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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란 뭘까?
쓰기에서 죽기까지
난다 | 부모님 |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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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내 전부였던 것들을 잊으려고 이 글을 쓰는 중이다. 잊고 난 후에 무엇이 찾아올지 알고 싶어서 쓰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시간을 온통 글을 쓰는 데 쓰다가 느닷없이 나타나는 무엇과 맞닥뜨리고 싶다. 이 글은 바로 그때 끝날 것이다. 나는 내심 그때를 기대한다. 더이상 쓰지 않아도 되는 알맞은 때를 기다린다.

나는 목을 매고 싶지도 않고 칼로 손목을 긋고 싶지도 않다. 수면제를 많이 먹으면 죽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깨어났다. 실망감이 대단했다. 약을 모으는 데 오래 걸렸고 먹기로 결정했을 때 혼자서 많은 것을 질문하고 대답한 뒤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만 살 것을 결정했었다. 그런데 내가 실행한 방법은 며칠 잠만 자는 게 전부였다.

그날 패브릭 소파 위로 떨어지던 빗물 소리가 좋았다. 푸른 소파에 짙은 파랑으로 번져가는 얼룩이 있었다. 툭 툭. 투둑 툭 툭. 잠시 집중하면 그날의 소리가 다시 들린다.

살아가는 일은 편집이 없는 연속된 플레이다. 카메라가 바라본 장면을 잘라서 붙이듯 우리는 기억을 편집한다. 때로는 그것만이 삶이라고 여긴다. 편집된 기억은 살면서 추가 삽입되기도 하고 영구 삭제되기도 한다. 편집점에서 만나는 기억들은 최소 단위의 서사로 흐른다. 그러나 삶의 서사에는 잘려나간 것들이 더 많이 있다. 반복되는 지루함으로 탈락하기도 하고 탈락한 자리에는 돌이킬 수 없어 반복 재생되는 기억이 자리를 잡는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고유의 러닝타임을 유지한다. 인간이 한 번에 재생할 수 있는 기억은 그리 길지 않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진목
1981년 서울 동대문에서 태어났다. 2015년까지 영화 현장에 있으면서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일곱 작품에 참여하였다. 지금은 1인 프로덕션 ‘목년사’에서 단편 극영화와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고 있다. 2016년 시집 『연애의 책』이 출간된 뒤로는 글을 쓰는 일로 원고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7년 소설 『디스옥타비아』, 2018년 시집 『식물원』, 2020년 산문집 『산책과 연애』, 시집 『작가의 탄생』, 2021년 산문집 『거짓의 조금』, 2023년 산문집 『슬픔을 아는 사람』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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