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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 박사의 섬
문예출판사 | 부모님 | 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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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남태평양에서 조난당한 에드워드 프렌딕은 우여곡절 끝에 지나가던 배에 구조돼 한 섬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기이하고 흉측한 ‘동물 인간’을 발견한 프렌딕은 그 동물 인간들이 오래전 학계에서 추방당한 모로 박사가 벌인 잔인한 생체실험을 통해 탄생한 피조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동물 인간들의 죽음과 퇴화를 목격하고 가까스로 공포의 섬에서 탈출해 문명 세계로 돌아오지만 인간 내면의 동물성을 민감하게 감각하며 깊은 고뇌와 고독에 빠져든다. 웰스의 초기작으로 1896년 출간된 《모로 박사의 섬》은 과학 소설의 고전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소설과 영화의 영감을 준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이 출간되었을 당시에는 끔찍하고, 불경스러운 소설이라는 평론가들의 비판과 항의가 거셌다. 사람들은 웰스가 첫 번째 과학 소설 《타임머신》에서 보여준 과학의 놀라운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과 흥미를 보였지만 과학 기술의 오용과 맹신으로 초래될 위험, 공포에 대해서는 알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적 소설은 영국 과학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왔고, 출간 2년 뒤 영국에 생체 해부 금지 협회가 결성될 만큼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웰스는 남태평양의 섬에 난파된 에드워드 프렌딕이라는 인물이 기이한 생명체를 발견하고 어둡고 추악한 비밀을 마주하며 결국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이야기를 통해 창조론과 진화론, 인간 본성과 문명 사이의 긴장감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이 발표된 지는 한 세기가 훨씬 지났다. 그러나 유전 공학과 의료 기술의 눈부신 발달을 지켜보았으며 그 혜택을 누리고 있는 현대 독자들은 인간과 유사한 ‘동물 인간’을 생산하거나 멸종된 종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웰스의 상상력과 예지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탁월한 문명 비평가이자
근대 과학 소설의 아버지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

“이게 다 무슨 뜻일까?
외딴섬의 철통같은 담장, 악명 높은 생체실험,
뒤틀린 기형 사내들이라니!”


소설은 찰스 에드워드 프렌딕이 쓴 서문으로 시작된다. 그는 남태평양에서 난파한 레이디베인호에 타고 있던 방랑벽 있는 자신의 삼촌 에드워드 프렌딕이 익사한 줄로만 알았다가 무려 열한 달 나흘 뒤 구조된 후 삼촌이 들려준 도저히 믿기 어려운 괴상한 이야기로 독자를 안내한다.
레이디베인호는 출항한 지 열흘째 되는 1887년 2월 1일, 남위 1도 서경 107도 인근에서 어떤 유기물과 충돌해 침몰했다. 그 배에 타고 있던 에드워드 프렌딕은 우여곡절 끝에 지나가던 배에 구조돼 한 섬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프렌딕은 정체 모를 짐승의 고통스러운 신음을 듣게 되고, 얼마 뒤 기이하고 흉측한 ‘동물 인간’을 발견한다. 그리고 표범 인간, 하이에나-돼지 인간, 황소 인간, 등 그 동물 인간들은 오래전 영국 학계에서 추방당한 과학자 모로 박사가 벌인 잔인한 생체실험을 통해 탄생한 피조물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된다.
어느 날 생체실험 도중 탈출한 퓨마가 모로 박사와 사람들을 공격하고 동물 인간들은 동요한다. 추격과 난투극을 벌인 퓨마와 모로 박사는 섬의 서쪽 끝에서 끔찍한 모습의 사체로 발견되고 그렇게 인간의 노예가 될 새로운 종(種)을 탄생시키려던 모로 박사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프렌딕은 자신을 구조해 이 섬으로 데려왔으며 의과학자로 10년 동안 모로 박사의 계획에 동참해온 몽고메리와 함께 박사의 연구실로 돌아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죽인다. 그날 밤 몽고메리와 그의 조수 엠링은 다시 동물 인간들의 공격을 받아 죽는다. 프렌딕은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몽고메리가 그 자신과 프렌딕의 탈출을 스스로 막으려고 배들을 이미 모두 불태운 사실을 깨닫고 분노 속에서 좌절한다.
섬에 홀로 남은 프렌딕은 모로 박사와 몽고메리가 예견했던 동물 인간들의 죽음과 회귀와 퇴화를 목격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체 두 구가 실린 작은 조각배 하나가 떠밀려오자, 프렌딕은 그 배를 타고 가까스로 공포의 섬에서 탈출한다. 사흘 동안 표류하던 그는 한 범선에 구조되어 문명 세계로 돌아오지만 인간 내면의 동물성을 민감하게 감각하며 깊은 고뇌와 고독에 빠져든다.

과학만능주의에 빠진 인간의 어리석음과 잔악성을
놀라운 상상력, 깊이 있는 문제의식으로 들춰내
‘신 놀음’과 다윈주의 논쟁에 불을 지핀 문제작!


1896년 발표한 《모로 박사의 섬》을 통해 웰스는 사회와 공동체의 의미, 인간 본성과 정체성, 신 놀음(playing God)과 다윈주의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 깔린 배경지식과 관점은 그가 과학사범학교를 다니던 시절, 토머스 헨리 헉슬리(당대 저명한 생물학자, 올더스 헉슬리의 조부) 밑에서 생물학과 진화론을 공부하며 습득했다. 이 소설이 발표되자 영국의 과학자들은 동물 생체실험을 둘러싼 논쟁에 휘말리게 되었고, 일부 사람들은 생체실험을 반대하는 조직까지 구성했다. 결국 이 작품이 출간된 지 2년 만에 ‘생체실험을 반대하는 영국인 연합’이 결성되었다.
동물을 외과술로 뜯어고쳐 인간과 유사하게 만든다는 설정은 이 작품이 쓰인 당시에는 놀라운 상상력이었고, 한 세기가 훨씬 지난 현대 독자의 입장에서는 작가의 예지력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그러나 그 현실성은 차치하더라도 이 소설은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 소설은 동물 생체실험에서 동물이 받는 고통과 생명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생체실험의 비정함은 인간의 잔인성을 새삼 되돌아보게 하며, 유전자 조작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쟁을 선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웰스가 자신의 묘비명에 새기고 싶어 했다는 “그러게 내가 말했잖아. 이 아둔한 사람들아”라는 문구를 곱씹게 된다.

“우리 내부의 동물성 이상의 어떤 것, 그 위안과 희망은
우리들 일상사와 속악과 고민거리에서가 아니라
저 광대 불변한 법칙에서 찾아야 하리라.”


이 소설이 쓰인 시대적 상황을 살펴보면 민중의 삶은 비참했고, 노동 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의 현격히 고양되고 있었다. 영국의 수단 침공은 애국주의의 준동을 불러왔고, 기독교적 양심을 중시한 글래드스턴과 노골적인 제국주의 정책을 표방한 디즈레일리가 정치적으로 대립하기도 했다. 19세기 말 영국은 급격한 산업화에 뒤따른 진보와 보수, 노동과 자본, 양심과 제국주의의 총체적 충돌의 장이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하층민의 아들로 태어난 웰스가 과학자로서, 사회운동가로서, 문명 비평가로서 억압적인 종교적 교리를 거부하고 국가의 제국주의적 본성을 규탄하는 한편 인간 본성을 개조하는 방편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이 인물이 그 모로 박사가 분명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어디로 보나 그랬다. 이제 다른 짐들과 함께 내 방 뒤쪽 마당으로 들어간 퓨마와 다른 동물들의 예정된 운명이 서서히 그려졌다.

이게 다 무슨 뜻일까? 외딴섬의 철통같은 담장, 악명 높은 생체실험, 뒤틀린 기형 사내들이라니!

예의 울부짖는 소리는 옥외에서 더 크게 들렸다. 세상의 모든 고통을 한데 뭉뚱그려놓은 소리 같았다. 바로 옆방에 그런 고통이 존재함을 알더라도 소리만 나지 않는다면 나는 훨씬 무난히 견뎌냈으리라 믿는다. 고통에 소리가 입혀지고 그 소리가 우리의 신경을 들쑤실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그 고통을 동정하는 수고를 한다. 찬란한 햇빛과 초록 잎사귀가 바닷바람에 산들거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허버트 조지 웰스
1866년 영국 켄트주의 브롬리에서 가난한 상인이자 크리켓 선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 살 때 아버지가 부상을 입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어머니는 가정부 일을 시작했다. 웰스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포목상에서 도제로 일하기도 했지만, 학업에 대한 열의를 꺾지는 못했다. 이후 장학금을 받으며 입학한 런던의 사범학교에서 생물학자인 토머스 헉슬리를 만나 학문으로서의 과학에 빠져들었다. 과학뿐만 아니라 정치와 문학으로까지 관심을 넓혀간 웰스는 교지에 기사와 짧은 소설을 기고하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르포 기사에서 대중 과학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을 쓰면서 1895년 한 해에만 대표작인 《타임머신》을 포함한 네 권의 저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모로 박사의 섬》(1896), 《투명 인간》(1897), 《우주 전쟁》(1898)을 연이어 출간하면서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았고, 조지프 콘래드, 조지 버나드 쇼, 헨리 제임스 같은 유명한 작가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1904년에 출간한 《신들의 양식은 어떻게 세상에 왔나》는 먹으면 몸집이 거대해지는 ‘신들의 양식’이란 물질이 개발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따라가는데, 다소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와 장면 속에서도 인간이 이 세상에서 계속 살아갈 의지가 있는지 철학적으로 되묻는 작품이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킵스》(1905), 《세계사 대계》(1920) 등이 있다. 1946년 영국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목차

서문
모로 박사의 섬
주석

작품 해설
허버트 조지 웰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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