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클래식의 사라져버린 전통, '클래식 즉흥연주'를 소개하고 연습하는 방법들을 다룬 입문서이며 고전시대 어법을 중심으로 다뤘다. 총 100페이지에 달하는 비교적 짧은 내용이지만 가장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내용들을 간추렸다.클래식 즉흥연주는 서양 전통음악 전반을 지칭하는 개념인 '클래식'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즉흥연주를 말합니다.클래식 음악은 폭넓게 바라본다면 고전 이전으로는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시대가 있으며 이후로는 낭만, 후기 낭만, 민족주의, 인상주의, 신비주의, 모던, 미니멀리즘, 실험음악 등 수 없이 다양한 시대를 일컫습니다.또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단순한 춤곡, 작곡 기법 등도 클래식의 장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왜 '클래식' 즉흥연주를 해야 할까요?즉흥연주 자체가 가진 장점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 이유로는 아티스트 개인의 음악성을 탐구하고, 확장하고, 실험하는 가장 자연스러움과 동시에 영혼에 맞닿아 있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이를 통해 음감과 음악에 대한 이해도는 끊임없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즉흥연주가 없었다면 과연 우리가 오늘날 칭송하는 작곡가들의 위대한 작품들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요?그들은 즉흥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숨쉬고 말하듯이 연주하며 작곡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연주가들은 이것을 살아있는 언어로 말하는 것이 아닌 낭송하는 형태로 복원하는 것에 그치기가 쉽습니다.400년 이상이라는 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온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기엔 우리나라와 서양은 서로의 먼 거리만큼 문화적 거리도 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래서 저는 이러한 간극을 줄이고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음악가들에게 다시한번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과거 전통 음악 페다고지와 현대 페다고지를, 장르와 장르를 잇는 가교적 역할을 하기로 다짐했습니다.이 클래식 즉흥연주 입문서는 그것의 첫번째 발걸음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클래식 즉흥연주 입문서를 통해서 클래식을 다시한번 살아있는 음악으로 보고, 느끼고, 말하는 살아있는 매일을 보내시길 바랍니다.자, 그러면 클래식 즉흥연주가 어떤 것인지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종화
정통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피아니스트이자 즉흥연주자이며, 만 15세의 나이로 도오 하였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 시립 음대에서 피아노 솔리스트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에서 피아노 듀오 석사과정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에서 클래식 피아노 즉흥연주과 석사 과정을 최우수 졸업 하였다. (현: 모차르테움 솔리스트 최고연주자 과정)'임프로비'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그는 한국 최초의 클래식 즉흥연주자이며, 팝, 뉴에이지, 서드 스트림, 아방가르드, 프리뮤직 등의 장르들을 넘나드는 올 라운더 능력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연주활동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클래식 즉흥연주의 선구자 노암 시반의 어시스턴트로서 전통 클래식 즉흥연주에 기반한 다양한 음악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2024년 7월에는 쇼팽콩쿨 우승자 알렉산더 가지예프의 페스티벌 오프닝 콘서트에 초청받아 그와 함께 한 무대에 올라 커다란 국제적 이목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