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렁이와 굼벵이가 길을 가다 큰 바위를 만났다. 둘은 돌아갈까 넘어갈까를 두고 옥신각신하다 `노래를 불러주면 내가 점점 작아질 것`이란 바위의 말을 듣고 노래를 하나씩 부른다.
이렇게 시작한 <노래나라 동동>에는 우리 옛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 나온다. 굴렁쇠를 굴리며 부르던 `둥굴때 노래`, `꼬마야 꼬마야`로 시작하는 줄넘기 노래, 비 오라고 부르는 노래, 물놀이하며 부르는 노래 등 놀이와 어우러진 노래를 부르는 사이 바위는 작은 조약돌로 변해 세상을 향해 굴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