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낡은 집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대만 여성 다섯 명이 삶을 시작했다. 작가 양솽쯔의 소설 <쓰웨이가 1번지>는 이 오래된 집의 역사적 비밀을 드러낸다. 1912년에 발표된 린쥐산의 ‘대만요리’책은 이 작품의 중요한 연결고리이자 등장인물의 배경을 암시하기도 한다. 린쥐산은 타이난에서 활동했는데, 요리책에 나오는 요리의 재료나 이름을 보면 대만 남부 요리라는 걸 알게 한다.소설가 양솽쯔는 <대만유랑> 이후 역사적 주제로 ‘쓰웨이 거리의 일본 게스트하우스’를 소재로 사용했다. 실제로 이 건물은 1938년에 개관했으며 현재 타이중 시가 공식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은 오래된 일본 가옥이다. 한국에서는 소위 ‘적산가옥’이 바로 그러한 케이스다.작가는 “1938년에 지어진 이 건물에 한 무리의 여성들이 살고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공간이 어떻게 시대를 기록하고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는가”라고 말한다. 일본식 고택의 역사적 건축학적 '공간'이 그녀의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출판사 리뷰
대만 최초의 전미도서상(번역 부문)을 수상한 양솽쯔의 최신 소설!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국 대만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낡은 집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대만 여성 다섯 명이 삶을 시작했다. 작가 양솽쯔의 소설 <쓰웨이가 1번지>는 이 오래된 집의 역사적 비밀을 드러낸다.
1912년에 발표된 린쥐산의 ‘대만요리’책은 이 작품의 중요한 연결고리이자 등장인물의 배경을 암시하기도 한다. 린쥐산은 타이난에서 활동했는데, 요리책에 나오는 요리의 재료나 이름을 보면 대만 남부 요리라는 걸 알게 한다.
소설가 양솽쯔는 <대만유랑> 이후 역사적 주제로 ‘쓰웨이 거리의 일본 게스트하우스’를 소재로 사용했다. 실제로 이 건물은 1938년에 개관했으며 현재 타이중 시가 공식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은 오래된 일본 가옥이다. 한국에서는 소위 ‘적산가옥’이 바로 그러한 케이스다.
작가는 “1938년에 지어진 이 건물에 한 무리의 여성들이 살고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공간이 어떻게 시대를 기록하고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는가”라고 말한다. 일본식 고택의 역사적 건축학적 '공간'이 그녀의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소설의 각 장마다 주인공의 관점이 바뀌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은 특별하다. 이 오래된 일본 가옥에서 그들은 어떻게 함께 살고, 서로를 지지하고, 심지어 사랑에 빠지게 되는 걸까?
작품에서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상, 즉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떠들어대는 사소한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그들의 삶 속에서 스며든다. 그리하여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지를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양솽쯔
본명은 양뤄츠. 1984년 대만의 타이중에서 태어났다. 양솽쯔라는 작가는 그 이름처럼 원래 쌍둥이였다. 양뤄츠는 쌍둥이 동생 양뤄훼이와 함께 2008년에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는데 2015년에 동생이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쌍둥이를 뜻하는 ‘솽쯔’로 이름을 바꾸고서 활동했다. 2024년 전미도서상의 번역 부분을 수상한 소설 『대만 유람기』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2023년 가을에 발표한 소설 『쓰웨이가 1번지』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 8
1막 · 샤오나이윈(蕭乃雲) • 13
2막 · 쉬자화(徐家樺) • 63
3막 · 루샤오펑(盧小鳳) • 113
4막 · 궈즈이(郭知衣) • 165
5막 · 안슈이(安修儀) • 217
작가 후기 • 274
역자 후기 •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