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능력이 없으면 열정이 있어야 하고, 열정이 없으면 겸손해야 하며, 겸손하지도 못하면 눈치가 있어야 한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배우 차승원의 말이다. 쉽게 머리가 끄덕여진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다. 대체 ‘눈치’라는 게 뭘까? 이 책의 저자는 “눈치란, 보다 빠르게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해서 적절한 언행으로 옮겨야 할 때 필요한 지혜이자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수양 능력 그리고 건강한 견지 능력”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눈치’는 일상생활을 좀 더 유연하고 매끈하게 해주는 ‘약방의 감초’이자 삶의 지혜다. 그러니 한번쯤 시간을 들여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일방적인 설명이나 섣부른 조언이 아닌, 필요한 순간순간 넌지시 옆구리를 찌르는 ‘넛지’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짤막한 명제와 일상에서 흔히 접할 법한 에피소드를 통해 생활의 지혜와 실용적 식견을 눈치껏 챙겨갈 수 있는 책이다.태양이 높이 뜨기 전에는 그림자가 길게 따라다니지만, 너무 높이 뜨면 어느새 그림자는 사라진다. 그러니 항상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높이 뜬 태양 같은 존재가 되려 하지 말고 따사로울 수 있는 적당한 위치에 떠 있는 태양이 돼라. -태양이 높이 뜨면 생기는 현상
‘세상에 천사는 없다’라는 생각으로 살았다면, 눈부신 후광과 크고 하얀 날개를 휘저으며 날아다니는 생명체만을 찾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이미 후광과 낼개가 없는 천사가 존재한다. 그 첫 번째 증거는 부모님이고, 두 번째 증거는 지금 곁에 있거나 앞으로 나타날 반려자와 자식이며, 세 번째 증거는 당신을 걱정하고 아껴주는 지인들이다. - 천사들은 이미 세상에 있다?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걱정이나 선의적 관심을 빙자한 지나친 질문은 상대방이 거절 못 하도록 교묘히 괴롭혀 조금씩 충격을 가하는 일종의 얍삽한 폭력이다.그러니까, 상대가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위한답시고 예의를 갖춰 물어보면서 답변을 끌어내려는 것은 자신의 유희를 채우고자 하는 얄궂은 잔재주에 불과하다. -위로라는 보자기에 가려진 폭력
작가 소개
지은이 : 나혼마
15년간 개인사업자로 활동하다 직장인이자 프리랜서로 또 다른 15년을 보내고 있다. 필명 ‘나혼마’는 ‘나 혼자 마케팅’의 줄임말이다.광고 마케팅 분야의 일은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나혼마는 디자인을 비롯한 홈페이지 기획부터 제작은 물론이고 각 채널별 광고 관리 시스템 운영 외 여러 종류의 홍보 관련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처리하면서 직장인과 프리랜서라는 1인 2역의 삶을 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해오며 소위 ‘일머리’라 불리는 눈치가 상당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눈치는 부지런함과 강한 멘탈을 필요로 했으며, 그 필요성은 틈틈이 눈치에 대해 메모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그 메모가 모여 《눈치학개론》이라는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그래서 지금은 눈치가 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편견이라는 양념과 주장이라는 국물이 섞였을지언정 소견이라는 이름의 찌개를 내밀 수 있게 되었다.· 웹사이트 : nahonma.modoo.at· 블로그 : blog.naver.com/nahonma· 인스타그램 : @doasfeel· 카페 : cafe.naver.com/nahon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