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역할과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누구에게나 보이고 싶지 않은 상처와 비밀이 있고, 때로는 그 무게에 눌려 제대로 숨 쉬지 못할 때가 있다. ‘내 편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는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해, 자신의 해골을 내보이며 조용히 손을 내미는 책이다. 저자 안토는, 삶에서 스스로를 지켜 줄 단단한 울타리를 갖지 못한 채 버텨온 시간들을, 책과 공부 그리고 사유를 통해 정성스럽게 기록하였다. 인생이 한순간에 달라지는 기적 같은 순간은 없었고, 기대했던 변화가 번번이 좌절로 끝난 경험을 거듭한 끝에, 결국 나 자신만의 시간과 인내로 견뎌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이 진솔하게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당신의 해골을 보여 줄 수 있나요?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해골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는 나의 해골을 부끄러워하지도, 다른 사람의 해골을 들추지도 말아요. 그것부터 시작해 봅시다. 자, 여기 내 해골들이 있습니다. 맘껏 구경해 보세요.
안타깝게도 책 한 권이나 이론 하나로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경우는 저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매번 기대하다 보니 좌절과 실망 그리고 뒤이은 슬픔과 분노만이 쌓여 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몫의 고통은 그 누구의 공감이나 이해도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롯이 나 자신만의 시간과 인내로만 감내할 수 있음을 깨달은 것. 그거 하나만으로 저는 충분했습니다.
내 편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이 내 편을 가져보고 싶어서 내 편 좀 되어 달라고 이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 형편없는 기록이 누군가에게 한 점 위로가 되기를 혹 그렇게 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어느 한 순간이라도 내 편이 되어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조심스레 손을 내밀어 봅니다.
출판사 서평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역할과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누구에게나 보이고 싶지 않은 상처와 비밀이 있고, 때로는 그 무게에 눌려 제대로 숨 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내 편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는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해, 자신의 해골을 내보이며 조용히 손을 내미는 책입니다. 저자 안토는, 삶에서 스스로를 지켜 줄 단단한 울타리를 갖지 못한 채 버텨온 시간들을, 책과 공부 그리고 사유를 통해 정성스럽게 기록하였습니다. 인생이 한순간에 달라지는 기적 같은 순간은 없었고, 기대했던 변화가 번번이 좌절로 끝난 경험을 거듭한 끝에, 결국 나 자신만의 시간과 인내로 견뎌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이 진솔하게 펼쳐집니다.
이 책은 특정한 정답이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같은 자리에 머물며 곁을 지키는 우리의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겪을 법한 마음의 무너짐과 복잡한 감정들을 숨김없이 드러냅니다. 가끔은 뼈아픈 자기 성찰 같기도, 때로는 애정 어린 충고 같기도 한 저자의 문장은 독자들에게 거울이 되어, 그렇게 자신 안의 해골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내 편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에는 거창한 성공담도, 세련된 처세술도 없습니다. 오직 내면의 어둠과 결핍, 상처를 직시하며 어떻게든 하루하루를 버텨낸 흔적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유난히 마음이 힘든 날,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가진 이들에게 더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안을 안겨줍니다. 저자의 형편없는 기록이라 표현했지만, 그 안에는 어쩌면 우리가 말하지 못한 감정과 고백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지도 모릅니다.
삶의 의미를 묻기보다, 지금, 여기 삶을 버티는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이 책의 메시지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서로의 편이 되어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진정한 ‘내 편’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때로는 무력하게, 때로는 서툴게 삶을 통과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내 편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당신에게 건네는 안토의 솔직한 고백과 작은 위로. 이 책을 통해 당신 역시 누군가의 내 편이 되어 주고, 스스로의 내 편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토
통번역가로 〈행운을 기다리기보다 마음을 바꾸어라〉, 〈성공학〉, 〈내일은 얼마나 멀리 있는가〉, 〈지하철로 즐기는 세계여행 상하이〉 등을 번역, 출판하였습니다.1인 출판사 〈안토: 그 땅에서 평안히 삶〉에서 단단하고 다정한 책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오늘도 잠 못 이루는 당신에게 006
당신의 해골을 보여 주세요. 010
자존감을 믿지 마세요. 016
오늘 밤도 유령이 됩니다. 024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 죄 030
‘내 편을 가져본 적이 없다’라는 말을 가라앉혀 보면 039
삶의 의미 말고, 지금 커피 한잔 045
암이라고 세상이 막 아름다워 보이고 그러지 않아요. 053
그러니까, 내가 정신병자라고요? 061
내 뇌가, 지금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있다. 066
가면을 벗을 수가 없어서 072
과학이 건네는 따뜻한 희망_양자물리학 078
기도 같은 소리 하네 084
생후 508개월 10일 090
마약보다 끊기 힘든, 인정 중독 096
그토록 미워했던 엄마가, 치매판정을 받았습니다. 101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말, ‘도와줘!’ 105
나를 일으켜 주는 ‘뇌과학’ 112
미움과 겸손은 도대체 무슨 관계일까? 120
용서가 먼저냐, 감사가 먼저냐라는 문제 125
에필로그 내 편이 보이질 않아서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