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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출판사의 첫 책
핌 | 부모님 |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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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는 총 네 권으로 구성된 판타지 대작 시리즈예요. ‘프랑스의 J.K. 롤링’으로 불리는 여성 작가 크리스텔 다보스Christelle Dabos의 작품입니다.

책의 두께 때문에 ‘벽돌 책’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페이지 터너(page-turner, 책장 넘기기가 바쁠 정도로 흥미진진한 책)’라는 평가도 함께 받았죠. 두께가 주는 위압감에 손에 쥐기까지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한번 잡으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책이에요.

_프랑스 문학 전문, 레모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윤석헌 대표 인터뷰 중에서

책을 만들던 당시 제주에서 비자림로 확장을 목적으로 비자나무 숲을 기습 벌목하는 일이 일어났어요. 저희는 현장에서 주검이 되어 쌓여 있는 나무들을 봤고요. 같은 시기에 ‘숲에서 나오는 양분이 연안 해역과 생태계를 먹여 살린다’는 내용의 책도 읽고 있었기에 나무를 베어 책을 만들지는 말자는 생각을 굳히게 됐죠. 환경에 떳떳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자 했어요.

_바다 환경문제 전문, 한바랄 『우리가 바다에 버린 모든 것』,
물도깨비·서서재 대표 인터뷰 중에서


[출판사 돌베개, 임프린트 반비를 거치며 이십 년의 경력을 쌓고 독립하셨어요. 독립을 결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많이들 궁금해하세요. 특히 편집자들은 실질적인 관심에서 물어보시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결국 독립해야 하니까요.
‘언젠가 출판사를 차려야겠다는 확신이 들면 회사를 그만두게 되겠구나’ 하는 막연한 생각을 꽤 오랫동안 해 왔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그 시기가 조금 빨리 왔어요. 근무한 회사가 나빴던 것도 아니고 함께 일했던 분들과도 굉장히 잘 맞았어요.
그럼에도 제 방식대로여야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인문학과 여성 서사에 진심, 돌고래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김희진 대표 인터뷰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송현정
동화에세이 『어쩌면 너의 이야기』에 작품을 수록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은 인터뷰 및 기록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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