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에서부터 우리 사회의 이웃 이야기, 나아가서 우리가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대화처럼 담아냈다. 실천과 사랑이 결국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희망의 불빛으로, 용서와 화해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절망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드립니다
불행과 비교가 만연한 이 시대에서, 아직도 영성을 말하냐며 조롱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히 예수를 가리킵니다.
우리의 삶은 때로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삶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고 있고, 이에 귀를 기울이면 따뜻한 울림과 공감이 가까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종교의 중심에는 사랑이, 교육의 중심에는 희망이 있는데, 이를 핑크색 고무장갑을 끼고 다른 집사님들과 식당 봉사를 하는 예수 정신의 조은하 교수의 메시지는 이 책의 내용에도 온기가 전해집니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에서부터 우리 사회의 이웃 이야기, 나아가서 우리가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대화처럼 담아냈습니다. 실천과 사랑이 결국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희망의 불빛으로, 용서와 화해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책입니다.
<시편> 82편 6절의 말씀은 독자들에게 깊은 의문을 남긴다. 사람을 가리켜 ‘신들’이라고 부르다니, 이는 단순히 비유적 표현일까, 아니면 인간이 신적 존재로 간주된다는 뜻일까? 이 구절은 특히 기독교의 유일신 신앙과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표현으로 읽는 이들에게 혼란을 준다.
먼저, 여기서 사용된 ‘신들’(elohim)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성경에서 하나님을 지칭하는 데 쓰인다. 그러나 이 구절에서는 인간에게 ‘신들’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어,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이 신적 권위를 지닌 존재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든다. 더 나아가 이러한 표현은 다신교적 사고로 오해될 소지가 있어 유일신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왜 하나님께서 인간을 가리켜 ‘신들’이라고 부르셨는지, 이 표현이 <시편>의 맥락 속에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더욱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1장╻2. 인간이 왜 신이라 불렸을까?> 중에서
이 구절은 오늘날 우리의 신앙 여정에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 머무르지 말고 삶을 통해 그분을 직접 경험해야 한다. 욥처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신앙이 깊어져야 한다. 둘째, 고난의 이유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일하시며, 고난을 통해 우리를 성장시키신다. 셋째, 욥의 변화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겸손한 신앙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욥기> 42장 5절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인간의 유한함을 깨달으라는 교훈을 제시한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 비록 고난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겸손히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길이며,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선하신 계획 안에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다.
<1장╻4. 하나님은 왜 욥에게 직접 답하지 않으셨을까?> 중에서
<창세기> 4장 17절을 읽으며 일반 독자들과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갖는 의문은 가인이 어떻게 아내를 얻었는가에 대한 것이다. 아담과 하와의 첫 자녀로 가인과 아벨이 언급되어 있는데, 가인의 아내가 어디에서 나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성경은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시초라고 밝히고 있지만 가인의 아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는 점에서 많은 이가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특히 성경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는 독자들은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해석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창세기>의 내용은 제한된 정보만을 제공하므로 독자들은 더 많은 설명을 필요로 하게 된다.
<창세기> 4장 17절은 당시의 문화적 배경과 성경의 기록 목적을 고려하여 이해해야 하는 구절이다. 성경은 모든 인류의 역사를 세세하게 기록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선택적으로 중요한 인물과 사건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가인의 아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더라도 그가 아내를 얻은 것 자체가 성경의 주요 관심사가 아니라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창세기> 5장 4절에 따르면, 아담과 하와는 가인과 아벨 외에도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로 인해 가인의 아내는 아
담과 하와의 다른 자녀일 가능성이 높다. 성경은 모든 자녀의 이름을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그들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다.
<1장╻6. 가인의 아내는 어디에서 왔을까?>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은하
우리가 살아내는 지금의 삶에 관심이 많다. 시대의 고민과 아픔을 보듬으며 기꺼이 세상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길을 찾는 영성가이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들과 함께 그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소통가이다. 동시에 글과 강의를 통하여 시대를 향한 날카로운 그러나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설교자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에서 공부하고 연세대학교 본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 석사, 박사를 하였다.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며 생명이 넘치는 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기독교 교육을 실천하는 학자로서 목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가정교회마을연구소 공동소장, 기독교자살예방센터 교육위원장,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교육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연세우수강의상”, “이화를 빛낸 인물”, “연세미래여성지도자 100”, “국회자살예방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저서로 《통전적 영성과 기독교육》, 《사회통합과 기독교교육》, 공저로 《마을목회의 유형별 사례와 신학적 성찰》, 《사회적 신앙인의 발자취》, 《지구정원사 가치사전》, 《문명 전환기에 선 교회의 변화》, Maeul Ministry: The missional church in Urban Korea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1장_ 그리스도 만으로(Sola Cristus)
그리스도 만으로(Sola Cristus)
나의 영혼이 따라올 때까지
고독과 자유(Einsamkeit und Freiheit)
예수의 마음속에 있는 사람들
잠시 손을 놓고 가는 길
끝을 생각하며 걷는다면
다시 돌아가야 할 그 길 ― 성서에서 길을 묻다
부활의 삶을 산다는 것은
은혜로 사는 사람들(Sola Gratia!)
오직 믿음으로 ― 새로운 길을 여는 사람들*
희망의 불빛
2장_ 불편한 진실, 진실한 불편
무슨 질문을 할 것인가
공존의 네트워크
여백이 필요한 때
나는 은하수로 지어졌네
신을 벗으라
“해품달”에 열광하는 이유
정정당당, 승리보다 소중한 가치
동행하는 삶을 위하여
주인공의 얼굴
가을이 가르쳐주는 것들
온전한 돌봄
불편한 진실, 진실한 불편
3장_ 나는 은하수로 지어졌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스
선물(present) 받는 법
목련에서 발견한 은총
희망을 노래한다
진정한 품격
가을 편지
용서와 화해
트랙 위에 계신 예수
행복 방정식
커피 한 잔의 이야기
강처럼 마음 좋은 사람들
기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새로운 출발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