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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는 여시였다
도서출판바람꽃 | 부모님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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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삶과 죽음,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이야기이며, 환생과 인연을 엮어 가는 감동적인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인연이 운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작가는 개인적인 경험과 철학을 담아 한층 더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작가는 여우, 고양이,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통해 인연과 운명의 의미를 조명한다. 동물과 인간이 교감하는 순간들,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연대감을 섬세한 문체로 풀어내어 독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소설의 주요 장면에서는 여우 호가 법정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주인공 소녀인 아리와의 관계를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인간과 동물이 얽힌 인연 속에서 각자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묘사된다.

소녀는 겁도 없이 가만히 서서 나를 응시했다. 나도 뒷다리 사이로 꼬리를 말고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뺀 채 그 애의 눈을 잔뜩 노려보았다. 여차하면 물어뜯을 계획이었다. 일고여덟 살이나 됐을까? 세로로 길게 찢어진 내 동공과 아이의 동그란 눈동자 사이로 희붐한 새벽 기운이 서렸다.“어디 아프니?”순간, 그 애의 진지한 눈빛에도 불구하고 우리 둘 사이가 아주 싱거워지고 말았다.아프냐고? 어디 다친 데라도 있어서 자기 집 헛간으로 몸을 숨긴 줄 알았던 모양이다. 간밤에 멀리, 개마고원 쪽으로 돌아가셨을 엄마 얼굴이 떠올랐다. 아픈 곳은 없어도 나는 아프다.“알았어. 아프지 않으면 됐어.”
우리 동물들이나 저 인간들이나 공통점이 하나 있다. 좋아하고 탐닉하는 것들 때문에 끝내 병을 얻고 목숨을 잃는다는 사실이다. 자기가 싫어하는 것들이 자신을 해치는 경우는 아주 드문 법이다.곰만 해도 그렇다. 곰 아저씨는 꿀만 보면 사족을 못 쓴다. 그래서 인가까지 거침없이 내려가 꿀을 훔치다가 죽임을 당하고 만다. 우리 옆 동네 곰 아저씨가 작년에 당한 일이어서 잘 안다. 꿀에 목숨을 걸었으니 당연한 결과다. 모든 집착의 뿌리는 과욕이고, 과욕은 죽음의 자양분이다. 이건 내가 엄마에게 들었던 진리 중에 하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영임
1960년생으로 2009년《한국평화문학》에 단편소설「침묵」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저서로 사무직 여사원의 성차별을 고발한 에세이『미스 김 시집이나 가지!?』. 장편소설『파가니니의 푸른 일기』. 창작집으로『키스하러 가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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