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명상, 마음을 쉬는 시간
온전한 쉼에 이르는 티베트 불교 명상법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며 불안과 조급함이 만연해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기 위해 우리는 ‘쉼’이 필요하다.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마음의 본성을 깨닫기 위해선 매일 잠시라도 내면에 집중하며 고요를 느끼는 시간이 중요하다. 명상은 단순히 속도를 늦추는 것을 넘어 진정한 내면의 행복을 가져다주며,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자유와 평화를 제공한다.
이 책은 점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일곱 가지 명상을 통해 마음의 고요와 깊이를 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1부는 바쁜 마음을 진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명상을 소개하며, 2부는 마음의 본성을 깨닫고 평등심과 자유를 경험하게 한다. 특히 마지막 단계인 족첸 명상은 본래의 순수한 마음 상태를 발견하고, 삶에서 완전한 쉼과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명상은 내면의 행복을 키우고 지속시켜 삶을 더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쉬는 마음』은 쟈 낄룽 린포체의 일곱 가지 명상을 소개한 『쉼의 기술』의 개정판이다. 기존의 메시지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다듬었고 책의 주제에 맞게 전체적인 디자인도 탈바꿈했다. 원서를 보다 잘 표현한 새로운 제목과 내용으로, 마음을 쉬게 하는 진정한 쉼의 기술을 선사할 것이다.
바쁘디바쁜 현대사회
우리 모두 ‘쉼’이 필요하다21세기는 외적·물질적 세계가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이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도 빨라, 우리는 늘 뒤처져 있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그 속도를 따라잡지 않으면 더 뒤처질 것 같은 조급함 속에서,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잊고 살아간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에게는 내면에 집중할 시간, 즉 ‘쉼’이 필요하다.
부처님은 “마음의 본성을 알게 되면 중요한 모든 것을 알게 된다.”라고 말씀하셨다. 날마다 잠시라도 주의를 기울여 우리 존재를 오롯이 들여다본다면, 마음의 본성을 깨달을 수 있다. 단 몇 분이라도 마음을 완전히 열고 내면의 고요를 느낀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회복시키는 힘을 키울 수 있다.
결국,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쉼’에 있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음이 진정으로 쉴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현명하고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일곱 가지 명상의 궁극적 도달점,
족첸이란 무엇인가?족첸은 마음이 본래의 순수한 상태에 머무르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경험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가장 마지막 단계인 일곱 번째 명상, 개념 짓지 않는 명상은 위대한 원만함, 즉 족첸을 소개한다. 족첸은 마음의 완전한 휴식을 강조한다. 어떤 감각을 경험하든, 어떤 일이 일어나든 마음을 열어 그저 쉬는 것이 수행의 핵심이다. 집착하거나 특정 대상에 집중하는 대신, 자연스러운 상태를 유지한다.
족첸 명상은 조작되지 않은 지혜의 깊은 차원으로 우리를 연결한다. 이 명상을 통해 마음은 자연스러운 본래 상태에서 쉴 수 있으며, 모든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마음은 느긋해지고 자연스럽게 흐르며, 우리는 더 깊은 쉼과 평온을 경험할 수 있다.
명상을 통해 무엇을 얻게 되는가
영원한 ‘내면의 행복’불교에서는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하지만, 저자는 만약 영원하다 할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면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내면의 행복은 우리의 깊은 마음에 자리 잡고 있어 외적인 환경보다 훨씬 믿을 만한 힘을 제공한다. 내면의 행복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면 쉽게 잃어버리지 않으며,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다. 그래서 내면의 행복은 곧 내적인 자유, 완전한 자유라 할 수 있다.
명상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어 균형을 되찾게 한다. 무엇보다 명상은 우리에게 진정한 쉼을 가져다주며, 이 쉼이 내면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내면의 행복은 외부의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깊은 평화로, 삶의 본질적인 만족감을 발견하게 한다.
이 책의 일곱 가지 명상은 내면의 행복을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명상을 통해 우리는 내면의 힘을 기르고, 이를 우리의 삶에 양분으로 삼아 더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일곱 가지 명상,
점진적으로 깊어지는 내면의 여정일곱 가지 명상을 순서대로 수행하면 각 명상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각 단계에서 공통된 주제와 방법들을 점차 발전시킬 수 있으며, 명상을 거듭할수록 마음을 쉬고 집중하는 일이 더욱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1부의 명상은 바쁜 마음을 진정시키고 내면과 연결되도록 돕는다. 첫 번째 명상 기본 명상에서는 마음과 몸을 함께 쉬게 하며, 올바른 명상 자세를 익힌다. 두 번째 명상 고요히 머무는 명상에서는 주의 집중 대상을 활용해 어지러운 세상에서 벗어나 고요함을 찾는다. 세 번째 명상 다듬어진 명상에서는 고요함을 명징함과 영감으로 발전시키며 내면의 에너지를 발견한다. 네 번째 명상 통찰 명상에서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에 명료한 시각을 키운다.
2부의 명상은 내면의 깊은 품성과 조화를 강조한다. 다섯 번째 명상 깊은 마음 열기 명상에서는 자비심의 기초가 되는 무한한 평등심을 기른다. 여섯 번째 명상 순수한 마음 명상에서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과 조화를 찾는다. 일곱 번째 명상 개념 짓지 않는 명상에서는 본래의 순수성을 경험하며 마음의 완전한 자유를 누린다.
이 외에도 「사유하기 1, 2」를 통해 앞서 다룬 주제를 더 깊이 탐구하고, 대승, 금강승, 족첸 수행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다. 「추천 도서」와 「용어 해설」은 일곱 가지 명상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도와줄 것이다.
명상을 시작한다는 건 정말로 무엇을 하는 걸까요? 바로 평소의 정신 상태인 분주함을 쉼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무척 필요한 일입니다. 명상을 시작할 때는 마음을 통제하려고 애쓰지 않도록 해 보세요. “어이쿠, 이 말썽꾸러기 마음아, 이렇게 거칠게 굴다니! 그런 건 멈춰야 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서 평소의 정신 상태를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더 쉬어야 하고, 더 열려야 하며, 통제하는 일에 마음을 덜 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흐트러졌을 때, 그저 마음이 몸을 느끼도록 가만히 되돌려 놓으면서 부드럽게 시작합니다.
그리고 애쓰지 않습니다. 편안한 집중 상태가 폭포처럼 계속 흐르도록 놓아둡니다. 폭포는 수많은 물방울이 모여 이루어져 있지만, 우리는 물방울 하나하나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처럼 생각과 감정, 떠오르는 이미지 같은 것을 움켜쥐지 않고 흐름에만 주목합니다. 생각이 나타나
면 주의 집중을 막거나 좁게 집중하는 대신, 그 반대로 넓디넓게 열린 상태에 머무릅니다. 생각을 움켜쥐지 않음으로써 생각에 휩쓸리지 않게 됩니다. 생각들은 자연스럽게 지나가고 우리는 집중에 머무릅니다. 이 수행에 익숙해질수록 점점 노력을 덜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