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들은 여러 갈등 관계에 있는 개인 혹은 집단 사이를 중재하거나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불의와 싸운다. 글을 쓰거나 연설을 하며 사람들을 설득시키고, 때로는 스스로를 희생하면서까지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들어 봤니? 이런 평화중재자들>에서는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마틴 루서 킹 주니어와 같이 익숙한 이름부터 모 몰럼, 조엘 귀스타브 나나 응공강처럼 낯선 이름까지 세계 곳곳에서 평화를 위해 활약한 평화중재자들을 소개한다.
체로키족과 이주민들 사이의 평화를 위해 애쓴 난예히, 국제적십자위원회를 만든 앙리 뒤낭, 폭력에 평화적으로 저항할 필요가 있음을 알린 레오 톨스토이, 노벨 평화상을 설립하는 데 영향을 준 베르타 폰 주트너, 비타협적인 반전 운동가 로자 룩셈부르크, 인종 평등을 위해 일생을 바친 해럴드 무디, 세계 인권 선언 초안을 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엘리너 루스벨트, 대한민국 정부의 위험한 독재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한 ’햇볕 정치인‘ 김대중, 전쟁으로 파괴된 라이베리아의 평화와 여성의 권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한 리마 보위, 총기 규제법 강화를 위해 행동한 엑스 곤살레스 등 20명의 평화중재자들은 각각의 아픔과 절망을 딛고 용기와 지혜를 담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출판사 리뷰
평화는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한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들이 태어나서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는 항상 크고 작은 전쟁을 겪어 왔습니다. 누구나 평화를 갈망하지만 평화로운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니까요. 총과 칼로 싸우지 않더라도 세계 곳곳에서는 여러 가지 갈등과 대립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총성 없는 전쟁이 더 깊고 강하게 갈등을 조장하며 불화를 만들고 불신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평화중재자들입니다. 모든 사람은 존중받아야 하고, 자유로워야 하며, 안전하게 살 자격이 있다는 믿음이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강한 원동력이 됩니다. 태어나고 자란 나라도 다르고, 살아온 시대도 다르고, 겪고 있는 문제들도 다르지만 모든 평화중재자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평화의 길을 향해 나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이 책에는 특히 우리나라 15대 대통령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끕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여러 차례의 암살 시도들을 겪고 망명을 하고 감옥에 갇히면서도 독재 정권에 굴복하지 않았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햇볕정책’을 통해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의 평화 통일을 추구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역사 속에서 활약해 온 전 세계 평화중재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함께 소개된 김대중 대통령의 이야기도 놓치지 말고 읽어 보세요.
김대중 대통령은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와 ‘햇볕 정치인’으로 알려진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에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대통령이 된 야당 후보이기도 하고요.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 김대중은 대한민국 정부의 위험한 독재 권력에 맞섰어요. 민주주의를 위해 끊임없이 캠페인을 벌이며 목숨을 걸고 많은 시도를 했지요.
말랄라는 탈레반의 요구를 무시했어요. 아버지의 격려를 받으며, ‘파키스탄 여학생의 일기’라는 블로그에 글을 썼어요. 탈레반이 이곳에서 어떻게 여학생들의 교육과 권리를 억압하고 있는지를 폭로했지요. 이에 격분한 탈레반은 무장한 괴한을 보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말랄라를 살해하려고 했고 말랄라는 총에 맞았어요. 생명을 잃을 위험을 무릅쓰고, 말랄라는 영국으로 날아갔어요. 말랄라는 그곳에서 무사히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어린이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전 세계에 연설했어요. 진정한 영웅인 말랄라는 자신에게 총을 쏜 남자에게 이렇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어요. “내 손에 총이 있고 그 남자가 내 앞에 서 있어도, 나는 그 남자를 쏘지 않을 것입니다. (…) 이것이 바로 내 영혼이 내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화롭게 지내며 모두를 사랑하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수재나 라이트
예술가, 작가, 애니메이터입니다. 그녀는 미술과 문학을 공부했고 후에 애니메이션을 공부했고, 텔레비전, 영화, 게임 산업에서 일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들어 봤니? 이런 평화중재자들』, 『들어 봤니? 이런 철학자들』이 있습니다.
목차
평화중재자들
노자
난예히 / 낸시 워드
에루에라 마이히 파투오네
앙리 뒤낭
레오 톨스토이
베르타 폰 주트너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로자 룩셈부르크
해럴드 무디
엘리너 루스벨트
넬슨 만델라
김대중
마틴 루서 킹 주니어
시린 에바디
모 몰럼
리고베르타 멘추
리마 보위
조엘 귀스타브 나나 응공강
말랄라 유사프자이
엑스 곤살레스
용어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