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기도
기도(祈禱)란?
제단을 차려놓고
그 옆에 도끼(斤)를 나두고 神(示)에게 빈다
사냥할 때 짐승을 많이 잡게 해 달라고
기도(祈禱)란?
제단(示)을 차려 놓고
오래 살게 해달라고(壽) 神(示)에게 빈다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남해안에서 잡은 물고기를
서울까지 싱싱하게 옮기는 비밀을 알면 도움이 된다
수조 속에 갇힌 고기들은 어둠 속에서 죽게 되므로
천적인 상어새끼를 한 마리 넣어두면
싱싱하게 멀리 옮길 수 있다
혼자 사는 사람이 종교가 없으면 빨리 죽는 이유이다
여성들은 남편이 오래 살기를 바란다면 달달 볶아야 한다
바가지를 긁자
으 하하하!
천국에서 부부싸움
어느 부부가 같은 날 천국에 올라갔다
베드로가 반갑게 맞이하면서
멋있는 방을 제공하자
방값은?
무료입니다
다음 날, 골프는?
무료입니다
뷔페는?
무료입니다
당뇨. 고혈압 때문에 저지방. 저칼로리. 저염식을?
천국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어도 좋습니다
기도. 전도는?
안 해도 좋습니다
갑자기 영감이 버럭 소리를 지르고 성질을 낸다
깜짝 놀란 부인과 베드로가 왜 그러냐고 묻자
이렇게 좋은 곳에 더 빨리 왔어야 하는데
음식 조절, 약복용, 기도, 전도하느라고
더 빨리 이곳에 못 온 것이 억울해서
으 하하하!
재앙(災殃) 안심보험
출애굽 때 어린양의 피, 문설주에 발리니
죽음의 그림자 지나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아남았네
그 밤, 유월절(踰越節)은 하나님의 손길로
재앙을 막는 안심보험이 되었네
예수님, 그 어린양 되시어
십자가에 못 박힌 그 아침
오전 아홉시부터 오후 세시까지
피 흘리며 구원의 문을 여셨네
사망에서 벗어나, 우리는 살리라
제2의 재앙 안심보험, 그 은혜 속에
이제는 성찬의 떡과 포도주로
간편하게 은혜를 누리니(간편 재앙 안심 보험)
복잡한 절차 대신, 믿음의 상징만 남아
우리 마음에 평안이 깃들리라
의식주 세계에서 진선미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사
마음마저 자유로워지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 아니겠는가?
하나님의 구원, 그 고마운 은혜
잊지 않고 기념하리라
유월절(통과. pass over 踰越節)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월절 踰(=逾)越節 - 재앙으로부터 pass over
넘을 유, 건널 월. 재앙이 넘어간다
✽兪(통할 유)=亼(合) + 月(舟) + 巜(川)
나무를 합하여 만든 배가 물을 건너다 ‘점점 통하다’
踰(=逾 넘을 유)- 발(足)로도 통(兪)할수 있으니 ‘넘다’
癒(병나을 유) 점점(兪) 병(疒)이 나아가니 ‘병낫다’
- 쾌유(快癒)하세요
愈(더욱 유) 마음(心)이 점점(兪) 좋아지니 ‘낫다. 더욱’
輸(보낼 수) 차(車)를 통해(兪) 보내니 ‘보내다’ 수입(輸入)
✽越(넘을 월)=走+戉(도끼 월)
-무성한 곳을 도끼(戉)로 쳐내며 달려가서(走) ‘넘다’
-월등(越等) 탁월(卓越). 優越(우월)
✽走=土(大의 변형)+止 -양팔을 휘두르며 달리는 사람
기도할 때도 도끼(刀), 하나님도 도끼(戉) 좋아하시네
마부작침
✽유월절 –구약 – 이스라엘 백성의 물리적 해방을 기념
어린양을 통해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
-신약- 인류의 영적 구원을 상징(영적해방을 기념)
어린양(예수)의 떡과 포도주로 죄에서 해방
사람이 지팡이 짚고, 고기 먹고 도랑(巜.괴. 巛.川)을 over pass
✽合(모일 합. 합할 합)=亼(삼합 집. 뚜껑)+口(그릇)
=人+一+口, 사람들이 하나로 입을 모으나 ‘합하다. 모으다‘
✽貧者因書富 책을 가까이 하면 빈자는 부자가 되고
富者因書貴 부자는 귀인이 된다
✽의식주(貧者因書富) 세계
진선미(富者因書貴) 세계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2인, 책을 좋아한 대통령
링컨 - 학력: 초등 1년
조지 워싱턴 – 링컨 보다 더 짧다
✽재앙(災殃)-하늘이 병하고, 땅이 바뀔 정도로 온갖 불행한 일
災(재앙 재)=川+火, 홍수와 화재
殃(재앙 앙)=歹(뼈 앙상할 알)+央(가운데 앙)
- 죄수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가운데‘ 목에
씌우던 나무칼(가추 枷杻)
- 심하면 죽어 뼈(歹)만 남는 모습
작가 소개
지은이 : 조훙주
光州(충장로 5가 44) 출신으로 전남대 의대 졸업 후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광주 동구 의사회장, 광주고등법원 민사조정위원, 광주KBS 총국 시청자 위원, 대한의사협회 의인미전 초대작가, 대한의사협회 및 광주광역시 의사회 고문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조이비인후과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저서 『대통령은 코가 크다』 (2001)『이비인후과에 가고 싶다』 (2003)『세상에 나쁜 병은 없다』 (2004)『에덴동산엔 이비인후과가 없다』 (2006)『원숭이가 이비인후과에 간 이유』 (2007)『이비인후과 원숭이 의사 선생님』 (2009)『충장로에는 당뇨병이 없다』 (2010)『귀를 3개 가진 사람들』 (2011)『나라의 경제는 대통령의 코에 달려있다』 (2011)『천국의 병원』 (2012)『천국의 파랑새』 (2015)『박혁거세와 클레오파트라는 BC69 동창생이다』 (2018)『한자(漢字)여행』(2021)『유아웰컴』(2023)『하마와 연꽃』(2024)