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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창조문예사 | 부모님 |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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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남주 작가의 시 그리고 수필에는 칠십 대인 작가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일상의 생활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심지어 사물들에게까지의 사랑과 그 애착으로 인한 무한한 활력이 넘친다.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이 명제는 이 책의 제목임과 동시에 작가의 삶의 철학이며 독자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이 책의 존재 이유이다.「밥」밥이 되고 싶다 밥!너희들이 가장 만만하게 먹을 수 있는 밥거친 세상에서 힘들거든 나를 밥으로 삼아라지치고 기댈 곳 없는 너희에게 정녕 밥이 되고 싶다돌부리에 채이는 밥도 좋고샌드백처럼 두들기는 밥도 좋다너희들의 기분만 나아질 수 있다면어떤 밥이든 무슨 밥이든 다 되고 싶다이것이 바로 엄마의 밥이다이것이 바로 엄마의 맘이다
「하늬바람」하늬바람 부네보랏빛 라일락 흐드러지네오동나무 꽃잎도 보랏빛이네반가운 사람 버선발로 마중 나갈 차림이네아카시아 하이얀 꽃잎 따먹으며 갈까그 향기 주머니에 넣으며 갈까개망초, 데이지, 제비꽃, 수선화, 애기똥풀 다 나와서 기다리는데살랑바람만 혼자서 왔다 갔다설레며 오가는 눈웃음도 가득한데그대는 무엇을 기다리며 설레는가그대는 무슨 그리움에 시선을 멈추는가
「그녀의 새엄마」 그녀의 엄마는 새엄마, 아니 계모였다. 백설공주의 새엄마처럼 신하를 시켜 숲속에 끌고 가지 않는 대신 1년 365일을 가둬놓고 학대, 폭력, 폭언, 온갖 집안일 시키기 등등, 세상 나쁜 일은 다 하는, 그 어린 딸의 목숨을 볼모 삼아 다 해보는 그런 악독한 계모였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 고을의 지주였고 유명 인사였고 학식 높은 분이었으며 그 아버지의 땅을 밟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갑부였으나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이, 막내딸이, 세 번째 얻은 부인에게서 그토록 많은 학대와 멸시를 받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 모르는 척하는 건지 그 어떤 양육도 보호도 자제도 하지 않았던 세상에서 가장 무능한 아버지였다. 그런데도 그녀는 그런 아버지를 단 한 번도 원망해 보지 않았다니 이럴 수도 있는 것인지……. 더 기막힌 건 새엄마가 아버지하고 싸운 날은 어김없이 그 폭탄이 그녀에게 떨어졌는데 그 계모는 밤새 그녀를 재우지 않고 “죽 끓여라, 밥을 다시 해와라, 온갖 반찬 만들어라” 온갖 일을 다 시켰다. 열두 살 어린 딸은 이미 그때 밥도 죽도 반찬도 고수가되어 있었다. 장작을 지펴서 하는 밥, 짚불을 태워야 만드는 죽, 그 어떤 것도 못하는 게 없었다는 열두 살, 열다섯 살의 그녀의 삶……. 언젠가는 눈이 소복이 내린 어느 겨울날 새벽에 그녀를 깨우더니 살아있는 닭을 묶어서 머리에 이고 산 하나를 넘어가야 하는 그 계모의 친정에 갖다주고 오라는 명령을 하였다. 어린 소녀가 그 함지박을 이고 가는 것도 버거운데 집 안에서 마당을 거쳐 대문을 나갈 때는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나가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집 안에서 누군가 나간 발자국이 아니고 집 밖에서 누군가 들어온 것처럼 눈 위의 발자국을 남기려는 그 계모의 완전범죄 계략을 위해서였다. 그 지능적인 새엄마 밑에서 순진한 그녀는 족쇄처럼 살다가 탈출했다. 결혼이란 더 험악한 탈출구로……. 불쌍한 나의 그녀, 보고픈 나의 그녀, 내 엄마…….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남주
1957년 한벽루 기찻길 옆 오막살이에서 태어났다.부유하지 않은, 삼대독자, 아들만을 고대하던 집안에서 반갑지 않은 셋째 딸로 태어났지만 순발력 최고에 도전의 아이콘인 엄마, 생활력 짱 감성 만땅인 아빠 두 분의 장점만 물려받은 DNA로 잘 성장했고, 모 종합병원 신생아실에서 주 1회 10년간 봉사도 하고 또 살면서 어려웠을 땐 처음 뛰어든 사업이 대박을 치면서 그걸 붙잡고 일어서기도 했다.젊은 날 어린이 동화를 몇 편 써서 당선된 경험과, 어렸을 때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을 새롭게 떠올리며 그동안 모아 둔 시와 수필을 책 한 권으로 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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