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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개정증보판
은성 | 부모님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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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기독교의 설교는 철저히 복음서에 기록된바 그리스도 정신이 중심되어야 한다. 이 책은 바른 설교에 대한 기독교 설교학의 기초를 정리하고 있다.제1장말씀과 증언1. 설교의 고귀함“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골 1:9-10).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는 설교자들의 기도는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위해 드린 이 기도를 반향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지식을 만들어내어 사람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영적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되기 위해 하나님께 우리의 설교를 이용해 달라고 기도한다. 이것은 설교의 목표가 단지 정보를 전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의 영적 돌봄에 위탁된 영혼들의 삶과 운명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바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정하신 변화의 방편을 제공하는 데 있음을 지적해준다.영국인 이안 타이트Ian Tait 목사는 오직 지식을 얻기 위해서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머리에 지식이 가득 차면 마음도 넓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조롱했다. 그러나 지식만을 위한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고전 8:1) 만들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보화는 개인의 소유가 될 수 없으며, 그 풍요함을 함께 나눌 때 말씀이 지닌 고귀한 목적도 달성할 수 있다. 신학교나 성경학교에서 공부하든지 개인적으로 공부하든지, 이 각각의 요소들이 사람들을 은혜 안에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권위있고 정확하게 설교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준다는 것을 깨달을 때 더 보람있게 연구에 임할 수 있다. 성경연구의 목적은 그것을 통해서 자신을 성장시킬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증언함으로써 복음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있다. 로버트 레이번Robert G. Rayburn 교수가 25여 년 동안 신학생들에게 “여러분이 연구하는 학문의 왕은 오직 한 분 그리스도이며, 설교학은 여왕이다”라고 가르친 것도 이 때문이었다.설교가 이렇게 고귀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성경연구에 몰두하는 학생들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성실한 설교자라면 이 고귀한 임무가 강단에 서는 종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불멸의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 사이에 놓여 있는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설교의 고귀함에 경외심을 느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설교에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고전 2:3 참조). 우리는 영혼을 천국이나 지옥으로 인도하는 중요한 일을 하기에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 우리의 마음도 다른 사람을 거룩하게 만들 만큼 순수하지 못하다. 즉 자신의 능력을 정직하게 평가해 볼 때, 우리는 사람을 사망에서 영생으로 이끌 수 있는 지혜나 설득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 때문에 젊은 설교자들이 처음 설교할 때부터 망설이게 되고, 노련한 목사들이 강단에서 절망한다.2. 말씀의 능력설교자로서의 능력의 한계에 직면하고 설교의 효력에 대한 의심이 증가하는 시대에 설교자는 영적 변화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상기해야 한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은 설교를 통해서 성취된다. 궁극적으로 설교자의 기술이나 지혜 때문이 아니라 성경의 능력 때문에 설교의 영적 목적이 성취된다(고전 2:4-5). 설교자들은 하나님이 자신에게서 영적 훼방꾼을 제거해주셨음을 깨달을 때 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자유로이 사역한다. 우리의 솜씨나 성품에 따라서 하나님의 목적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고후 3:5). 하나님은 능변을 사용하실 수 있으며 우리가 다루는 주제의 거룩함에 적합한 삶을 원하시지만, 하나님의 영은 구원하시고 성화하시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말씀 자체를 사용하신다. 가장 위대한 설교자들의 인간적인 노력은 매우 약하고 죄에 물들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영원한 운명을 책임질 수 없다. 이런 까닭에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에 영적 능력을 주입하신다.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의 덕보다 하나님의 메시지 안에 있는 진리의 능력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브라이언 채펠
저자 브라이언 채펠(Bryan Chapell, 1954년생)은 미국의 목사이자 신학자로, 현재 미국 장로교(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PCA)의 총무(Stated Clerk)로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는 일리노이주 피오리아에 있는 그레이스 장로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그전에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커버넌트 신학교에서 20년 동안 총장과 학장을 역임했다. 또한 그는 저술가, 강연자, 그리고 설교학을 전문으로 하는 컨퍼런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4년에는 미국 장로교 총회장(Moderator)으로도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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