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왜?” 호기심은 곧 관심의 시작!
세계 여러 나라의 꾸밈 문화를 요모조모 살펴보면서
흥미 넘치는 이런저런 질문에 답을 찾아볼까요?
◆ 세계를 이해하는 깊이 있는 지식과
폭넓은 시야를 갖는 마중물이 되는 책!컴퓨터와 인공위성 그리고 인터넷을 연결하는 정보 통신의 발달로 지금 세계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과 동영상과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외진 곳에서 살아가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영상도 풍부합니다. 그만큼 정보의 선택 폭이 넓어졌음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드넓은 정보의 바닷속을 탐험하듯,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일상 가운데 우리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주제가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각 나라의 지리적 조건, 종교적인 신념 그리고 관습 등에 따라 이어져 온 여러 꾸밈 문화를 관련 자료 사진과 함께 핵심적인 내용으로 엮기에 이르렀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유익한 내용으로 꾸미는 〈댕글댕글~ 〉 시리즈는 ‘세계의 수도’에서 시작하여 ‘우리 민물고기’, ‘독도 바닷물고기’, ‘세계의 고층 건물’, ‘세계의 다리’, ‘갯벌에 사는 생물’, ‘특징으로 살펴보는 상어’를 주제로 하여, 많은 어린이와 초등학교 선생님들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어 여덟 번째 책으로, 소소하지만 흥미 넘치는 이런저런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세계 문화를 이해하는 깊이 있는 지식과 폭넓은 시야를 갖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댕글댕글~ 왜일까요?_꾸밈으로 보는 세계 문화》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 흥미 넘치는 이런저런 질문에 답을 찾아
세계 여러 나라의 꾸밈 문화에서 나만의 특별한 관심 쌓기!엄청난 유적과 유물이 넘쳐나는 보물창고인 이집트에는 고대 사원의 벽화에서 당시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벽화 속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단발머리입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왜 똑같은 단발일까요? 이 책은 바로 이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지금은 머리가 벗겨지거나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머리가 휑한 사람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가발이 고대 이집트에서는 햇볕 가리개로, 이후에는 신분의 지위를 드러내는 도구였다니, 흥미롭습니다. 이어서 지금은 여성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이 그 출발은 남성들이 더 키가 커 보이게 하거나 말에 올라타기 쉬운 신발의 쓰임새였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1000여 년을 이어온 중국 여성들의 발을 옥죄였던 전족, 중국 남성의 변발과 일본 무사 사무라이의 대표적인 머리 모양새인 촌마게도 있습니다. 또 아프리카나 미얀마 여성들이 왜 목에 고리를 끼워 길게 보이려고 하는지, 몇몇 나라에서 왜 입술에 판을 끼우는지도 살펴봅니다. 뿐만 아니라 아주 오래전에 비롯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와 민족과 종교의 주체성을 상징하는 꾸밈 문화도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에서 남성들이 착용하는 터번이라든가, 히잡 같은 여성들의 옷차림을 비롯해 건조한 사막 지역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뜨거운 태양과 모래바람을 막으려고 머리에 둘러쓴 구트라나 케피예, 그리고 스코틀랜드 남성들의 전통 의상 킬트 따위가 그렇습니다. 일본 여성들이 주로 특별한 날에 입는 기모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가 하면,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타킹과 립스틱, 비키니, 코르셋 등등의 흥미진진한 발전 과정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자기 자신을 과시하거나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몸에 여러 문양이나 글씨 등을 새기는 문신은 그야말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요. 그밖에 볼리비아 여성들이 자기 머리보다 작은 모자를 쓰는 이유, 레게 가수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레게 머리, 청바지의 본격적인 유행 등등 우리가 쉽게 또는 자주 접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꾸밈 문화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비녀와 사치품으로 변질된 가체, 상투를 튼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머리를 관리했는지도 다룹니다.
이처럼 세계 여러 나라의 꾸밈 문화 29가지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미 사라진 문화도 있습니다. 또 전 세계 사람들의 문화로 자리 잡은 문화도 있습니다. 사실 자료 몇 가지에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다 채울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책에서는 호기심이 곧 관심의 시작이며, 우리와 다르다고, 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무시해서 안 되는 것이 바로 각 나라의 문화임을 일깨워 주고자 합니다.
감수를 맡은 김희영 선생의 “지적 성장은 호기심에서 시작됩니다. 초등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문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떠올리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세계를 이해하는 깊이 있는 지식과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는 말처럼, 이 책이 우리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관심 쌓기의 시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초등 교과 과정과 연결된 흥미롭고 유익한 소재를 다룬
세대와 편견을 넘어 모두 함께 보는 책!이 책은 ‘댕글댕글~’ 시리즈로 기획되었습니다. 댕글댕글이란 ‘책을 막힘없이 줄줄 잘 읽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뜻합니다. 이 시리즈를 접하면서 어린 독자들이 독서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또한 무지개색으로 손에 손을 맞잡은 모습을 표현한 이 시리즈의 마크는 가족과 함께, 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다문화 친구(가족)와 같이 본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대와 편견을 넘어 모두 함께 본다는 뜻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