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정신과의사들이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연구 분석해서 다룬 최초의 책이다. 극단적인 기후 현상인 폭염, 폭우, 가뭄, 산불 등이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불안, 우울, 자살 등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과정을 설명하며 생태불안, 생태슬픔, 생태죄책감 같은 새로운 정신적 병리를 조명한다. 또한 기후위기를 부정하거나 회피하려는 심리적, 사회적 태도를 분석하며 공동체와 정책 차원에서의 행동 변화를 촉구한다. 더 나아가 단순히 문제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정신건강과 생태환경의 회복을 위한 협력과 연결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출판사 리뷰
날씨와 기후변화는 인간의 정신, 행동, 삶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행동에 나서야 한다!
정신과의사 김현수 교수, 신샘이 과장, 이용석 원장이 날씨와 기후변화가 인간의 정신, 행동, 그리고 삶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날씨는 단순한 환경 요소를 넘어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지배하며 삶의 방식을 바꾸는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비는 감정을 자극하거나 우울감을 심화시키며 햇빛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폭염과 같은 극단적 날씨는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충동성을 높이기도 한다. 이러한 날씨 변화는 개인의 정신건강과 사회적 행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높아지면 자살률과 폭력적 행동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통계적 근거가 있으며 이는 날씨와 인간의 감정 및 행동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 예컨대 폭염은 불쾌지수를 높여 인간의 공격성을 자극하며 장마철의 지속적인 비는 우울증과 무기력감을 악화시킨다. 봄철에는 자살률이 특히 높게 나타나는데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심리적 좌절과 에너지가 회복되면서 자살을 실행할 힘이 생기는 아이러니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또한 계절적 요인 외에도 대기오염, 황사, 미세먼지 등도 우울감과 자살률 증가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후위기는 심리적 안정감 상실, 신체적 질병 증가,
기후 난민 양산, 범죄율 증가로 이어진다!
기후위기는 예측할 수 없는 특성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심리적 불안을 증폭시킨다. 해마다 새로운 이상 기후가 발생하면서 일상적인 생활 패턴이 붕괴되고 이는 심리적 안정감 상실로 이어진다. 또한 기후변화는 신체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식중독, 장염,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증가를 초래하며 특히 열대화로 인한 병리적 변화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신체적 영향은 정신적 불안과 공포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불안증, 우울증 등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일으킨다. 이는 재난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는 대중에게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기후 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 난민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소속감과 정체성을 상실하고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기후 난민 문제는 기후 불평등과 함께 사회적 분열과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 기후위기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뿐 아니라 생태적, 사회적 조건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며 그로 인해 인간 삶의 기반과 심리적 안녕이 무너져내리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생태적 불안’ ‘생태 슬픔’ ‘생태 죄책감’ ‘생태적 분노’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지구 감정’이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인간이 자연과 지구를 통해 느끼는 감정적 연결 상태를 뜻하며 자연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인간이 자연 및 지구와 정서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연결이 기후위기로 인해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세계와의 정서적 연결성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후위기로 인해 시간이 제한되었다는 사실은 인간에게 ‘생태적 불안’을 유발하여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불안은 적절한 관리를 필요로 하며 동시에 자연과 단절된 경험은 ‘생태 슬픔’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생태 슬픔은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애도 반응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또한 인간은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으로 인해 ‘생태 죄책감’을 느낀다. 이 죄책감은 행동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회피와 분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더불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압도적 현실 앞에서 일부 사람들은 심리적 마비 상태에 빠지며 이는 단순히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무력감에 기인한 것임을 지적한다. 이러한 심리적 마비는 사회적 연결성을 약화할 수 있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후위기로 인해 불평등 문제가 심화되면서 사람들은 ‘생태적 분노’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젊은 세대는 피해 당사자로서 이 분노를 환경운동의 원동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기후위기의 결과를 예상하는 것만으로도 인간은 정신적 외상을 겪을 수 있으며 이러한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연결의 회복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기후위기를 회피하거나 무시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
이 책의 마지막 4장에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태도가 문제 해결에 얼마나 큰 방해가 되는지를 다룬다. 기후위기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과학적 데이터는 지구온난화가 인류와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음을 명확히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 경제인, 언론 매체 등은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이 위기를 축소하거나 부정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종종 심리적 방어기제에서 비롯되며, 기후변화의 진실을 직면하는 데 필요한 용기를 회피한다. 이와 같은 부정과 무관심은 우리 사회와 지구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기후위기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부정한다고 기후위기가 사라지지 않으며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연시키고 우리와 후손들에게 더욱 큰 부담을 안길 뿐이다. 이제는 진실을 직면하고 각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개인, 사회, 정치, 경제의 모든 영역에서 협력하여 기후위기라는 도전에 맞서는 일이야말로 우리 자신과 지구의 미래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는 용기를 가지는 것, 그것이 곧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다.
날씨와 범죄에 관한 일화를 문학 작품에서 고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을 떠올린다. 그리고 소설의 주인공 뫼르소가 말한 살인의 이유를 인용한다. 뫼르소는 ‘작열하는 태양’이 살인 동기라고 말한다. 과연 태양은 그에게 살인 욕구를 촉발했을까? 뜨거운 태양이 인간에게 그런 욕망을 불어넣는 것이 가능한가?
태양의 열기가 실존주의 소설에서 부조리한 삶을 고발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선택됐을 수 있다. 하지만 법학자나 범죄심리학자는 이 동기를 단지 문학적 수사로만 여기기 어렵다. 기상학자들과 기후와 연관된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간접적 환경으로서 뜨거운 태양이 인간의 충동을 오작동할 수 있게 한다는 근거들을 최근 찾아내고 있다. 이들은 이 분야의 학문이 발전하면서 축적된 조사 자료들로만 본다면 뜨거운 태양이 직접적 동기는 아니지만 뜨거운 태양이 비춘 날 폭력이 더 많다는 사실만큼은 용인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덧붙인다.
“날씨와 기후가 인간의 공격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이 질문에 대해 처음 답을 찾았던 사람은 1800년대 벨기에의 수학자 아돌프 케틀레Adolphe Quetelet였다. 그는 범죄 통계를 조사하던 중 공격성이 커져서 폭력 행동이 높아지는 시기는 여름이고 재산을 훔치는 도벽 행동이 증가하는 시기는 겨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여름의 폭력 행동은 잦아진 외출,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시간의 증가, 그리고 더위로 인해 인간의 이성적 판단이 흐려진 것이라고 이유를 추론했다. 겨울은 추위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하여 도벽이 늘어난다고 추정했다.
이후 인간의 공격성과 분노가 폭발하는 시기 그리고 범죄를 기후나 날씨와 연계한 연구로는 미국의 시민 항쟁과 날씨에 관한 연구들이 있다. 이 연구들은 시민들의 항거가 집중되는 시기가 여름이며 26도를 넘는 날에 주로 집단행동이 일어났다는 보고 내용을 담고 있다.
봄은 쉽지 않다. 시인 T. S.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이 말한 대로 봄은 잔인함의 연속이다. 봄은 학기나 업무가 시작되면서 적응 스트레스가 폭증하는 시기다. 새로운 사회 활동으로 인해 상처도 더 받고 힘든 경험도 늘어난다. 봄날에 개최되는 온갖 가족 행사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사회적 수치심을 극도에 달하게 한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확인하는 반면 불행한 사람은 더 크게 자신의 불행을 봐야 한다. 그래서 봄은 두 얼굴의 계절이다.
이 두 얼굴의 잔혹함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을 제외하고 자살률이 가장 높은 달은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이었다. 봄에 자살 예방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다. 그런데 왜 자살은 봄에 가장 많을까? 춥고 어두운 겨울도 아니고 낙엽이 뒹구는 가을도 아니고 뜨거운 여름도 아닌 봄인 이유를 정신의학자들과 사회역학자, 면역학, 기상학자들은 중요한 가설들로 설명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장2014년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운영된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센터장을 맡았다. 2015년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는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을 맡아 자살예방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공 정신보건사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일을 해왔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서울 코비드심리지원단 단장을 하면서 기후와 환경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책임감을 느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회에 기후위기와 정신건강 세션을 만들고 기후와 정신건강에 대한 세미나를 3차에 걸쳐 열었다. 공공 정신보건 영역에서 향후 기후와 관련된 새로운 섹터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괴물부모의 탄생』(2024 아시아 북어워드 수상),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노경선 저작상 수상),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어버린 것들』 들 외에 『사춘기 마음을 통역해드립니다』(2021 책씨앗 최고의 책 성인 분야 수상), 『무기력의 비밀』 『교사 상처』 『공부 상처』 『교실 심리』 『요즘 아이들 학급 집단심리의 비밀』 등이 있다.
지은이 : 신샘이
울산 마더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과장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의학을 전공하고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를 거쳐 동국대학교에서 정신건강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한분석치료학회에서 정신분석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대한맥락행동과학회에서 수용전념치료를 공부 중이다.인간의 고통에 깊은 관심을 두고 심리학과 정신의학을 탐구하며 환자를 이해하려면 그가 속한 환경과 연결된 타인을 폭넓게 이해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기후위기가 개인과 사회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게 되었다. 그 고민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지은이 : 이용석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과 정신의학을 공부했다. 정신과 의사로서 용인정신병원 및 경기도립정신병원에서 근무하였고 만성 정신과 환자들의 지역 사회 재활에 관한 관심으로 용인시정신보건센터장을 역임했다. 개인의 마음 깊은 곳 무의식을 공부하고 싶어 대한분석치료학회에서 정신분석적 정신 치료 수련 과정을 마쳤다. 클라인학파의 전통이 있는 런던 타비스톡센터에서 ‘정신분석학적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치료자가 단순히 진료실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바깥 현실에 참여해야 한다는 한나 시걸의 모토에 공감하며 이 책의 저술에 참여했다. 현재 대한분석치료학회 정회원이며 한국정신보건미술치료학회 교육이사로 활동 중이다.
목차
추천사
기후재난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도 상처를 주고 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기후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대화와 연결을 시작하자
-현진희, 국제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우리 아이들이라도 살려내야 하지 않겠는가
-임성무,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대표·대구화동초등 교사
들어가며 날씨와 기후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1장 날씨가 마음을 파괴한다
1. 날씨와 기후가 마음을 지배한다
날씨야말로 가장 이데올로기적이다 / 날씨의 맛에 따라 행동과 습관이 달라진다
2. 기후가 사람을 돌변하게 만든다
뜨거운 태양이 범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기후위기는 인간의 공격성을 불러일으킨다
3. 우울증과 자살률 증가의 배후 조종자는 기후다
긴 장마는 우울증에 빠지게 한다 / 봄에 자살률이 가장 높다
4. 기후변화로 라이프스타일이 바뀐다
명태는 없고 사과는 강원도에서 난다 / 바뀐 기후로 새로운 난민들이 늘어난다
5. 마음이 무너지고 정신이 피폐해졌다
기후위기는 정신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다 / 우리나라는 최악의 기후 악당 나라다
2장 기후위기로 삶이 무너져내린다
1. 기후 스트레스로 자꾸만 불안해진다
기후위기는 예측하기 어려워 더 불안하다 / 우리나라는 이미 기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2. 기후 스트레스는 몸을 병들게 한다
기후 스트레스는 몸을 더욱 아프게 한다 / 빅데이터가 기후위기 질병을 알려준다
3. 기후위기는 재난과 재앙을 겪게 한다
기후위기로 정신건강이 무너지고 있다 /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 경험은 재앙의 경험이다 / 기상이변에 따른 극심한 고통을 돌봐야 한다
4. 기후재해가 생명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기후재해가 정신건강을 망가뜨린다 / 기온 상승 때문에 자살률도 늘어난다
5. 기후위기로 삶의 터전을 잃어간다
이재민이 이주민이 되어 처참해진다 / 기후위기는 상실과 불안을 키우는 재앙 덩어리다
6. 폭염이라는 살인마에게 목숨을 잃다
끓는 지구의 시대에 폭염은 살인마다 / 높은 불쾌지수가 일상과 사회를 뒤흔든다
7. 개인과 사회가 모두 무너지고 있다
체온 조절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 폭염 때문에 뇌가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 폭염은 자연재해이자 사회재해다
3장 인간은 감정으로 지구와 연결된다
1. 지구감정으로 연결된 우리는 지금 아프다
지구와 연결되어 경험하는 감정이 지구감정이다 / 기후위기는 지구감정을 더 자주 느끼게 한다 / 자연세계와의 정서적 연결을 복원해야 한다
2.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때문에 불안에 시달린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불안이 정신건강을 해친다 / 생태불안을 겪는 우리 자신을 돌봐야 한다
3. 인간은 자연과 단절되면 생태슬픔을 느낀다
생태슬픔은 잃은 것에 대한 애도 반응이다 / 생태슬픔은 잃을 것에 대한 애도 반응이다 / 생태슬픔은 무엇이 소중한지를 알려준다
4. 기후위기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인간은 기후위기에 명백한 책임이 있다 / 생태죄책감은 사람들을 행동하게 한다 / 생태죄책감은 회피와 분열을 낳기도 한다
5. 기후위기로 심리적 마비 상태에 빠져버렸다
생태마비 때문에 행동을 주저한다 / 생태마비는 무심함이 아니라 무력감 때문이다 / 생태마비는 사회 분열을 유발할 수 있다
6. 기후불평등으로 분노가 타오른다
기후불평등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한다 / 젊은 세대는 피해 당사자로 생태분노를 느낀다 / 생태분노와 좌절감이 환경운동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7. 예상만 해도 정신적인 아픔을 겪는다
기후위기 예상만으로도 정신적 외상을 입을 수 있다 / 정신적 외상이 기후위기 극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 협력과 연결이 산산이 부서진 마음을 극복하게 한다
4장 부정한다고 기후위기가 없어지지 않는다
1. 기후위기는 이미 표면에 드러났다
기후위기는 지금 일어나는 현실이다 / 지구온난화가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임에 동의하다 / 미국 공화당 의원의 절반 이상이 기후위기를 믿지 않는다
2. 기후변화는 집단의 불안으로 번진다
불안이 기후위기에 대한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게 한다 / 기후위기를 마주한 우리는 아기와 같다 / 기후위기는 원초적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3. 인간은 자기애에 빠져 외면하고 있다
우리는 자기애에 빠져 살고 있다 / 자기애가 기후위기를 가속시킨다
4. 위기가 닥친다는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기후위기로부터 시선을 돌리려 한다 / 시간이 멈춘 완벽한 세상을 상상하다
5. 이제 눈을 감을지 마주할지 결정할 때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파국이 올 것이다 / 기후위기의 시간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
6. 보지 말라고 해서 안 보이는 게 아니다
영화 속 기후위기는 상상으로 그치지 않는다 / “돈 룩 업”을 외친다고 기후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 / 가만히 앉아서 상황이나 평가할 때가 아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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