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눈물 이미지

눈물
최인호 유고집
여백미디어 | 부모님 | 2013.12.24
  • 정가
  • 13,800원
  • 판매가
  • 12,420원 (10% 할인)
  • S포인트
  • 621P (5% 적립)
  • 상세정보
  • 13x20.6 | 0.600Kg | 352p
  • ISBN
  • 9788958662228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쌓여진 책 더미 사이에서 발견된 미공개 원고 200매
‘고통의 축제’ 속에서 눈물로 기록한
‘인간 최인호’의 내밀한 고백


2008년 암 진단을 받은 작가 최인호는 세상과 단절한 채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그는 환자가 아닌 작가로서 죽고자 했다. 육신의 아픔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이러한 그의 열정을 파괴할 수 없었다. 깊은 밤, 탁상 앞에 앉아서 그는 자신의 고통과 마주한 채 한 자 한 자 원고지를 채워 나갔다. 고독과 눈물, 그리고 사랑의 언어로.

쌓여진 책 더미 사이에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쓴 그의 육필 원고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작가는 깊은 밤 홀로 깨어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책이 될지도 모르는, 그리고 어쩌면 자신이 세상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지도 모르는 원고를 준비하고 있었다.

『눈물』은 작가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의 최인호, 그의 영적 고백이다. 병마의 고통 속에서 작가는 새로운 눈으로 삶과 죽음을, 인간의 아름다움과 곡진한 슬픔을, 그리고 그 가운데서 드러나는 신의 기적을 바라본다. 죽음과 마주한 고독한 영혼의 울림―『눈물』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최인호의 깊고 내밀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배우 안성기의 추도사, 죽마고우 이장호 감독의 절절한 작별인사 등을 비롯하여, 김인중, 곽성민, 허영엽 신부, 시인 김형영, 정호승, 평론가 김주연, 권영민, 소설가 윤후명, 오정희, 김홍신, 그리고 하성란, 조경란, 김연수와 같은 젊은 후배 작가에 이르기까지, 작가 최인호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이 고백하는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도 함께 담았다.

  출판사 리뷰

쌓여진 책 더미 사이에서 발견된 미공개 원고 200매!
고통과 기적의 시간을 통과하며 눈물로 기록한
‘인간 최인호’의 내밀한 고백


'오늘 자세히 탁상을 들여다보니 최근에 흘린 두 방울의 눈물 자국이 마치 애기 발자국처럼 나란히 찍혀 있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가장자리가 별처럼 빛이 난다는 겁니다.부끄러운 마음에 알코올 솜을 가져다 눈물 자국을 닦았습니다. 눈물로 탁상의 옻칠을 지울 만큼 저의 기도가 절실하지않았을 뿐만 아니라 탐스러운 포도송이 모양으로 흘러내린 탁상 겉면의 눈물 자국도 제게는 너무나 과분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알코올 솜으로 닦으면 영영 눈물 자국이 없어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알코올이 증발해 버리자 이내 눈물 자국이 다시 그대로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p.13)

2008년 암 진단을 받은 작가 최인호는 세상과 단절한 채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그는 환자가 아닌 작가로서 죽고자 했다. 육신의 아픔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이러한 그의 열정을 파괴할 수 없었다. 깊은 밤, 탁상 앞에 앉아서 그는 자신의 고통과 마주한 채 한 자 한 자 원고지를 채워 나갔다. 고독과 눈물, 그리고 사랑의 언어로.

최인호의 준비된 마지막 원고―
'사랑하는 벗에게 띄우는 ‘인간 최인호’의 마지막 고백'

스스로 ‘고통의 축제’라고 명명했던 5년이라는 기나긴 투병의 시간을 지나, 그는 홀연히 별들의 고향으로 떠났다. 문학을 넘어 우리나라 문화계 전체의 지형도를 바꾼 우리시대의 거인, 최
인호. 그 불꽃같은 혼의 흔적이 포도송이 같은 하얀 눈물 자국으로 남았다. 그가 묵상하며 고통과 마주보던 방, 덩그러니 놓인 빈 탁상 위에 배어 있는 하얀 눈물 자국... 그리고 방 한 켠 쌓
여진 책 더미 사이에는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쓴 그의 육필 원고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작가는 깊은 밤 홀로 깨어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책이 될지도 모르는, 그리고 어쩌면 자신이 세상
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지도 모르는 원고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벗이여’로시작되는 인간 최인호의 내밀한 고백, [눈물]이다. 책 더미 사이에서 발견된 육필 원고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최인호 유고집’.
일반적으로 자신이 쓴 책의 제목 앞에 ‘유고집’이라는 단어가 붙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집필하는 작가는 흔치 않을 것이다. 아마 작가 최인호 역시 그러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고통을 축제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쓰고 또 써야만 했다. 작가이기에...
'오늘은 2013년 새해 첫날입니다. 아이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주님, 제게 힘을 주시어 제 얼굴에 미소가 떠오를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은 5년 동안 저를 이곳까지 데리고 오셨습니다. 오묘
하게. 그러니 저를 죽음의 독침 손에 허락하시진 않으실 것입니다. 제게 글을 더 쓸 수 있는 달란트를 주시어 몇 년 뒤에 제가 수십 배, 수백 배로 이자를 붙여 갚아 주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 p.261)

  작가 소개

저자 :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3년에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했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
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학으로서, 청년 학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했다. 1990년대 들어서부터는 우리 역사에 천착하며 한민족의 원대한 이상에 접목하는 날카로운 상상력과 탐구로 풍성한 이야기 잔치를 열어왔다.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등이 있으며, [길없는 길],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상도], [내마음의 풍차],[불새], [제4의 제국],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수필집으로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천국에서 온 편지], [인생]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3년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