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인문,사회
민주주의와 자유 이미지

민주주의와 자유
원더박스 | 부모님 | 2025.04.22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12.8x18.8 | 0.140Kg | 140p
  • ISBN
  • 9791192953502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조지 오웰의 소설 『1984』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지금까지도 높은 순위에 있다. 사람들이 지금 오웰에 주목하는 건 그가 일찍이 제기한 자유와 파시즘, 탈진실, 억압의 문제가 여전히 현재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나온 조지 오웰의 『민주주의와 자유』는 그가 전체주의가 가장 득세한 시기를 살아오면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옹호하기 위해 쓴 글 12편을 담고 있다. 제국주의, 파시즘과 나치즘, 스탈린주의가 휘몰아치면서 자유와 진실과 인간성 자체를 공격하고 있던 당시, 오웰은 깊은 통찰력이 깃든 명료한 글로 그에 대항했다.

국가주의나 이념 및 정치 진영에 따라 휩쓸려 행동한 다른 지식인들과 달리 오웰은 오직 자유의 원칙에 따라서 행동하며 모든 불의에 맞섰고, 위기의 시기에 지식인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오웰의 메시지는,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지금 한국의 현실에서도 사고와 행동의 좌표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민주주의와 자유의 위기를 맞아 되새기는
조지 오웰의 메시지

오늘날 조지 오웰만큼 많이 언급되고 인용되는 작가도 드물다. 그의 책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2017년 트럼프 취임 이후에는 『1984』가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빅브라더’나 ‘이중사고’같이 그가 만들어낸 신조어는 일상적으로 쓰이며, 그의 이름도 Orwellian(전체주의적인, 억압적인)이라는 단어로 사전에 실렸다. 오웰은 75년 전 사망했지만, 계속해 읽히는 현재적인 작가다. 그가 평생 고민하며 글로 쓴 주제가 오늘날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의 통찰이 여전히 가치 있기 때문이다.
오웰은 제국주의, 파시즘, 스탈린주의에 맞서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적 사회주의를 옹호했고, 그런 목적으로 글을 썼다. 시간은 흘렀지만, 자유를 억압하고 사상을 통제하는 전체주의적 행태는 계속 존재하기에 오웰의 글은 여전히 생명력이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세계 곳곳에서 극우 파시즘이 출현하고, 권위주의 정권이 집권하는 등 민주주의가 위협받으면서 오웰을 다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 책 『민주주의와 자유』는 조지 오웰이 쓴 민주주의와 자유에 관한 핵심적인 글들을 함께 엮은 것이다. 오웰이 추구한 정치적 글쓰기의 진수가 담긴 이 글들은 예리한 메스처럼 오늘날 거짓된 선동과 위선을 들춰내고 진실을 햇빛 아래 드러낸다.

진영을 넘어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것과 싸우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서구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자유가 가장 큰 위기에 처한 시기(1939~1946년)에 쓰였다. 오웰은 이런 위기를 맞아 진정 자유를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했는데, 그의 글에는 지금 읽어도 날카롭게 찌르는 대목이 가득하다.
예컨대 「유색인종은 제외하고」라는 글에서 오웰은 파시스트 국가와 싸우면서도 식민지에 대해 제국주의적 착취를 지속하는 소위 민주국가의 위선을 꼬집으며 전쟁의 승리가 우선이라며 불의를 지속하는 행태를 비판한다. 그는 이런 불의가 바로잡히지 않는다면 파시즘은 더욱 힘을 얻을 것이며 설사 민주국가가 승리한다 해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히틀러 체제를 무너뜨리면서 그보다 훨씬 더 크면서 마찬가지로 나쁜 체제를 안정시키는 것이라면 승리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바깥의 적과 싸워 이기는 게 먼저라며 내부의 소수자가 겪는 문제는 나중으로 미루는 요즘의 세태를 지적하는 듯한 대목이다.
「공원에서의 자유」에서는 자유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다. 그의 시대에도 자신이 싫어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많았는지 “특정 견해에 대해서는 발언의 기회를 무사히 제공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사상의 자유를 옹호한다고 자처하는 사람들마저도, 박해당하는 사람이 자신의 적수일 경우엔 자신의 기존 입장을 철회해 버리는 게 보통”이라고 꼬집는다.
오웰은 파시즘과 같은 거악과 싸울 때도 지켜야 할 선이 있으며 파시스트라도 함부로 권리를 제약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전체주의적 수단을 권장할 경우 그 수단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해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때가 올 수도” 있는데, 이를테면 “파시스트를 재판 없이 투옥하는 게 버릇이 되면 그 방법이 파시스트에게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언론과 출판의 자유」) 오웰은 자유의 적과 싸우다가 도리어 자유를 억압하게 되는 일을 경계했다.

전체주의를 막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

오웰은 무엇보다 전체주의 사회의 도래를 두려워했다. 그런 사회에서는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공통의 기초”가 사라지고, “지도자가 무슨무슨 사건은 ‘일어난 적 없다’고 말하면, 그 사건은 일어난 적이 없는 게 되는 것이다. 그가 둘 더하기 둘은 다섯이라고 말하면, 둘 더하기 둘은 다섯이 되”기 때문이다.(「전체주의적 미래에 대한 전망」) 전체주의 사회에서는 “어떤 생각을 표현하는 걸?심지어 품는 걸?금할 뿐만 아니라 무슨 생각을 ‘하라고’ 명하기”에(「문학과 전체주의」) 자유도 진실도 문학도 말살되고 만다.
자본주의적 민주주의 사회에도 경제적 불평등이나 인종차별, 금권정치 등의 문제는 있지만 전체주의와는 비교할 수 없이 낫다는 게 오웰의 판단이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내가 법을 어기지 않는 한 ‘그들’이 나를 처벌할 수 없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오웰은 “민주주의는 충분하지는 않아도 파시즘보다는 훨씬 나으며, 여기에 반대한다는 건 자기가 걸터앉아 있는 나뭇가지를 톱으로 잘라 버리는 행위”라며 민주주의를 강하게 옹호했다.(「파시즘과 민주주의」)
그러나 파시즘의 대중적 호소력을 얕잡아 보고 민주주의 사회 안에 존재하는 불의를 시정하지 않는다면, 어디서든 파시즘 운동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오웰은 경고한다. “10년 동안 일자리가 없거나 파산 직전인 사람이라면 문명의 종말이 다가온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나라 전체가 어떤 구원자의 품에 모든 걸 내맡기려 한 것도 비슷한 심리일 것이다.”(「리뷰: 해들리 캔트릴의 “화성 침공”」)
장기간의 경제 침체, 중산층의 몰락, 이주민 차별과 혐오, 국가주의적 대결의 증가 등 세계 곳곳에서 파시즘의 토대가 구축되고 있으며, 그 위에서 극우 세력이 힘을 얻고 있다. 마치 오래전 오웰이 살던 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공고하다 생각한 민주주의가 다시 도전받고 독재와 전체주의의 위험이 다가오는 지금, 전체주의의 창궐을 예견하고 그와 맞서 싸울 길을 제시한 오웰의 글을 읽어보자.

한 정설이 다른 정설과 자리바꿈한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리란 법은 없다. 진짜 적은—재생 중인 녹음의 내용에 동의하느냐의 여부를 떠나—정해진 대로 따라 하는 축음기 같은 사고방식이다. —「언론과 출판의 자유」

요는 우리가 누리는 상대적인 자유가 여론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법은 우리를 보호해 주지 않는다. 정부가 법을 만들지만 그 법이 지켜지느냐, 경찰이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나라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달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발언의 자유에 관심이 있으면 법이 금지할지라도 발언의 자유가 있을 것이다. 여론이 미온적이면 자유를 보호해 줄 법이 존재한다고 할지라도 어려움을 겪는 소수자들이 처벌당할 것이다. —「공원에서의 자유」

바로 여기서 우리는 자본주의적 민주주의가 보여 줘야 할 최상의 자산과 마주치게 된다. 그것은 민주국가 시민들이 향유하는 상대적 안전감이고, 친구와 정치 얘기를 할 때 열쇠구멍에 게슈타포의 귀가 붙어 있지 않다는 안도감이며, 내가 법을 어기지 않는 한 “그들”이 나를 처벌할 수 없다는 믿음이며, 법이 국가 위에 있다는 믿음이다. 이러한 믿음이 일정 부분 허상이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 실제로 그것이 허상인 면은 있지만, 대중의 행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널리 퍼진 허상은 그 자체로 중요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파시즘과 민주주의」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지 오웰
1903년 6월 25일, 당시 영국령이었던 인도 벵골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인도 주재 하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아버지를 두고 이듬해 영국으로 건너가,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세인트시프리언스 학교와 이튼 학교를 다녔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인도제국경찰 시험에 응시·합격하여 버마(미얀마)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1927년 휴가를 기회 삼아 경찰직을 그만두고 몇 년 동안 런던과 파리에서 노숙자, 실업자, 저임금 노동자들과 어울려 생활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기 시작하여 1933년에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길거리 인생》을, 이듬해에는 《버마에서의 나날들》을 출간했다. 1936년 결혼한 후 아내와 함께 내전이 발발한 스페인에 찾아가 공화파 편에 서서 프랑코 군과 맞서 싸웠으나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는 영국으로 돌아왔다. 이 무렵에 취재와 실제 경험을 토대로 쓴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과 《카탈로니아 찬가》를 발표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BBC 방송국과 좌파 잡지 《트리뷴》에서 일했으며 1945년에 정치 우화 《동물 농장》을 출간하여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폐결핵으로 고생하면서도 디스토피아를 그린 또 다른 대표작 《1984년》을 집필하고 1949년에 발표했으나 이듬해 1월 21일에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했다.

  목차

언론과 출판의 자유
공원에서의 자유
유색인종은 제외하고
파시즘과 민주주의
파시즘이란 무엇인가?
전체주의적 미래에 대한 전망
서평: 아돌프 히틀러의 『나의 투쟁』(무삭제 번역본)
파시즘을 예언하다
자유와 행복
리뷰: 해들리 캔트릴의 「화성 침공」
언어의 타락
문학과 전체주의
역자 후기: 먹구름 아래에서 근본을 살피다
조지 오웰 연보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