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재치 있는 입담과 명석한 두뇌, 친근하고 선한 행보로 30년 가까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서경석이 이제는 ‘한국사 이야기꾼’으로서 독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넨다. 스타 방송인이 된 이후에도 한국어교원 2급 자격 취득, 공인중개사 합격,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만점 등 끊임없이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고 눈부신 성취를 일궈 낸 자타공인 공부의 신 서경석. 그는 십여 년 전부터 사람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재밌게 소개해 주는 ‘한국사 이야기꾼’이라는 꿈을 키웠고, 꾸준히 한국사 공부에 정진해 왔다. 그리고 오랜 꿈의 결실로 그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유머가 녹아 있는 한국사책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을 출간하였다.이 책은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길고 방대한 한국사 가운데,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주요 사건을 엄선하였다. 저자는 수십 년간 대중과 소통하고 눈 맞춰 온 그만의 이야기 전달력을 십분 발휘해 적절한 예시와 기발한 유머를 섞어 가며 어렵고 까다로운 한국사를 재밌게 설명하였다. 또 공부의 신답게 금방 다룬 한국사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휘발되지 않도록 저자의 노하우를 담은 ‘한 줄 코드’를 함께 수록하였다. 웃음을 유발하는 이 코드를 곱씹다 보면, 어느새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자연스레 알게 되어 읽는 재미에 기억하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 흥미진진한 만화, 다양한 사진과 연표 자료도 곳곳에 배치되어 독자들이 더욱 쉽고 깊게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늘 한국사와 친해지고 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 한국인의 숙명이자 필수 교양인 한국사를 머릿속에 꼭 부여잡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흔히 고조선을 세운 사람을 말할 때, 우리는 ‘단군’이라고 칭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이제부터 뒤에 두 글자를 덧붙여 ‘단군 왕검’이라 부르는 습관을 붙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단군’은 제사장, 그러니까 종교 의식을 집행하는 사람을 뜻하고 ‘왕검’은 지배자, 다시 말해 정치를 하는 사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단군 왕검’이라는 말만 보아도 제사와 정치를 한 사람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렇습니다. 고조선은 제정일치 사회였습니다.
왕의 이름은 그 왕이 죽고 나서 짓습니다. 그러니 이름만 봐도 그 왕의 행적이 어떠했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거죠. 어떤 왕이든 이름에 성(成)이 들어갔다는 것은 엄청난 무언가를 이뤄 냈다는 뜻입니다. 고려의 성종(成宗)이 그랬습니다. 곧 만나게 될 조선의 성종(成宗)도 한 업적 한 분이시고요. 대개는 국가 시스템을 정비한 왕의 이름에 이 글자가 붙지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서경석
대한민국 대표 브레인 코미디언이자 차세대 한국사 이야기꾼. 육사 수석 입학, 서울대 졸업, 방송인 최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만점, 제32회 공인중개사 합격, 한국어교원 자격 2급 취득 등의 수식어가 따르는 성실과 박학다식의 아이콘이다.유튜브 채널 「그래서경석」에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유머를 담은 한국사 강의 영상을 올려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기관에서 재능 기부로 한국사 특강을 진행했다. 소중한 우리 역사를 널리 알리고, 오랜 꿈이었던 한국사 이야기꾼의 첫발을 내딛고자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