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생전 처음 혼자 학교 가는 아이에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와 설렘, 혹은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한 그 길에서 아이가 만나는 것은 한 글자로 가득한 세상이다. 아이의 눈으로 작가가 포착한 오, 헉, 와 등의 한 글자들은 단순한 감탄사가 아니라 아이가 느끼는 설렘, 두려움, 호기심, 기쁨 등을 고스란히 담는다. 학교 가는 길은 단순히 공간을 거쳐 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느끼고 친구도 만들며 그 과정에서 커 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 준다. 아이는 결코 혼자 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할까?이 책의 색다른 점은 글자가 그림이 된다는 것이다. 작가가 그림 전공자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자유로운 스타일로 만들어 낸 그림 글자(타이포그래피)가 천진한 아이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재미있게 전달한다. 글자들은 그림과 함께 독자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고,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한 글자가 주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주현
스스로를 함부로 하지 않는 마음, 스스로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는 연습,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가 차곡차곡 쌓일 때 자신을 귀히 여기듯이 다른 사람과 다른 생명도 귀히 여기는 마음을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지 않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지은 책으로는 《싫다고 해도 돼》, 《더 많이 사랑하길》, 《매일매일 피어나》, 《뛰어 보자 폴짝》, 《시간을 굽는 빵집》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