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데일 카네기는 링컨의 겉이 아닌 ‘내면의 비밀’에 주목했다.”
― 최태성 (EBSi 한국사 대표강사, 『최소한의 한국사』 저자)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링컨,
그 위대한 내면이 처음으로 밝혀진다 데일 카네기가 3년에 걸쳐 유일하게 탐구한 인물, 에이브러햄 링컨.
그는 전쟁을 끝냈고, 노예를 해방시켰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가 평생 싸운 내면의 전쟁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가난한 시골 소년에서 미국을 구한 대통령이 되기까지, 링컨은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깊은 슬픔과 고독, 그리고 치열한 내면 훈련을 견뎌냈다. 『데일 카네기 내면성장론』은 데일 카네기가 직접 미국 전역을 돌며 링컨이 울었던 장소, 무너졌던 순간, 다시 일어선 자리를 따라가며 써내려 간, 단 하나의 전기다.
‘말의 힘’보다 ‘마음의 힘’을 먼저 탐구한 그의 유일한 인물 연구서.
카네기가 직접 걸으며 기록한
링컨 내면의 결정적 순간들링컨은 타고난 리더가 아니었다.
그는 실패했고, 무너졌고, 사랑에도 서툴렀고, 깊은 우울을 안고 살았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데일 카네기는 이러한 링컨의 복잡한 내면에서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성장의 흔적을 발견했다.
위대한 인간 링컨이 아니라,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선 인간 링컨을 쓰기 위해 3년 이상 그의 생을 추적했다.
그래서 이 책은 링컨의 업적 중심이 아닌,
그 업적을 가능케 했던 보이지 않는 내면의 힘을 조명한다.
절망 속에서도 배움을 멈추지 않았고,
사랑과 상실, 우울과 불안을 끌어안고 끝내 자신을 넘어선 사람.
그가 위대한 것은 화려한 업적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가 어떻게 위대해졌는지를 처음으로 증명한 기록이다.
◇
“바로 그 자리, 링컨이 찾아와 눈물 흘렸던 바로 그곳에 앉아 그의 깊은 슬픔을 담은 챕터를 써 내려갔다. 이 책의 여러 장은 스프링필드에서 탄생했다. 어떤 장은 링컨이 불행했던 16년을 보낸 옛집 응접실에서, 어떤 장은 그가 첫 취임 연설문을 쓴 책상에서, 또 어떤 장은 그가 메리 토드에게 청혼하러 갔다가 싸우고 돌아온 바로 그 지점에서 쓰였다.”
_ 저자 서문에서
데일 카네기가 3년에 걸쳐 완성한
단 하나의 인물 탐구서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니다.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거나 연대기를 기록하는 기존 전기와는 분명히 다른 결을 지닌다. 데일 카네기는 링컨을 위대한 정치인이나 대통령으로 조명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끊임없이 흔들리고 괴로워했던, 불완전한 인간으로서의 링컨을 깊이 들여다본다.
카네기가 포착한 링컨은 타고난 리더도, 단호한 전략가도 아니다. 오히려 실패를 반복했고, 사랑에 서툴렀으며,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데일 카네기는 이러한 링컨의 복잡한 내면에서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성장의 흔적을 발견했다.
데일 카네기는 링컨의 발자취를 따라 3년이라는 시간을 바쳐 이 책을 완성했다. 그는 단순히 책상 앞에 앉아 자료를 모으지 않고, 링컨이 걸었던 길을 직접 걸었고, 그가 눈물 흘렸던 자리에서 글을 썼다. 스프링필드의 낡은 응접실, 첫 취임 연설문을 썼던 책상 앞, 메리 토드와 다투고 돌아섰던 그 길목까지 … 카네기는 링컨의 숨결이 남아 있는 모든 장소를 찾아다녔다. 카네기는 이 책의 여러 장을 링컨이 불행했던 16년을 보낸 옛집에서 쓰기도 했다.
밤새도록 오래된 책과 편지들을 뒤지고, 반쯤 잊힌 신문과 곰팡내 나는 법원 기록들을 파헤치며 카네기는 링컨이라는 인물의 본질에 다가갔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링컨의 진짜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닌, 한 인간의 영혼을 탐구한 카네기의 가장 깊이 있는 기록이다.
자신의 메시지를 배신하지 않은 사람,
내면의 단단함이 이끈 진정한 성장 켄터키의 통나무집에서 태어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길을 걸었다. 학교라 해봐야 통나무를 쪼개 만든 의자가 전부였고, 창문 대신 기름먹인 종이를 발라 햇빛을 들였던 곳에서 배움을 시작했다.
그가 어린 시절 집에 있던 책은 다섯 권에 불과했다. 『성경』, 『이솝 우화』, 『로빈슨 크루소』, 『천로역정』, 『신밧드의 모험』. 하지만 그는 이 책들을 틈날 때마다 반복해서 읽었고, 그 영향으로 그의 문체와 어투, 논리 전개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는 책 한 권을 빌리기 위해 15마일을 걸었고, 빌려온 책은 밤새 책을 읽었다. 통나무 틈에 책을 끼워두고 다음 날 새벽 다시 펼쳐 읽기도 했다. 수사학 책으로 명연설을 외우고, 법정에서의 변론이나 설교를 흉내 내며 웅변을 익혔다. 단지 ‘읽는 사람’을 넘어서, ‘생각하고 표현하는 사람’으로 거듭난 것이다.
링컨의 자기 훈련은 단순한 독서와 지식 축적을 넘어섰다. 가난한 의뢰인의 수임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여비를 쥐여 주었던 일화, 얼음물에 빠질 뻔한 개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되돌아갔던 행동은 그의 내면에 깊이 뿌리내린 인간애를 보여준다. 그의 진정한 성장은 지식의 축적이 아닌, 마음의 확장에서 비롯되었다. 책으로 단련한 지성 위에 삶 속에서 몸소 실천한 도덕성과 연민이 단단히 결합되었던 것이다. 링컨의 내면적 힘은 사상과 행동의 일치를 통해 끊임없이 증명되었고, 이러한 진정성이 그를 진정한 인물로 완성시켰다.
변호사의 꿈을 품고 스프링필드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링컨의 주머니에는 단 한 푼도 없었다. 오히려 1,100달러의 빚을 짊어지고 있었다. 사업 파트너였던 베리가 과음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 부채를 혼자 떠안게 된 것이다. 법적으로 책임이 없었지만 그는 채권자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약속했다. “시간을 주신다면, 이자까지 모두 갚겠습니다.” 14년이 걸렸지만, 그는 마지막 한 푼까지 모두 갚아냈다.
가장 치명적인 시련은 정신적 고통이었다. 평생 우울함과 싸워야 했던 링컨에게 삶은 종종 고통의 연속이었다. 친구이자 조력자였던 윌리엄 헌던조차 “그가 지난 20년간 하루라도 행복한 날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그의 우울은 단순한 감정 상태가 아니라, 삶을 지배하는 짙은 안개와도 같았다. 그럼에도 그는 중요한 결단의 순간마다 냉정함을 잃지 않았고, 비관 속에서도 유머를 놓지 않았다. 깊은 우울 속에서도 그는 자기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링컨에게 ‘내면의 단단함’은 감정의 기복을 넘어선, 삶의 기본값이었다.
이 모든 여정은 하나의 진실을 말해준다. 진정한 성장은 외면의 성공이 아니라, 내면의 단단함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의 내면을 지탱한 단단함은 우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배움에 대한 절실한 갈망, 흔들림 없는 도덕적 기준, 그리고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에서 천천히 길러진 것이었다. 삶이 던진 숱한 고난 속에서도 그는 바로 그 바탕 위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 당신에게”
마음이 무너졌을 때 꺼내 읽는 책우리는 인생이라는 긴 터널 속에서, 때때로 길을 잃는다. 그 순간, 링컨의 이야기는 당신의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그는 평생 우울이라는 짐을 짊어지고 살았다. “그가 걸어가면 온몸에서 우울함이 흘러내렸다”는 증언처럼, 그의 슬픔은 보는 이마저 짓누를 만큼 깊었다. 첫사랑 앤 러틀리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그는 길을 잃었다. 잡초가 무성한 그녀의 무덤 앞에서 홀로 밤을 지새우고, 이끼 낀 비석 아래 잠든 연인을 그리워하며 시를 읊조렸다.
결혼 생활도 그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었다. 밤거리를 홀로 방황하다 친구를 만나면 “집에 가기 싫다”고 고백했고, 아내와의 갈등은 그의 마음을 더욱 고독하게 만들었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내각의 불화와 정치적 비난은 그를 끊임없이 짓눌렀다. 그는 “워싱턴에 죽으러 간다”고 말하며, 삶의 마지막 결단처럼 백악관에 들어섰다.
하지만 링컨은 절망의 순간마다 특별한 방법을 찾아냈다. 유머는 그의 치유제였고, 이야기는 그의 피난처였다. 깊은 밤 홀로 켜둔 램프 아래서 책을 읽으며, 그는 그렇게 외로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자기만의 리듬을 만들어갔다.
이 책은 링컨의 나약함과 고통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그래서 더욱 위로가 된다. 위대한 인물의 완벽한 성공담이 아닌, 우리처럼 아파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한 인간의 진실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지금 이 순간이 아무리 어둡더라도, 그것이 끝은 아니다.”
마음이 무너진 날, 이 책을 펼쳐보라. 링컨의 이야기는 당신에게 속삭일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이 아무리 어둡더라도, 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그의 삶이 증명하듯, 포기하지 않는 한 어떤 어둠도 영원할 수 없다.

나는 연재물을 흥미진진하게 읽으며 깜짝 놀랐다. 생애 첫 20년을 링컨의 고향 인근인 중서부에서 보냈고, 언제나 미국 역사에 큰 관심을 가졌기에 링컨의 생애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별로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미국인이라는 내가 런던에 와서 아일랜드 사람이 영국 신문에 쓴 링컨 기사를 읽고서야 그의 인생 스토리에 눈을 뜨고, 전 세계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이야기 중 하나임을 알게 되다니! …
나는 유럽에서 집필을 시작해 1년 정도 작업하다가, 이후 뉴욕으로 돌아와 2년을 더 썼다. 하지만 끝내 그때까지 쓴 내용을 전부 갈기갈기 찢어 쓰레기통에 처넣고 말았다. 그런 다음 나는 일리노이로 향했다. 일찍이 링컨 자신이 꿈꾸고 노동했던 바로 그 땅에서 링컨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몇 달 동안 현지 주민들 사이에 섞여 살았는데, 그들의 아버지들은 일찍이 링컨이 토지를 측량하고, 울타리를 짓고, 돼지 떼를 몰아 시장에 팔러 갈 때 그를 도와주었던 사람들이었다. 링컨의 진면모를 파악하기 위해 오래된 책과 편지, 연설문, 반쯤 잊힌 신문, 곰팡내 나는 법원 기록들을 몇 달간 뒤지며 지냈다. … 링컨의 연인 앤 러틀리지에 대한 장을 쓸 때는, 작은 접이식 탁자와 타자기를 차에 실어 시골길을 한참 달려 돼지우리와 소 방목장을 지나 그녀가 묻힌 외딴 장소를 찾아갔다. 그곳은 이미 방치되어 잡초가 무성했고, 무덤 가까이 가려면 무성한 잡초와 잔가지, 얽힌 덩굴을 헤치며 나아가야만 했다. 바로 그 자리, 링컨이 찾아와 눈물 흘렸던 바로 그곳에 앉아 그의 깊은 슬픔을 담은 챕터를 써 내려갔다.
이 책의 여러 장은 스프링필드에서 탄생했다. 어떤 장은 링컨이 불행했던 16년을 보낸 옛집 응접실에서, 어떤 장은 그가 첫 취임 연설문을 쓴 책상에서, 또 어떤 장은 그가 메리 토드에게 청혼하러 갔다가 싸우고 돌아온 바로 그 지점에서 쓰였다.
-이 책을 쓰게 된 경위와 이유
학교라고 해봐야 조잡한 통나무집이었다. 천장이 낮아 선생은 간신히 서 있을 수 있었다. 창문 대신 통나무 틈새에 기름먹인 종이를 발라 햇빛을 들였다. 바닥과 의자는 쪼갠 통나무로 만들었다.
링컨은 성경으로 읽기를 배웠고, 워싱턴과 제퍼슨의 필체를 모방해 글씨를 익혔다. 그의 글씨는 또렷하고 단정해서 무식한 이웃들이 편지 대필을 부탁하러 몇 마일을 걸어오곤 했다. …
글을 읽을 줄 알게 되자 전에 꿈에도 그리지 못한 신비한 세계가 그의 앞에 펼쳐졌다. 독서는 그를 변화시키고 시야를 넓혀주며 비전을 보여주었다. 25년 동안 책 읽기는 그의 삶을 지배하는 강렬한 열정이 되었다. 새어머니가 가져온 다섯 권의 작은 장서—『성경』, 『이솝 우화』, 『로빈슨 크루소』, 『천로역정』, 『신밧드의 모험』—는 그에게 더없는 보물이었다. 링컨은 이 책들, 특히 『성경』과 『이솝 우화』를 가까이에 두고 틈날 때마다 반복해서 읽었다. 그 영향으로 그의 문체와 어투, 논리 전개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
-3. 링컨의 학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