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드디어 오롯이 4050을 위한 책이 나왔다.”
―최재천 교수
“아직 늦지 않았다. 성장하며 더욱 단단해지는 뇌를 만들 수 있다!”
―정희원 (내과전문의,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저자)
40대 이후, 당신의 뇌는 어떻게 변하고 있습니까?
사소한 일에도 예전 같지 않은 기억력
재미있는 게 점점 없어지는 일상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피곤한 하루 …
1만 명의 뇌를 분석한 세계적 뇌과학자가 말합니다.
의욕 잃은 뇌, 그 원인은 ‘호기심 결핍’입니다
“호기심 하나로 인생이 잘 풀리기 시작한다”
1만 명의 MRI 분석으로 밝혀낸 ‘역노화’의 비밀
뇌 기능 저하의 핵심은 단순한 노화가 아닌 ‘잃어버린 호기심’에 있었다 당신의 뇌는 정말 나이 때문에 늙는 걸까?
1만 명의 뇌 MRI를 분석한 세계적 뇌과학자 가토 도시노리는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뇌의 기능 저하는 단순한 노화 때문이 아니라, ‘호기심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기심은 뇌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연료다. 뇌의 회로망은 새로운 자극과 흥미로운 감정 앞에서 다시 확장되고, 노화된 회로는 되살아난다. 이 책은 최신 뇌과학 데이터를 토대로, 중년 이후에도 뇌를 성장시키고 되살리는 ‘역노화’의 경로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8개의 뇌 섹터(기억·감정·청각·이해 등)를 일상 속 호기심 활동으로 자극함으로써, 4050 이후에도 집중력과 추진력, 심지어 창의력까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과학적 방법을 소개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유전’이 아니라 ‘깨어 있는 호기심’이다. 뇌가 젊어지면 인생 전체가 젊어진다.
호기심,
당신의 뇌를 위한 가장 강력한 천연 비타민40대 중반의 한 여성 환자는 갑자기 찾아온 기억력 저하와 집중력 문제로 가토 박사를 찾았다. 그녀는 열심히 살아왔고,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성실했지만, 점차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다. 뇌 스캔 결과, 그녀의 뇌는 ‘자동 조종 모드’에 빠져 있었다. 매일 같은 루틴, 같은 생각, 같은 환경에 노출되면서 뇌가 새로운 자극을 받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토 박사는 그녀에게 ‘호기심 일기’를 쓰도록 제안했다. 매일 새롭게 발견한 것, 궁금한 것을 기록하는 단순한 과제였지만, 6개월 후 그녀의 뇌는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뇌의 회로망이 활성화되었고, 특히 해마와 전두엽 영역의 혈류량이 증가했다. 그녀는 “마치 내 인생에서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아요”라고 기뻐했다.
『호기심의 뇌과학』은 이처럼 4050세대가 경험하는 뇌 변화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파헤치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호기심 되찾기’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특히 4050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호기심의 재발견”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왜 나이가 들수록 호기심이 더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일상에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의학적으로 ‘호기심’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뇌 속에서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활발한 분비를 촉진하는 강력한 촉매제다. 이 신경전달물질들은 뇌 회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신경 연결을 만들며, 무엇보다 뇌의 가소성(plasticity)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호기심은 당신의 뇌를 위한 가장 강력한 영양제이자 천연 비타민이다.
45세, 당신의 뇌가 새 삶을 준비하는 시간인생의 절반을 지나는 시점, 우리의 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가토 박사는 45세 전후를 “뇌의 대전환기”라고 말헌다. 이 시기에 우리 뇌에는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 바로 ‘좌뇌 감정’이 깨어나는 때다.
45세 이전까지 대부분은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간다. 부모로서, 배우자로서, 직장인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짜 욕구는 뒤로 미뤄두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삶의 방식은 주로 ‘우뇌 감정’이 주도하는데, 이는 타인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45세를 전후로 ‘좌뇌 감정’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좌뇌 감정은 자신의 욕구와 호기심, 창의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 전환기에 좌뇌 감정을 제대로 발현시키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저자에 따르면, 그것이 바로 많은 중년들이 경험하는 무기력과 의욕 저하, 심지어 우울감의 원인이다. 반면, 이 시기에 자신만의 호기심을 발견하고 좌뇌 감정을 활성화하면 새로운 인생의 장이 열린다.
53세의 한 남성 환자의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이다. 그는 성공적인 회사원이었지만, 정년을 앞두고 심각한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고 있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그의 말에, 가토 박사는 ‘과거 호기심 추적하기’ 방법을 제안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몰입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자신의 진짜 관심사를 찾는 작업이었다. 그 결과, 그는 오래전부터 천문학에 깊은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을 재발견했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지역 천문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기 강사가 되었다. 그의 뇌 스캔 결과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었다. 특히 창의성과 관련된 영역이 활성화되었고, 인지 기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 책은 이처럼 마흔 이후의 뇌 변화를 인생의 전략적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떻게 좌뇌 감정을 깨우고, 자신만의 호기심을 발견하며, 이를 통해 뇌의 성장과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지 단계별로 안내한다.
호기심의 입체 지도,
8개 뇌 섹터를 활성화하는 법인간의 뇌에는 100개 이상의 기능 영역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일상생활과 성장에 핵심적인 8개의 섹터가 있다. 생각, 전달, 움직임, 감정, 이해, 청각, 시각, 기억을 관장하는 이 8개 영역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호기심을 통해 활성화된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특정 영역만 과도하게 사용한다는 점이다. 특히 4050세대의 경우, 직업적 전문성이 높아질수록 사용하는 뇌 영역은 오히려 제한적이 된다. 이런 불균형이 지속되면 뇌의 다른 영역은 점차 쇠퇴한다.
8개의 뇌 섹터를 골고루 자극하는 방법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다. 바로 다양한 형태의 ‘호기심 활동’이다. 책에서는 각 섹터별로 맞춤형 호기심 자극법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청각 섹터를 활성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음악을 듣는 것이다. 평소 듣지 않던 장르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뇌에는 새로운 자극이 전달된다. 시각 섹터를 위해서는 미술관 방문이나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움직임 섹터를 위해서는 새로운 신체 활동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저자는 특히 ‘교차 자극법’을 강조헌다. 하나의 활동을 통해 여러 섹터를 동시에 자극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새 언어를 배우는 것은 청각, 시각, 기억, 이해 섹터를 동시에 자극한다. 춤을 배우는 것은 움직임, 청각, 기억 섹터를, 요리는 시각, 후각, 미각, 촉각과 함께 창의성까지 자극한다.
49세의 한 남성은 이 방법을 시도한 후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 그는 20년 넘게 같은 직종에서 일하며 뇌의 특정 부분만 사용해왔다. 기억력 저하와 의욕 감소로 고민하던 그는 저자의 조언에 따라 ‘8섹터 호기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작은 실천법 중 하나로 매일 밤 10분씩 ‘뇌 캐시 비우기’를 실천했다. 하루의 업무와 걱정거리를 모두 적어내고, 각각을 ‘해결 가능한 것’과 ‘내려놓아야 할 것’으로 분류했다. 처음에는 형식적으로 시작했지만, 한 달 후 그는 수면의 질이 개선되고 아침에 더 선명한 머리로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3개월 후에는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고, 무엇보다 오랫동안 미뤄왔던 취미 생활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의 뇌는 불필요한 걱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호기심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뇌 과학 이론서가 아니다. 수십 년간의 임상 경험과 1만 명의 뇌 분석을 바탕으로, 4050세대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수면, 식이, 운동부터 인간관계, 취미 활동까지, 뇌의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접근법을 통해 당신의 인생에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호기심이 깨어나면 뇌가 젊어지고, 뇌가 젊어지면 인생이 달라진다. 지금 당신의 뇌는 어떤 호기심을 기대하고 있을까? 『호기심의 뇌과학』과 함께 호기심 하나로 인생이 잘 풀리기 시작하는 경험을 시작해보자.

호기심을 회복하는 데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별도의 두뇌훈련이나 뇌 활성화 활동도 필요하지 않다. 나이 제한도 없다. 뇌는 나이에 상관없이 성장하는 기관이다. “이 나이에 뭘 또 하겠어…”라며 체념하지 말라는 뜻이다.
늘 젊게 사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보라. 그들은 좌뇌 감정에 충실하며, 하고 싶은 일을 기꺼이 실천에 옮긴다. 이들이 바로 최강의 ‘호기심 뇌’를 지닌 사람들이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뇌의 잠재력과 호기심의 관계를 뇌과학적 측면에서 살핀다. 2장에서는 호기심의 씨앗을 발견하고 키우는 8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이어서 3장에서는 뇌 섹터별로 ‘호기심 뇌’를 발달시키는 방법을 안내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즈음, 당신은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 일상을 즐기며 살아가는, 생기 넘치는 ‘호기심 뇌’의 주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_ 프롤로그도파민은 기억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의욕도 고취하기 때문에 인간의 인지기능을 활성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불안과 스트레스 정도를 낮추는 세로토닌과 공감력을 높이는 옥시토신은 본래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며 행복감을 선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이들 신경전달물질이 다량 분비되면 의욕과 행복감이 증폭되고, 두근거림과 설렘이 생겨나고 호기심이 발현된다. 이것이 호기심의 선순환 구조다.
_ 호기심, 뇌를 깨우는 스위치 / 1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