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갈수록 고도화되어 가는 시장 지형 속에서 경영 컨설턴트의 중요성은 커져만 간다. 덕분에 관련 업계를 희망하고, 또한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쌓고 싶은 컨설턴트도 늘어나고 있다. 22년 차 전문 컨설턴트인 최정규 작가는 컨설팅의 기초 개념부터 컨설턴트로 성공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과 기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하나의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은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심층적 사고를 발휘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프레임워크와 실무 팁을 제공한다. 저자는 컨설턴트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부터, 고도화된 스킬과 기법에 이르기까지 문제 해결과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고객의 숨겨진 요구를 읽고 체계적으로 아이디어를 고안해내는 테크닉을 제시하여 컨설팅 업계의 종사자들은 물론, 기업 전략 기획팀, 고객 지향적 업무방식을 체득하고 싶은 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 지침서이다. 세계 유수 컨설팅 사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보고 싶은 독자라면, 지금 바로 이 책을 펼쳐보자.“컨설팅은 자료만 수집하여 주는 리서치와는 명확히 구별된다. 컨설팅으로 불리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기본이며, 경영의 세계에서 실질적인 도움이란 결국 그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또는 성과 향상이다. 만약 단순한 사례 수집이나 벤치마킹 자료가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면 컨설팅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잘못 쓰인 벤치마킹 자료는 오히려 해악이 될 수 있다. 결국 경영상의 판단에 관해 제3자적 관점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범위 내에 들어와야 경영 컨설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시장 조사, 자료 수집 범위 내의 리서치와는 구분되며, 객관적 자료를 수집하여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서 멈추는 경제 연구소와 차이가 있다.”
“컨설팅 분야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분야가 전략일 것이다. 왜 전략이 중요할까? 컨설턴트의 표현으로 “가라앉는 타이타닉 호에서 의자 옮기기”라는 것이 있다. 아무리 의자 배치를 바꾸고 효율화하더라도 배가 가라앉을 때는 빨리 내리는 수밖에 없는데도 의자 나르고 옮기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경우를 빗대어서 하는 이야기이다. 기업이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이 잘못된 경우에는 아무리 효율적으로 생산을 하더라도 결국은 멸망의 길로 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포드가 T형 자동차를 처음 생산해 내기 시작했을 때 마차 제조회사는 아무리 잘 만들더라도 바뀐 패러다임 속에서 자동차 산업으로 이전해야 했던 것과도 같다. 결국 전략이란 기업의 사업 방향을 어떠한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가의 문제이다.”
“많은 조직이 변화관리를 시작하면 바꾸는 데서 출발한다. 물론 많은 부분이 바뀌어야 한다. 유일하게 변화하지 않는 것은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항상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꾸기 전에 우리 조직이 어떠한 역사를 갖고 여기까지 왔으며 여기까지 오는 데 작용했던 핵심 성공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그중 특히 조직 문화적인 측면에서 우리 조직의 건전성을 유지 또는 발전시키는 핵심적인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즉 조직원이 모여서 우리 조직에서 무엇은 결코 바꾸어서는 안 되는지를 토의하고 합의해야 한다. 조심해야 할 것은 정말로 바꾸어서는 안 되는 핵심 문화적 성공 요인이 새로운 시대에 걸림돌이 될 것인지 아닌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