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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지식 박물관 : 문화
그린애플 | 3-4학년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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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상상 속 동물인 용(龍)이 관장인 신비한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저 잘못 탄 버스에서 내렸을 뿐인데, 스스로를 박물관장이라고 소개하는 청룡 용용이와 마주친 주인공 시은이. 얼떨결에 박물관 구경을 시작한 시은이 앞에는 곧 상상도 못한 존재들이 나타나는데……!

이 책은 초등학생 시은이의 시선으로 독자들도 편견 없이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핵심 정보만 간단명료하게 눌러 담은 ‘용용이의 문화 교과서’에서는 우리가 먹고 마시며 입고 즐기는 모든 것이 문화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각 장별로 본문 뒤에 이어지는 각종 문화관에서는 나라별 또는 시대별로 다양한 문화재와 거기 얽힌 역사적 배경까지 꼼꼼하게 설명해 준다. 이에 시은이를 뒤따르다 보면 지리적 특성 또는 기후 같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 삶의 방식이 마침내 전통과 풍습, 즉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신비한 ‘용(龍) 박물관’에 갔다 오면,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 번쩍 뜨인다고?


《신비한 지식 박물관 _문화》는 상상 속 동물인 용(龍)이 관장인 신비한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저 잘못 탄 버스에서 내렸을 뿐인데, 스스로를 박물관장이라고 소개하는 청룡 용용이와 마주친 주인공 시은이. 얼떨결에 박물관 구경을 시작한 시은이 앞에는 곧 상상도 못한 존재들이 나타나는데……!
이 책은 초등학생 시은이의 시선으로 독자들도 편견 없이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핵심 정보만 간단명료하게 눌러 담은 ‘용용이의 문화 교과서’에서는 우리가 먹고 마시며 입고 즐기는 모든 것이 문화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각 장별로 본문 뒤에 이어지는 각종 문화관에서는 나라별 또는 시대별로 다양한 문화재와 거기 얽힌 역사적 배경까지 꼼꼼하게 설명해 준다. 이에 시은이를 뒤따르다 보면 지리적 특성 또는 기후 같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 삶의 방식이 마침내 전통과 풍습, 즉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끝까지 읽고 나면 시은이와 함께 신비한 박물관의 탐방을 마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신비한 지식 박물관 _문화》. 환상 동물인 용과 드래곤, 요정이 함께하는 신비한 박물관 탐방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문화에 대한 건강하고 올바른 관점을 선물해 보자.

■ 서로 다른 ‘너와 나’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문화 다양성!


최근 우리 사회는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는 세태다. 나와 너, 남자와 여자, 우리 지역과 다른 지역. 문제는 매 순간 나만 옳다고 우겨서는 아무것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은이가 같은 반 친구 동주와 다툰 것처럼 말이다.

“그, 그럼 너는 진짜 곰이 사람으로 변했다는 걸 믿는 거야? 우리가 환웅과 웅녀의 후손이라고? 그런 건 아니지? 우리 학교에서 샤머니즘이나 토테미즘 배웠잖아!”
‘바보같이’라는 말을 겨우 삼킨 시은이의 속마음이라도 눈치챈 것마냥, 동주는 눈살을 찌푸리며 대꾸했다.
“뭘 그런 걸 따져? 네 식대로 엄밀히 따지면, 단군 할아버지가 한민족의 하나님 아버지인 거 아냐?”
시은이는 너무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었다. 동주는 의기양양한 말투로 말을 이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정말 바보 같아.” _본문 33-34쪽

어떤 주제든 입장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서로 감정만 상할 뿐이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려면 ‘나의 문화’가 소중한 만큼 ‘타인의 문화’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와 다른 문화를 지녔다고 해서 서로를 배척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이에 《신비한 지식 박물관 _문화》는 초등학생인 시은이를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해 고민해 보게끔 만든다. ‘환상계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문화 중심주의자 드래곤과 ‘인간계와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여기는 문화 상대주의자 용용이의 대립을 통해서는 ‘문화’에 대한 기존의 가치관을 돌아볼 수도 있다.
‘기독교인은 집에서 제사 지내는 친구와 친하게 지낼 수 없는 걸까?’
고민하던 시은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문화를 존중하는 방법에 눈뜬 것처럼, 어린이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낯선 문화도 존중하는 태도를 익히길 바라 본다.

■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용 박물관’의 문화 탐방기


‘청룡이 지키는 박물관’, ‘사악한 레드 드래곤에게 맞서는 요정 팅커벨’ 등 동서양의 문화를 다채롭게 섞은 설정으로 자연스럽게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풀어낸 이 책은 문화의 ‘과거’뿐 아니라 ‘미래’에도 주목한다. ‘지속 가능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면서 앞으로 그 가치를 이어갈 수도 있다네.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인 한옥을 예로 들어 볼까? 요즘에는 자연과 어울리게 지어진 한옥의 지혜를 현대 건물에 활용하기도 한다더군. 옛것의 좋은 점을 새로운 것에 적용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일구는 셈일세. _129쪽

문화와 관련된 지속 가능성이란, 우리 문화를 지키되 갈고닦음으로써 미래 세대도 지금의 우리처럼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우리가 과거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 박물관장으로서 독자들을 안내하는 용용이는 과거부터 미래까지, 문화에 대해 초등 독자들이 알아야 하는 교과 필수 개념을 빼놓지 않고 소개한다.
‘나’를 둘러싼 문화의 인식에 더해 ‘나와 다른 범주’에 존재하는 문화도 이해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시기, ‘어떻게 하면 ‘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한 이 책이 부디 어린이 독자들의 문화적인 세계를 넓혀 주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일옥
바닷가 섬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느 여름 바다에서 놀다가 물고기에게 발바닥을 물린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바다보다 책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글을 쓰면서 용기는 겁 많은 사람에게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어린이와 문학》으로 등단하여 부산일보 해양문학상을 받았습니다.그동안 쓴 책으로 《물고기 선생 정약전》 《신석기 시대에서 온 그림 편지》 《고구려를 아로새긴 비석》 《인공 지능으로 알아보는 미래 유망 직업》 《전염병을 잡아라!》 《욕심쟁이 왕도둑》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등이 있습니다.

지은이 : 지식나무교사모임
어린이에게 쉽고, 의미 있게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교육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임입니다. 초등 교사 심재근, 황경원, 서민재가 주축이 되어 교재 및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일을 합니다. 어린이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도 같이 고민하며, 지식나무를 키워 가는 과정에 함께하겠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 하나님이 금지한 제사 음식?
제1관 고대 문화관) 문화별로 다른 아름다움

2.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2관 대한민국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3. 세뱃돈 내놔!
제3관 동아시아관) 같은 듯 다른 문화

4. 지속 가능한 납치!?
제4관 지구촌관) 세계의 용

5. 내 입장도 생각해 줘
제5관 지속 가능한 발전관) 모두를 위한 발전

6. 다시 인간계로
제6관 문화 지킴이관) 유네스코 문화 다양성 협약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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