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지금 행복한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먼 훗날 행복한 날이 오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까? 사실 우리는 진정 행복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하는 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여러 이론을 바탕으로 행복의 본질과 의미, 그리고 가치에 관해서 담았다. 또한 우리가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이야기한다.먼 곳에 있는 행복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을 단단한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면 《단단한 행복》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배우는 행복에 관한 다섯 번의 철학 수업을 들어보기를 바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자족성(自足性)’과 ‘목적성(目的性)’입니다.첫 번째 특징인 자족성은 스스로가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다른 보상이나 칭찬 같은 외부 요소에 의존하지 않고 그 자체로 만족스럽다는 뜻이죠.“그것만으로 선택할 만한 삶이 되고, 부족한 것이 전혀 없는 것을 자족성 있다고 정의하겠다. 그리고 우리는 행복이 바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떠올려 보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낚시나 등산을 할 때 그 일을 하는 자체로 보람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 어떤 사람은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을 느끼죠. 이러한 활동들은 굳이 칭찬을 받거나 상을 받지 않아도 그 자체로 즐겁고 만족스러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라고 질문해 보면 행복해질 수 있다>에서
인간관계에서도 중간만 유지하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부가 집안일을 정확하게 반반씩 나누고, 경제적으로도 손해 보지 않기 위해 생활비를 반반씩 부담하는 경우가 있죠. 정확한 중간 지점이라야 누구도 손해 보지 않는 좋은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으로도 논리 없이 무조건 중립을 지키려고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이것은 중용의 본질이 아닙니다. 중용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중간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정확하게는, 주어진 상황에 맞게 적절한 선택과 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용입니다. 예를 들어, 마감이 촉박할 때는 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바라볼 때는 천천히 다양한 고민을 하며 행동하는 것이 중용입니다.따라서 중용이란 삶 속에서 자기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중간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마다 고민하고 최적의 답을 찾아 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지나치거나 부족함 없이 꼭 알맞게>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양현길
‘삶의 의미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심리, 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독서와 글쓰기를 10년 넘게 계속해왔다. 영국 노팅엄대학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전공으로 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에서 사업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글쓰기 경험을 토대로 철학 전문 유튜브 채널 〈양작가의 철학서재〉를 운영하면서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동서양 철학자들의 생각과 삶을 연결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홀로서기 철학』 『마음도 잘 퇴근했나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