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색채심리학에 의하면 색깔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감정을 표현하며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테면 빨강, 노랑, 주황 같은 따뜻한 색은 열정이나 사랑, 위험, 힘과 연관되어 있고, 파랑, 초록, 보라 같은 차가운 색은 평온, 냉담, 슬픔 또는 집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색깔이 유발하는 감정은 개인의 경험과 문화적·사회적 배경에 따라 달라지는데 특히 색깔에 부여된 상징적 의미는 문화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서양에서는 흰색이 순수나 무죄를 상징하는 반면, 아시아에서는 애도와 죽음에 관련되는 식이다. 색깔이 인간의 감정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생각은 흥미로울 뿐 아니라 유용하기도 하다. 미술이나 영화 같은 예술 분야에 활용할 수도 있고 브랜드 디자인, 광고, 마케팅 같은 실용적인 분야에서도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모두는 알게 모르게 색깔과 기분을 연결 지어 생각하곤 한다. 그림책 『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에 등장하는 곰과 사슴, 다람쥐는 색채심리학 신봉자들이다. 누군가 특정 색깔 옷을 입으면 그 옷이 기분을 드러낸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동물 친구들은 파랑 옷을 입은 여우를 보자마자 깜짝 놀라 호들갑을 떨며 안쓰러워하고 도와주려고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이스 아마비스카
스페인 출신의 유명한 시각 예술가이자 어린이책 작가입니다. 평등, 연대, 환경, 비폭력에 대한 글을 쓰고 다양한 책을 냈습니다. 대표작으로 『알록달록 내 손톱이 좋아!』 『우리는 페미니스트 어린이입니다』 등이 있습니다.
지은이 : 알리시아 아코스타
스페인 안달루시아 출신의 심리학자이자 전문적인 스토리텔러입니다. 아코스타는 학교나 정부 기관에서 일하며 아이들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디오 아나운서로 연극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