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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악보 이미지

푸른 악보
작가 | 부모님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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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디카시 대표시선 22권.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김철순 시인의 첫 디카시집이다.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총 60편의 디카시를 수록하였다. 김철순의 디카시는 사진 한 장만으로도 수백 마디의 언술을 제어하는 힘을 가졌다. 그것은 디카시 창작의 원천적인 힘이자 시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표제시부터 심상치 않은 그의 사진과 언술의 포착은 이 한 권의 디카시집을 단숨에 읽게 만든다.

  출판사 리뷰

사진작가 김철순의 순간포착이 탄생시킨 시적 이미지
- 김철순 디카시집 「푸른 악보」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김철순 시인의 첫 디카시집 『푸른 악보』가 도서출판 작가의 한국디카시 대표시선 22번으로 출간되었다.
“글과 사진은 나의 오랜 벗이기에 지금도 내 삶의 바탕”이라고 고백하는 저자 김철순 시인은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2010년 《한옥 개인사진전》을 열었고, 2020년 산문집 『소리를 갈아타다』를 펴냈다.
이번에 펴낸 김철순 시인의 첫 디카시집 『푸른 악보』는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총 60편의 디카시를 수록하였다. 표제시부터 눈길을 멈출 수 없다. 전문 작가의 “사진이 글(시)로 옮겨지고 / 글이 사진(이미지)으로 남았다” 시인은 한 편 한 편 공들인 디카시집을 엮으며 이렇게 밝힌다.

그 일상이
나를 달구어
오늘도 연둣빛이다
그에 대한 시적 표현의 묘미를 얻은 작품들이다.
- 「시인의 말」 부문

김철순의 디카시는 사진 한 장만으로도 수백 마디의 언술을 제어하는 힘을 가졌다. 그것은 디카시 창작의 원천적인 힘이자 시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표제시부터 심상치 않은 그의 사진과 언술의 포착은 이 한 권의 디카시집을 단숨에 읽게 만든다.

솟구쳐 올랐다
흔들렸다
그러나 천천히 멈추었다

거기가 나의 자리였다
- 「푸른 악보」 전문

우리의 삶은 속절없이 “솟구쳐” 오를 때도 “흔들”릴 때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천천히 멈추”어야 했고, 이곳이, “거기가 나의 자리였”음을 안다. 드라마 같은 우리의 인생을 단 한 편의 짧은 디카시로 녹여낸 가편이다.

너를 보다
주저앉았다

거기
나 대신
네가 울고 있었다
- 「명자」 전문

해설이 필요 없다. 시인은 골목마다 흔하디 흔하게 피어나는 “명자꽃”을 보며, 가난했던 유년의 뜰에서 마주했던 “명자”를 떠올린다. ‘나’이자 우리의 ‘친구’이기도, ‘이모’이기도 했을 ‘명사’라는 이름 속에는 말 못할 많은 추억과 연민이 숨어있을 것이다. 환하게 피어나는 “명자” 꽃망울을 바라보며, “나 대신” 장독 뒤에서, 담벼락에서 숨어서 울고 있었을 ‘명자‘를 만나다니, 시인의 시적 상상력이 슬프고도 아름답고 경외롭다.
이뿐이랴. 그의 디카시집을 펼치면 “한 때 여인숙이란 여자가 살았”( 「송도에서」)던 송도와 “흙벽에 빗금 친 외상장부 / 술값”( 「까막눈 주모 - 삼강주막」)을 다 받았을지 까막눈 주모가 운영했던 삼강주막이 궁금해진다. “한때 /별을 퍼 올렸던”( 「오래된 일」) 두레박과 “마음에 오래 머물던 / 사람”( 「빈자리」)과 “닫힌 문 두드리는 소리 / 밤새 들리더니”( 「제비꽃」) 끝내 문을 열고 꽃 피운 아픈 손가락도 보인다.
이처럼 사진작가 김철순의 순간포착이 시적 이미지로 옮겨져 탄생한 그의 첫 디카시집은 쓸쓸함이 내 뒤로 숨고, 마음에 오래 머물던 사람도 보인다. 거기가 나의, 당신의 빛나던 시간이었다. 수록 디카시 전편이 가편들이다. 일독을 권한다.

녹슨 이빨 사이
낡은 혀가
누군가를 기다린다

한 때
여인숙이란 여자가 살았다
- 「송도에서」

정지 간
흙벽에 빗금 친 외상부
술값 다 받았을까
- 「까막눈 주모 - 삼강주막」

한때
별을 퍼 올렸던
두레박
- 「오래된 일」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철순
경북 청도에서 가을에 태어났다. 글과 사진은 나의 오랜 벗이기에 지금도 내 삶의 바탕이다. 2010년 《한옥 개인사진전》을 열었고, 2020년 산문집 『소리를 갈아타다』를 펴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쓸쓸함이 내 뒤로 숨었다
푸른 악보 · 16
명자 · 18
송도에서 · 20
봄도 젖는다 · 22
생 · 24
까막눈 주모 - 삼강주막 · 26
곳간 · 28
휴 · 30
緣이 다하다 · 32
옛사랑 · 34
어머니 · 36
오래된 시간 · 38
오래된 일 · 40
당신 · 42
나는 · 44

제2부 마음에 오래 머물던 사람이 있다
슬픔 · 48
수다 · 50
알 수 없어 · 52
바라다 · 54
지진 · 56
연결 · 58
기다려야 할 때 · 60
태풍 전야 · 62
이별 후 · 64
길을 잃은 · 66
빈자리 · 68
제비꽃 · 70
해국 · 72
술래 · 74
저 작은 창에서 누군가 나를 보고 있고 · 76

제3부 아무도 안부를 묻지 않았다
해방 · 80
노을 · 82
풍요 · 84
가끔은 · 86
삶이란 · 88
수족관 · 90
숨통 · 92
수월댁 · 94
수련 · 96
담쟁이 · 98
곯다 · 100
우편함 · 102
소원연못 · 104
폐경 · 106
감천마을 · 108

제4부 채우지 못하고 멈췄다
동백 · 112
막둥이 · 114
닻 · 116
유혹 · 118
정리 · 120
발이 멈추었다 · 122
집 · 124
발바닥 · 126
버려진 시간 · 128
정박 · 130
울음 · 132
부부 · 134
꽃 단추 · 136
제라늄 · 138
치장 ·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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