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생물학이나 진화 이야기라고 하면 “그다지 관심이 없을 법한”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매우 재미있는 생물학 개론서다. 생물학이나 생태학, 환경 과학 같은 분야가 실은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는 과학 분야임에도 이쪽 분야 전문가들은 설명을 자꾸 진지하고 어렵게만 하지 않나. 그래서 저자는 작심하고 재미있는 생물학 이야기를 하기로 한 것이다.누구보다 생물학을 사랑하는 저자의 생물학 전파기라 할 수 있는 이 책에는 생물학에 대한 그의 애정이 종횡무진 펼쳐지는데, 여기에는 인간이라는 생물의 ‘이질성’과 ‘특이성’에 대한 고찰로부터 급기야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까지 농축되어 있다.생물학이라는 말 자체가 딱딱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이 책은 ‘재미’로 쉽게 읽힌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살아 있는 기형 생물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 야생의 영장류에 비해 지극히 가녀린 몸으로 벌거벗은 채 이족보행을 하는 머리 큰 이상한 동물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인간을 이해하는 데 생물학은 큰 도움이 된다. 저자는 생물학이야말로 약하고도 위대한 인간의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큰 바탕이라고 여기고,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그 진실의 기쁨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색적인 생물학자가 들려주는
특별하고 유쾌한 생물학과 인생 이야기이 책은 생물학이나 진화 이야기라고 하면 “그다지 관심이 없을 법한”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매우 재미있는 생물학 개론서다. 생물학이나 생태학, 환경 과학 같은 분야가 실은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는 과학 분야임에도 이쪽 분야 전문가들은 설명을 자꾸 진지하고 어렵게만 하지 않나. 그래서 저자는 작심하고 재미있는 생물학 이야기를 하기로 한 것.
누구보다 생물학을 사랑하는 저자의 생물학 전파기라 할 수 있는 이 책에는 생물학에 대한 그의 애정이 종횡무진 펼쳐지는데, 여기에는 인간이라는 생물의 ‘이질성’과 ‘특이성’에 대한 고찰로부터 급기야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까지 농축되어 있다.
생물학이라는 말 자체가 딱딱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이 책은 ‘재미’로 쉽게 읽힌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살아 있는 기형 생물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 야생의 영장류에 비해 지극히 가녀린 몸으로 벌거벗은 채 이족보행을 하는 머리 큰 이상한 동물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인간을 이해하는 데 생물학은 큰 도움이 된다. 저자는 생물학이야말로 약하고도 위대한 인간의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큰 바탕이라고 여기고,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그 진실의 기쁨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생물학자로서 내가 생각하는 인간다움, 즉 인간이라는 종의 특성은 모든 개성을 인정하고 각자의 재능을 사회에 녹여 풍요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 있다. 이 특성이야말로 연약하고 헐벗은 원숭이였던 인간이 지구상에 살아남아 이제는 생태계의 최상위자로 군림할 만큼 번영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나와 세상을 이해하는 최고의 콘텐츠”
진드기로부터 출발하는 적나라한 인생 강의일찍이 진드기에 빠져 진드기와의 강렬한 교감을 경험한 생물학자. 특이하게 유쾌한 저자는 생물학이야말로 인간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최고의 공부라고 여기고 생물학의 대중화에 나선다. 이 책은 저자가 독자들이 아주 조금이나마 생물학의 재미와 심오한 생태학 세계에 눈을 뜨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하는 이야기이니만큼 누구라도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생물학 이야기다.
인간의 성행위에서 보이는 특이점이나 질투심에 관한 진화적 고찰을 비롯해 차별이나 따돌림, 우생학이나 LGBT에 대한 견해 등 인간 사회에 내재한 부조리나 딜레마까지 생물학적으로 분석하며, 더불어 인간과 자연이 맺는 관계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저자는 본업인 환경 과학 관점에서 접근한다. 또한 지구온난화나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생물, 외래종 문제 등 각종 환경문제의 경향은 물론 우리 생활이 얼마나 환경오염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나아가 자연과 공생하는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도 고찰한다.
생물학자로서 저자가 생각하는 인간다움, 즉 인간이라는 종의 특성은 모든 개성을 인정하고 각자의 재능을 사회에 녹여 풍요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들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느끼면서 독자들은 예전엔 미처 몰랐던 생물학의 세계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될 것이다.
“인간이라는 종이 앞으로도 계속 진화하기 위해서라도 혹은 인간 사회가 지속해서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유전자 다양성은 필수다. 다양성은 미래로 가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인간 사회를 위해서도, 풍요로운 사회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개성과 성향을 지닌 인간이 더불어 사는 것이 중요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카 고이치
1990년에 교토 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같은 해에 우베코산 주식회사에 입사해 농약 개발 및 영업을 담당했다. 1996년에는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해 12월부터 국립 환경 연구소로 이직, 현재는 생태 위험 평가 및 대책 연구실 실장을 맡고 있다.그 밖에도 국가나 지자체 정책에 관여하는 다수의 위원회와 대학에서 시간 강사를 맡고 있으며, TV나 신문 등 매스컴을 통해 대중을 상대로 환경 과학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등산과 오토바이를 취미 삼아 일본 전국 일주를 감행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각종 괴물 피규어 수집과 함께 곤충 CG 작업에 푹 빠져 있다. NHK의 〈NHK 클로즈업 현대〉 프로그램 해설을 맡고, 후지 TV의 〈전력! 탈진 타임스〉의 정규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사슴벌레가 알려주는 생물 다양성(クワガタムシが語る生物多様性)』, 『끝없는 침략자와의 싸움~ 늘어나는 외래 생물~(終わりなき侵略者との闘い〜増え続ける外来生物〜)』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우리의 미래를 진단하는 생물학 • 004
제1장 — 성의 개념
생물학적으로 수컷은 슬픈 생물이다 • 011
도대체 성이 뭘까? | 생물은 계속 진화해야 하는 운명 | 생물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했을까? | 바이러스에 맞서는 획기적인 전략: 성의 분화 | 달팽이는 암수가 같다? 자웅동체 생물들 | 수컷은 수정을 위한 스위치!? | ‘퇴화’도 진화의 일종이다 | 도태되지 않으려 애쓰는 수컷들… | 진드기도 수컷끼리 경쟁하기는 마찬가지 | 일부러 핸디캡을 과시하는 수컷 | DNA 복제 오류는 실패가 아닌 진화의 초석이었다 | 생물학적으로 수컷은 슬픈 생명체였다 | 포유류계의 정자왕 꿀 주머니쥐 | 인간도 아주 옛날에는 난교했었다고? | ‘섹스’는 생물학에서 가장 재미있는 주제 | 생물학의 거인, 다윈이 주창한 진화론이란 | 게으름뱅이 일개미한테도 존재의 의미는 있다
제2장 — 생물학으로 보는 인간 사회
인간은 멸종될 확률이 높은 동물이었다 • 061
남성의 초식화는 생물학적인 ‘변형’일까? | 사실 초식화는 인기를 끌려는 수단!? | 저출산 끝자락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 | 사회의 성숙과 부부 관계의 변화 | 일부일처제는 환상? | 여성이 불륜남을 싫어한다는 건 생물학적으로 옳다 | 생물학으로 바라본 동성애 |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는 ‘이타적 영웅주의’ 유무
제3장 — 유전
‘대머리는 격세유전된다’라는 속설은 미신일까!? • 089
유전은 불과 4가지 염기의 조합 | 교과서에 실린 ‘멘델의 법칙’ 다시 보기 | ‘대머리는 격세유전’이란 말이 미신이라고!? | 유전자 검사로 암에 걸릴 확률을 알 수 있다!? | 부모 자식 간 이어지는 유전자는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 바이러스를 뛰어넘는다!? 광우병을 유발하는 프라이온 | 지금의 과학기술로 인간 복제가 가능할까? | iPS 세포가 실현하는 꿈의 재생의료 | 미국산 유전자 변형 유채씨가 일본을 덮쳤다고!? | 유전공학은 취급 주의가 필요한 기술 | 유전자로만 삶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제4장 — 우생학
우생학을 인간 사회에 끼워 넣어서는 안 된다 • 127
우생학 뒤에 숨은 위험한 사상 | 우생학을 인간 사회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 | 인간은 자연도태를 거부하고 협력을 통해 살아남은 존재 | ‘괴짜나 별종’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제5장 — 생물 다양성
외래종만 애물단지 취급해도 될까? • 143
인간 사회의 발전은 생물 다양성 덕이다 | 역대급 속도로 생물 종이 사라지는 대멸종 시대 | 늘어나는 종과 줄어드는 종: 슈퍼 쥐와 바퀴벌레의 도시화 | 목조건축이야말로 궁극의 재활용 | 과거 생물 다양성을 지켜준 산간 마을 |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일본은 쇄국이 답이다!? | 환경을 위한 개인의 노력 ‘지역생산 지역소비’ | 세계화의 상징인 외래 생물 | 외래종만 애물단지 취급해도 될까? | 프랑스에서 연간 15명의 사망자를 내는 등검은말벌 | 온난화 진행 속도에 비해 더딘 생물 다양성 대책
제6장 — 생물학과 미래
77억 명으로 불어난 인류를 바이러스가 도태시키려고 한다고? • 195
팬데믹은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 도쿄 올림픽에서 새로운 감염병 팬데믹이 일어난다고!? | 77억 명으로 불어난 인류를 도태시키려는 바이러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습격 | 인간은 멸종해도 생물은 계속 남는다 | 앞으로 인간은 어떤 식으로 진화할까?
제7장 — 나와 생물학
인생을 바꾼 진드기와의 만남 • 221
인생을 바꾼 진드기와의 만남 | 관찰과 유전자 분석으로 보낸 나날 | 도야마 시골에서 생물을 관찰하며 보낸 유년기 | 조립식 장난감에 빠지다, 성적은? | 산악부원으로 보낸 고교 시절, ‘비뚤어진 우등생’ | 영화 ‘죠스’가 선사한 감격! 영화감독을 꿈꾸다 | 내가 비디오 가게 점장을!? | 종합 화학사에 들어가 농약을 개발하다 | 과학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 | 대기업에서 만든 샴푸 때문에 척추가 휜다고!? | 연구자는 모름지기 논문을 써야 | 늘 검은 옷을 입는 이유는!? | 방송 출연으로 환경문제를 널리 알리다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