴본다. 근현대를 거치며 점점 산업화한 관광의 역사를 통해 관광을 소비해 즐거움을 얻으려는 대중은 물론 관광으로 수익을 내려 한 국가의 욕망까지를 아우른다. 〈‘개발’ 욕망의 집결지, 기차역을 둘러싼 갈등〉은 일제시기 경북 문경의 ‘점촌역’ 개설 사례를 통해, 근대 교통의 중심인 기차역이 사람들의 욕망과 갈등을 어떻게 극대화했는지 보여 준다. 〈‘노오력’에서 ‘재미’로〉에선 ‘한국 장난감의 생산과 소비의 역사’라는 부제처럼 한국 현대사 속에서 장난감산업이 보여 주는 경제개발의 씁쓸한 이면을 이야기한다. 끝으로 〈불법과 합법의 경계 속 투기와 도박〉과 〈왜 나는 마약을 소비하면 안 되나〉로 이어지는 두 글에선 ‘욕망을 자극하는 중독적 소비’로서 도박과 마약을 다룬다. 현대사 속에서 불법과 합법의 애매한 위치 속에 자리한 도박과 마약을 소비하다 못해 중독되어 범죄자가 되는 사람들과 이를 단속하고 처벌하는 국가의 관계를 뜯어봄으로써 현대사의 어두운 자화상을 살핀다.

젊은 역사학자들, 색다른 한국사를 보여 주다
각 장에서 풀어낸 이야기들처럼, 지금 우리가 사는 소비사회의 한국사적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다섯 명의 연구자가 모여 책으로 다룰 주제들을 선정했다. 쌀·물·라면·커피·부동산·가전제품·술처럼 생존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비롯해, 생필품이 아니었지만, 사회 변화에 따라 일상적 소비재가 된 것들을 우선 다루었다. 이어서 음악·영화·관광·교통·장난감·도박·마약처럼 기호나 취향에 따라 소비문화가 바뀐 것들을 이야기한다. 일상과 큰 관련이 없어도 무방하던 것에서, 없어선 안 되거나 중독에서 헤어 나오기 힘든 존재가 된 것들이 주를 이룬다. 장난감이나 마약처럼 전혀 무관해 보이면서도 사람의 욕망을 매개로 소비를 유혹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들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우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에서 일제 시기 조선총독부의 재정 운영과 철도 등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국주의와 자본이 맺는 관계를 중심으로 식민지자본주의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교양대학,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강사를 거쳤다. 지은 책으로 《식민통치의 혈관을 놓다》,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2》(공저), 《조선총독부의 재정정책》(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김재원
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 겸임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강사. 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사를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시즌5: 더 컬렉션〉 출연, 유튜브 〈14F〉 ‘본스토리’, 〈엠장기획〉 ‘역사 뇌피셜 그놈’, 〈SBS DALI〉 ‘과몰입조선사’ 등을 진행했다. 지은 책으로 《울게 되는 한국사》,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꿰뚫는 한국사》(공저), 《만인만색 역사공작단》(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주동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양학부 조교수.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에서 일제 시기 도시정치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제 시기 민족운동과 도시정치, 도시 인프라의 삼각관계 분석을 통해 한국 민족주의의 이면을 탐색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와 중앙대학교 강사, 서울시립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쳤다. 지은 책으로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2》(공저), 《쉽게 읽는 서울사: 현대편 1》(공저), 《3·1운동 100년 3》(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김동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원.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에서 현대사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해방 이후 한국이 산업화를 겪으면서 어떤 과제를 마주했는지, 그 과제를 풀어 나가면서 택한 선택지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밝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원료농산물 증산정책과 가공기업의 활동〉, 〈1960년대 미국의 ‘평화식량법’ 제정과 한미 농산물 원조 협정의 의미〉 등이 있다.

지은이 : 이휘현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에서 현대사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의 원조가 한국 주택 시장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냉전 시대 한미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의 경제개발과 근대화를 재검토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전쟁과 한국 사회의 관계, 주택 문제를 포함한 대중의 일상·소비 문화 등 한국 현대사의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두고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군사軍史 365》(공저)가 있다.

  목차

머리말

01 밥 없이는 못 살아, 정말 못 살아_ 김동주
02 물의 무게와 소비, 물장수부터 생수 배달까지_ 주동빈
03 라면 시장의 맞수, 삼양식품과 농심의 혈투_ 이휘현
04 ‘누구나’를 위한 ‘같은 맛’의 한 잔_ 김동주
05 당신이 꿈꿔 온 강남의 탄생_ 김재원
06 마, 느그 집에 냉장고 있나?_ 이휘현
07 우리는 취하고 싶다_ 김동주
08 무지갯빛 1980년대, 대중이 음악을 소비하는 방법_ 김재원
09 그때 그 시절, 극장에서 우리는_ 이휘현
10 판매와 소비 욕망의 용광로, 관광의 시간_ 박우현
11 ‘개발’ 욕망의 집결지, 기차역을 둘러싼 갈등_ 박우현
12 ‘노오력’에서 ‘재미’로_ 주동빈
13 불법과 합법의 경계 속 투기와 도박_ 박우현
14 왜 나는 마약을 소비하면 안 되나_ 주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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