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흑백으로만 남겨진 과거의 사진들은 우리에게 그 시절의 풍경도, 당시 사람들의 마음도 무색무취했을 것이라는 잘못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지난 100년간 『종의 기원』이 출간되어 종교에 신에 대한 관념이 뒤집히고, 극심한 대공황 속에서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하는 등 우리는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격동하는 시기를 보냈다. 이토록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 1850년부터 1950년까지를 풀컬러로 거의 완벽하게 재현한 역사 화보집이 탄생했다.근현대사 속 가장 중요한 200장면을 선명한 사진과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해 극찬을 받았던 베스트셀러 『역사의 색』. 2025년, 상식적인 미래를 꿈꾸며 역사가 제시하는 올바른 방향을 탐구하고자 하는 한국 독자들을 위해 새로운 이름 ‘선명한 세계사’로 다시 한번 출간되었다.역사책을 한 편의 영화처럼 볼 수는 없을까? 역사 채색 전문가 마리아 아마랄은 이 책에서 2년여에 걸쳐 과거의 색깔을 철저히 고증하고 1만 장의 사진 기록을 200개로 세심하게 선별하여 근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장면을 완벽히 복원해냈다. 그가 만든 경이로운 이미지가 한 페이지 전체에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보는 맛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 및 진행자 댄 존스의 간결하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곁들여지며 ‘역사는 지루하다’는 인식을 완전히 바꾼다.

이 책은 빛바랜 세계에 제 빛을 찾아주려는 시도이자 컬러로 보는 역사다. 1850년부터 1960년까지 촬영된 사진 200장이 이 책에 실려 있다. 본래는 모두 흑백사진이었지만 디지털 작업으로 색을 복원했고, 덕분에 우리는 본 적 없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새롭게 볼 기회를 얻었다.
물론 이 역사적인 사진에 색을 입히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예컨대 어느 병사의 초상 사진이 있다고 해보자. 그 사진에 등장하는 군복, 훈장, 리본, 계급장, 군장, 피부, 눈동자, 머리칼 등등에 색을 입히려 한다. 그러려면 가급적 서로 다른 시각 자료와 문서 자료로 세세한 사실들을 일일이 검증해야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댄 존스
역사가이자 방송인이며 언론인이다. 『템플 기사단』, 『마그나카르타』, 『플랜태저넷가』 등의 책을 저술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넷플릭스에 방영되는 〈위대한 영국 성들의 비밀〉을 포함해 수십 편의 역사 프로그램을 집필하고 진행했다. 이 책에서 그는 마리나 아마랄이 복원한 생생한 사진에 역사적 서술을 더했고 예술적 사진이 배치된 완벽한 역사책을 만들었다. X(트위터) @dgjones
지은이 : 마리나 아마랄
브라질 예술가로 역사 사진의 채색 전문가다. 그는 흑백사진에 어떻게 색을 입혀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독학으로 폭넓은 역사 연구를 했으며, 이 책은 그의 예술적이며 역사적 작업물의 결과다. www.marinamar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