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의 뇌가 창의적 사고를 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버퍼링’ 과정에 주목한 책이다.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조합하는 과정이 있어야 진짜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SCORE 프레임워크는 창의적 사고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다섯 가지 단계(Sense, Constrain, reOrganize, Relate, Execute)로 구성된다. 이 프레임워크는 삼성, LG, 현대 등 유수의 기업에서 인기 강연으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경영진과 리더들의 요청으로 책으로 출간되었다. 『버퍼링 씽킹』은 단순한 ‘아이디어 책’이 아니다. 인지심리학, 뇌과학, 그리고 비즈니스 전략을 결합한 통합적 접근법을 통해 개인과 기업이 창의적 사고력을 실질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고민하는 경영자,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싶은 리더라면, 『버퍼링 씽킹』을 통해 새로운 사고법을 익혀야 할 때다.

이 책은 AI와 알고리즘이 사고를 대체하는 시대에, 우리의 사고력이 점점 퇴화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우리는 속도만을 중시한 나머지, 버퍼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채 평범한 결과물만 반복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머릿속이 과부하로 인해 잠시 멈추는 ‘버퍼링’의 순간을 창의적인 사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즉, 버퍼링을 단순한 정지 상태가 아니라, 새로운 발상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인지심리학적으로 볼 때, 뇌가 즉각적인 해답을 내놓지 못하는 순간은 단순한 공백이 아니다. 오히려 뇌가 기존의 정보를 재정렬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면서 더 창의적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버퍼링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빠르게 답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깊이 있는 생각의 기회를 놓쳐버린다. 이것이 바로 내가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다. - 「속도의 시대, 버퍼링의 순간을 활용하라」 중
아침부터 정신없이 회의를 준비하다가, 막상 발표할 차례가 되자,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 새로운 기획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순간. 바쁜 하루를 보냈지만, 돌아보면 ‘내가 뭘 했지?’라는 허무함이 밀려오는 밤. 이러한 순간들은 단순한 피로 때문일까? 아니면 정말 내 머리가 굳어버린 걸까? 우리는 이런 순간을 두려워한다. (…) 하지만 인지심리학에서는 이런 ‘버퍼링 순간’에 주목한다. 당신의 뇌는 지금도 일하고 있다. 단지,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다.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접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출근길에 뉴스를 스크롤하며, 하루 종일 메신저와 이메일을 체크한다. 회의에서는 즉각적인 답변을 요구받고, 업무에서는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심지어 퇴근 후에도 SNS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소비하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며 피로를 푼다. 현대인의 뇌는 쉬지 않고 가동되는 CPU와 같다.- 「생각이 멈춘 순간, 당황하는 당신에게」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태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인지심리학자로,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인지 과정, 메타인지, 인지적 편향, 그리고 창의적 훈련법을 연구하며, 특히 창의성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훈련할 수 있는 방법론을 연구하는 국내 선도적 학자로 주목받고 있다.현재 경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과거 육군사관학교 심리학과 전임강사로 활동했다. 학계뿐만 아니라 기업 및 기관에서 강연하며 인지심리학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LG, 삼성 등 국내 유수의 기업 경영자들에게 신뢰받는 조언자이자 강연자로서, 심리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조직 운영과 전략적 사고법을 제시하고 있다.또한, TVN <놀라운 발견>, JTBC <아는 형님>, KBS <역사저널 그날>,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복잡한 심리학 개념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번역서로는 《전망하는 인간, 호모 프로스펙투스》와 《혁신의 도구》(공역)가 있으며, 세계적인 심리학 연구를 국내에 소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 훈련의 선구자이자, 주요 기업들이 신뢰하는 심리학자, 그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학자로서 김태훈 교수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장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