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저자는 역사를 공부하며 그들은 왜 도적이 되었을까?
조선 후기에 비해 조선 전기의 농민 저항은 어떤 형태와 성격을 띠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홍길동·임꺽정·장길산 등 도적활동을 연구했고 그리고 이제 이 책을 오롯이 세상에 내놓았다! 도적 발생의 사회적 원인이나 활동 목적, 활동 양상, 사회와의 관계 등에서는 각 시대의 역사성을 반영한다!
이 책이 조선시대 민의 생활과 처지, 이들의 저항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순박한 민을 도적질이라는 범죄행위로 내몰지 않도록 국가는 민생 안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며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단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도적활동이 사회적, 정치적 조건과 어떤 상관관계에 있었는지, 또 민의 처지가 어떠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도적활동에 대한 연구는 폭력과 불평등이 두루 퍼져있는 모든 사회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민중저항이 약하고 부진했던 전근대 사회에서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도적활동은 사회성과 역사성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다. 그 양상도 비슷한 점이 있는가 하면, 우두머리의 개인적 성향이나 또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도적활동이 국가나 사회와 불가분의 관계라고 한다면 왜 도적떼가 발생했으며, 국가는 도적떼를 어떻게 다루어 왔는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에 조선시대 도적활동의 양상과 변화와 그 추이를 살펴봄으로써 많은 수의 도적들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었던 당시 사회적 특성을 살펴보고, 또 군도들의 활동으로 인한 영향력과 그 역사적 의미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도적활동의 배경, 조직, 전승, 행동 양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볼 것이다. 그것은 당시 민이 직접 경험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사신(史臣)은 논한다. … 저 도적이 생긴 것은, 도적질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배고픔과 추위가 절박하여 부득이 도적이 되어 하루라도 연명하려고 하는 자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백성을 도적으로 만든 자가 과연 누구인가. 권세가의 문전이 시장을 이루어 공공연히 벼슬을 팔아, 무뢰한 자제들을 주(州)·군(郡)에 나열하여 백성들을 약탈하게 하니, 백성이 어디로 간들 도적이 되지 않겠는가. 임금은 이런 것을 알지 못하고 도적 잡는 한 가지 일만 매번 간곡히 부탁하니, 탄식을 이루 금할 수 있겠는가.(『명종실록』 권27, 명종 16년 10월 17일 계유)
조선시대 군도들의 활동은 단순히 범죄자들의 활동이라는 측면을 넘어 가난으로 내몰린 빈한한 농민들이 일으키는 저항이라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그들이 보통 농민과 다른 점은 자신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극한적인 처지에 봉착했을 때 죽음까지 내걸고 집단적으로 저항했다는 점일 것이다.
군도는 조선시대 민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살펴봐야 할 문제이다.
도적활동에 대한 연구는 폭력과 불평등이 두루 퍼져있는 모든 사회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민중저항이 약하고 부진했던 전근대 사회에서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도적활동은 사회성과 역사성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다. 그 양상도 비슷한 점이 있는가 하면, 우두머리의 개인적 성향이나 또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도적활동이 국가나 사회와 불가분의 관계라고 한다면 왜 도적떼가 발생했으며, 국가는 도적떼를 어떻게 다루어 왔는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에 조선시대 도적활동의 양상과 변화와 그 추이를 살펴봄으로써 많은 수의 도적들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었던 당시 사회적 특성을 살펴보고, 또 군도들의 활동으로 인한 영향력과 그 역사적 의미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도적활동의 배경, 조직, 전승, 활동 양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볼 것이다. 그것은 당시 민이 직접 경험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서평
도적은 사유재산이 생겨난 이래로 존재해 온 범죄자 중의 하나이자 오랜 역사적인 산물이다. 굳이 고조선의 8조 금법까지 들지 않더라도 절도와 강도질을 기반으로 하는 도적질은 가장 오래된 범죄이다.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는 도적질은 어느 시대든지 반사회적인 행위라는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발생의 사회적 원인이나 활동 목적, 활동 양상, 사회와의 관계 등에서는 각 시대의 역사성을 반영한다.
새로이 조선시대 도적의 유형과 국가의 치도책(治盜策), 그리고 당시 크게 주목받은 이름난 군도들에 대해 글을 보태었다. 새로 정리한 이 책은 지금까지 조선시대 사회사 연구자들이 축적한 연구 성과에 힘입은 바가 크다.
본 책의 구성과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먼저 서장에서는 조선시대 도적에 대한 국가의 처벌을 이해하기 위해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조선시대 도적의 유형과 치도책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누가 도적이 되는지, 도적이 되는 원인은 무엇인지, 민과 도적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도적의 다양한 활동 형태와 다양한 칭호, 국가의 도적에 대한 처벌과 치도형, 도적을 잡기 위한 포도책과 포도청 설치 등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1장에서는 우리에게 실체보다는 소설 때문에 훨씬 더 유명해진 연산군대 홍길동에 대해 소설 속 주인공이 아닌 실존 인물로서의 그의 실체를 살펴보았다. 그가 활동했던 연산군 시절은 어떠했는지? 그는 언제, 어디서 활동했는지? 그는 진짜 양반의 서자였는지? 그를 보호해 준 뒷배, 당상관 엄귀손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홍길동이 끼친 영향과 후대인의 평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명종대 조선을 공포로 몰아넣은 군도의 우두머리 임꺽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임꺽정은 단순한 도적이 아니라 민란의 우두머리였다. 먼저 그가 활동하던 명종대의 정치·사회상을 살펴보고, 이어 임꺽정의 신분과 출생지, 주요 활동지, 그리고 그가 황해도로 옮겨간 뒤 군도의 우두머리가 되어 자행한 다양한 활동, 그와 그 무리들을 소탕하기 위해 노력했던 국가의 토벌 작전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숙종대 역모 세력의 입에 오르내린 사나운 명화적, 장길산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금까지의 선행 연구에서 장길산은 누구보다도 그 실체와 전설적 간극이 큰 군도의 우두머리였다. 따라서 그의 실체에 대해 다시 살펴보고자 했다. 먼저 그가 활동했던 숙종대의 특징, 즉 극심한 자연재해, 거듭된 환국(換局)과 정치적 갈등, 와언(訛言)·요언(妖言)의 유행과 민중사상의 변화, 명화적·극적(劇賊)의 활동 증가, 이영창 역모 사건 발생에 대해 살펴보고, 그의 출현과 신분, 활동 지역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장길산의 실체에 대한 선행연구의 오류를 다시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그를 잡기 위한 국가의 대대적인 소탕 작전과 그가 잡히지 않고 사라짐으로써 민간의 전설이 된 부분에 대해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 외에 조선의 이름난 군도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먼저 예종·성종대 활동했던 수적(水賊), 12 도적의 사회사: 조선을 뒤흔든 3대 도적–홍길동·임꺽정·장길산장영기 집단에 대해 살펴보고, 다음으로 성종대 활동한 김일동과 그 무리들, 또 연산군 9년에 평안도 안주에서 활동했던 홍자관과 그 무리, 그리고 중종대 고위 양반 행세를 하며 활동한 순석과 그 무리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조선시대에는 조선을 크게 뒤흔든 3대 도적뿐만 아니라, 당대 이름을 떨친 크고 작은 군도들이 많이 출몰했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조선시대 민들의 처지와 생활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보고 싶었다. 도적이 수도 없이 발생하고 이를 잡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온 힘을 다해 소탕 작전을 벌였던 시대적 상황에 대해 살펴보고 싶었다. 왜 민들은 불법적인 도적이 되었는가? 군도 활동 속에 담겨 있는 역사적 의미는 무엇일까? 자연재해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버리는 농민들, 그중에서 살고자 남의 것을 약탈하는 도적들의 발생, 그럼에도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탐학을 일삼았던 탐관오리들, 군도의 발생은 단순히 포악한 성격을 지닌 범죄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사회와 경제의 모순 속에서 발생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군도의 활동 속에는 사회적·경제적 억압 속에서 살기 위해 몸부침 쳤던 민들의 원초적인 저항이 깃들여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도적활동을 합리화하거나 정당화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래서는 절대 안 된다.
도(盜)는 ‘도둑’ 또는 ‘훔치다’를 뜻하고, 적(賊)은 ‘도둑, 도적, 도둑질’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도둑’, ‘도적(盜賊)’·‘적도(賊盜)는 같은 뜻을 가진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도적을 적도(賊徒)라고 지칭한 경우도 빈번하다. 적도는 ‘도둑·도적의 무리’라는 뜻으로 도둑떼, 떼도둑, 즉 군도(群盜)를 뜻한다.
문종 1년(1451)에 형조판서 허후는 중앙과 지방에 도둑이 성행하니, 경중의 군사로 포도패(捕盜牌)를 만들어 도적을 수색하여 잡을 것을 건의했다. 안숭선은 원나라와 명나라의 예를 들며 의금부 낭관 2~3인을 더 두어 잡무는 제외하고, 군사 각각 10여 인을 나누어 소속시켜 포도관이라 칭하여 도적을 재빨리 수색, 체포하게 하고, 잘한 자는 상주고, 못한 자는 벌을 주자고 했다. 이들은 도적을 잡기 위해 전문적인 직책으로 포도관을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문종 1년 6월 4일 신미)
그러나 권세가들은 해택지의 개발이나 민전을 함부로 빼앗아 만든 농장에서 생산된 곡물을 부상들과 연결하여 구휼미나 군자곡으로 지방관에 바치고, 대신 사섬시 등에서 고급 면포나 동전 등을 지급받아 부를 챙겼다. 이러한 탐학과 민의 몰락에 대해 『명종실록』을 편찬한 사신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국가에 선정이 없고 교화가 밝혀지지 않아 재상들의 횡포와 수령들의 포학이 백성들의 살과 뼈를 깎고 기름과 피를 말려 손발을 둘 곳이 없고 호소할 곳도 없으며 춥고 배고픔이 절박하여 하루도 살기가 어려워 잠시라도 연명하려고 도적이 됐다면, 도적이 된 원인은 정치를 잘못했기 때문이요 그들의 죄가 아니다. 어찌 불쌍하지 않은가. … 황해도의 도적이 비록 방자하다고 하지만 그들의 무리는 8~9명에 지나지 않으며, 모이면 도적이고 흩어지면 백성이다. … 흉년과 세금으로 백성들이 지쳐 스스로 무너지려고 하는 형편인데, 또 군대를 일으켜 변방에 오래 머무르게 하여 재물을 많이 허비해서 공사(公私)의 재정이 모두 고갈되게 하고 거기다가 주장(主將)의 횡포와 군졸의 침탈을 더 한다면, 백성이 어떻게 살겠는가. 이는 네 도의 백성을 모두 도적으로 만드는 것이다.(『명종실록』 권27, 명종 16년 10월 6일 임술)
작가 소개
지은이 : 한희숙
경상북도 문경군(현 문경시) 점촌읍에서 태어났다.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역사문화학과에 재직 중이다. 어릴 때 문경새재에는 산적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는 흥미로운 옛날이야기로만 들었는데, 역사를 공부하며 그들은 왜 도적이 되었을까? 조선 후기에 비해 조선 전기의 농민 저항은 어떤 형태와 성격을 띠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홍길동·임꺽정·장길산 등 도적 활동을 연구했다.대표적 저서로는 『의녀-팔방미인 조선 여의사』(문학동네, 2012), 『역사학자가 쓴 인수대비-조선왕실 최고 여성지식인의 야망과 애환』(솔과학, 2017), 『조선왕실 이혼의 사회사–쫓아낸 자와 쫓겨난 여성들의 민낯–』(솔과학, 2022), 『한국역사입문 ②: 중세편』(공저, 풀빛, 1995), 『한국 역사속의 여성인물』상·하(공저, 한국여성개발원, 1998), 『사회사로 보는 우리 역사의 7가지 풍경』(공저, 역사비평사, 1998,), 『모반의 역사』(공저, 세종서적, 2001), 『조선여성의 일생』(공저, 글항아리, 2010), 『조선을 이끈 명문가 지도』(공저, 글항아리, 2011), 『조선의 역사를 지켜온 왕실여성』(공저, 글항아리, 2014), 『조선왕실 왕자의 생활』(공저, 국립고궁박물관, 2014), 『조선시대사』 2(공저, 푸른역사, 2015), 『조선의 왕비 기록으로 만나다』(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 『문화유산으로 본 한국여성인물사』(공저, 역사여성미래, 2021) 외 다수가 있다. 논문으로는 조선시대 도적 활동 관련 논문을 비롯해 조선시대 여성사·인물사·사회사·제도사 관련 수십 편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4
서장 조선시대 도적의 유형과 치도책(治盜策) 21
1. 누가 도적이 되는가? 23
1) 도적이 되는 원인 23
2) 민과 도적과의 관계 30
2. 도적의 활동 형태와 칭호 40
1) 절도·강도 41
2) 산적 43
3) 수적(水賊)·해적 45
4) 우마적(牛馬賊) 48
5) 마적(馬賊)·기마적(騎馬賊) 51
6) 화적(火賊)·명화적(明火賊) 52
7) 토적(土賊) 58
8) 무뢰배(無賴輩) 59
3. 도적에 대한 처벌과 치도책 62
1) 『대명률(大明律)』과 『경국대전(經國大典)』의 도적 관련 형률 62
2) 조선시대의 치도형(治盜刑) 74
3) 포도책(捕盜策) 마련과 포도청 설치 90
1장 연산군대 홍길동 99
실체보다 소설 때문에 유명해진 간 큰 강도
들어가는 말: 소설 속 주인공이 아닌 실존 인물 홍길동 101
1. 홍길동이 활동했던 시절 104
1) 폐비의 아들 연산군의 즉위 104
2) 훈구파의 사림 탄압, 무오사화의 발생 107
3) 기근 심화와 도적활동의 증가 112
2. 홍길동의 출현과 활동 117
1) 홍길동은 언제 활동했나? 117
2) 홍길동은 양반의 서자였을까? 122
3) 홍길동의 뒷배, 당상관 엄귀손 123
4) 홍길동의 활동 지역, 충청도 126
3. 홍길동의 영향과 후대의 평가 128
1) 홍길동 활동이 끼친 영향 128
2) 홍길동은 ‘나쁜 놈’ 혹은 ‘호걸’의 대명사 133
나오는 말: 홍길동은 지방 수령을 농락한 대도(大盜) 137
2장 명종대 임꺽정 141
조선을 공포로 몰아넣은 군도의 우두머리
들어가는 말: 임꺽정은 단순 도적이 아닌 민란의 우두머리 143
1. 임꺽정이 활동했던 시절 147
1) 어린 왕, 명종의 즉위 147
2) 문정왕후의 수렴청정과 연속되는 옥사 151
3) 훈구와 외척·척신 세력의 부패 155
4) 총체적 부패, 흔들리는 국가 기강 161
2. 임꺽정의 출현 166
1) 임꺽정, 백정의 아들로 태어났나? 166
2) 임꺽정의 출생지, 양주 178
3) 임꺽정의 활동 지역, 황해도·경기도·평안도 등 183
3. 임꺽정, 군도의 우두머리가 되다 191
1) 해주 구월산 기슭의 임꺽정 산채 191
2) 관리를 사칭하고, 훔친 재물을 팔다 195
3) 모이면 도적, 흩어지면 민(民) 197
4) 임꺽정을 잡기 위한 국가의 대책 204
4. 국가를 위협하는 임꺽정의 활동과 그의 최후 210
1) 임꺽정, 한양 장통방에 나타나다 210
2) 관군의 패전, 두려움에 떠는 정부 213
3) 임꺽정을 배신한 참모 서림 222
4) 거듭되는 가짜 임꺽정 소동 225
5) 두려워하는 명종, 임꺽정을 꼭 잡아라 229
6) 남치근의 토벌 작전, 임꺽정의 최후 235
5. 임꺽정은 흉악한 도적인가, 의적인가? 239
1) 임꺽정의 눈물, 종친 단산수에 얽힌 이야기 239
2) 임꺽정 난을 보는 시각 241
나오는 말: 임꺽정은 부패한 지배층이 낳은 역사의 사생아 247
3장 숙종대 장길산 253
역모 세력의 입에 오르내린 사나운 명화적
들어가는 말: 장길산에 대한 진실과 오해 255
1. 장길산이 활동했던 시절 258
1) 연속되는 극심한 자연재해 258
2) 거듭된 환국(換局)과 정치적 갈등 264
3) 와언(訛言)·요언(妖言)의 유행과 민중사상의 변화 275
4) 명화적·극적(劇賊)의 활동 증가 285
5) 이영창 역모사건 발생 292
2. 장길산의 출현과 활동 298
1) 장길산의 출현 시기 298
2) 장길산의 신분, 광대 303
3) 장길산의 활동 지역, 강원도·황해도·평안도 등 307
3. 장길산의 실체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 311
1) 장길산 무리는 대대적으로 인삼을 판 마상(馬商)인가? 311
2) 장길산은 승려 세력과 결탁했나? 317
3) 장길산은 역모 세력과 결탁했나? 322
4) 장길산 무리는 기병 5천과 보병 1천이었을까? 328
4. 장길산을 잡기 위한 국가의 대책과 그의 최후 336
1) 대대적인 소탕 작전 336
2) 사라진 장길산의 최후와 그의 영향 345
나오는 말: 극악한 명화적에서, 전설이 된 장길산 352
4장 그 밖의 이름난 군도들 357
1. 예종·성종대 수적(水賊) 장영기 집단 359
1) 장영기의 출현과 활동 359
2) 장영기의 체포와 그의 영향 368
2. 성종대 황해도 대적 김일동과 그 무리들 377
3. 연산군대 홍자관과 그 무리들 385
4. 중종대 고위 양반 행세를 한 순석과 그 무리들 390
맺는 말 군도활동은 민의 일탈이 만들어낸 원초적 저항 394
참고문헌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